어려서 몸이 약해서 병치레를 자주 했다 몸은 여위어 바싹 말랐고 바람이 세게 불면 넘어갈 정도였다
아파서 학교에 결석도 많이 했는데 몸이 너무 말라 애들과 같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부끄러워 혼자 다닌 것이다
체육 시간이 되어 운동장에 달리기 하면 한바퀴 돌고 지쳐서 화단옆에 혼자 쪼그려 앉아 있은 기억이 난다
고딩때는 점심 시간에 밥을 못먹어 점심 시간 내내 도시락을 껴안고 있다가 밥을 반쯤 먹고 버렸다
그리고 하숙집 아줌마에게는 다 먹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참고로 대학가는 애들중에 체육 점수는 최하위를 받았는데 턱걸이는 3개 했다 ㅎㅎ
대개 고딩때 여자를 안다고 하는데 난 대학 4학년 때 첫사랑여자를 처음으로 품었다
그때부터..타락하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고 울기도 하고 도저히 잊을려해도 잊혀지지 않아 몇년을 고생했다
몸도 약하고 정신 연령도 낮고 사람 구실을 못한다고 어머님께 걱정을 많이 끼쳤다
정신 병원에 들어 갔다 와 약을 복용하니 몸은 늘 힘이 없고 허느적 거렸다
공장,막노동,..다 몸이 약한 내겐 다 힘들었다
숟가락 하나 들기도 힘들어 하던 때도 있었고...
..
여기 와서 몸에 힘이 없어 늘 드러누워 있다가 아이돌 노래를 들으며 힘을 얻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묵주기도때의 힘 !
기도를 바치면 온몸에 힘이 펄펄 나고 그때부터 난 여태 앓아오던 다리의 관절염과
허리 디스크가 나아버렸다
병원에 가서 몸무게를 재어 보니 52키로 였다
참고로 고딩때는 50키로가 안되어 헌혈을 못했다 ㅠㅠ
담배를 많이 피워 페가 않좋아 기침을 하는데 난 천국이 따놓은 당상이라 죽음을
환영한다
몸은 썩고 영혼은 하늘로 가 덧입는다고 생각하니 천국에서는 약을 먹지 않아도 되리라 ㅎㅎ
이스라엘아,너에 대한 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않는다- 성서
불지옥에서 천국으로 옮아 간 나의 삶은 한마디로 인간 승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