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증후군과 등교거부
새 학기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새롭게 배우는 과목들,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이 새로운 시작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아이들에게는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부담스럽고,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은 특히 개학 전후에 자주 발생하며,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될 때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는 이러한 현상을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이 증후군은 심각해질 경우 ‘등교거부’라는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등교거부의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학업 스트레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나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아이들에게 큰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아이는 학업 자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결국 학교를 피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우 관계 문제: 친구들과의 갈등이나 따돌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아이는 학교에 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친구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학교생활이 힘들어지며, 이는 등교거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정 내 문제: 가정에서의 불안정한 상황, 예를 들어 부모의 잦은 다툼이나 가족 내 갈등은 아이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가정 내에서의 불안감이 학교로 이어져,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키울 수 있습니다.
교사와의 관계: 교사와의 갈등은 아이가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교사와의 관계가 불편할 경우, 아이는 교실에서의 생활 자체를 피하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새 학기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대화하기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그들의 감정을 존중해 주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들어보고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단순한 반항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그 뒤에 숨겨진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며 불안을 덜 수 있습니다
2. 긍정적인 학교 생활 이미지 심어주기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즐거운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격려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재미있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도와주고 지원하는 것은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학교에서 벌어질 재미있는 행사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일정한 생활 패턴 유지
새 학기 전후로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은 하루 일과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며, 이는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개학 전 며칠 동안은 일찍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전문가의 도움 받기
만약 아이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심각해져 등교거부로 이어졌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리검사를 통해 아이의 심리 상태를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제공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비슷한 문제를 겪는 또래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아이는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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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경호(Kyung-Ho Lee),and 송미옥(Mi-Ok Song). "중학생의 정서·행동문제가 등교거부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17.3 (2017): 1-14.
이경호 ( Kyung Ho Lee ). "고등학생 등교거부성에 정서,행동문제 및 관련변인이 미치는 영향." 정서ㆍ행동장애연구 28.1 (2012): 45-72.
유혜진,and 이지원(편집). "[Expert’s Column] 부모에게 필요한 내 아이 상담법 12_새학기 증후군 : 공감, 지지… 들어주는 게 첫 단추." 더스쿠프 -.482 (2022): 58-59.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백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