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팬사 못 갔지만, 영상으로 보고 있는데, 유주가 포인트라고 말한 2절 벌스 가사.. 나는 처음부터 바로 이해되서 그 가사 보자마자 가슴에 확 대못이 박히고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어.
'너는 왜 음악이 되었어
내 옆에서 사랑이 되었어야지'랑
'모든 걸 다 가져놓고도
불안함을 못 이기던 너'
세상에서 이보다 더 가슴 아픈 말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서로에게 너무 아픈 가사인데, 단지 상황이 아프기만 한 게 아니라, 특히, '되었어야지' 이 부분에서 노랫속 화자가 아팠던 만큼 이제는 굉장히 매정해진 정도를 넘어서 상대의 아픔을 즐길 정도의 잔인한 느낌이라서, 이 말이 칼날처럼 마음을 후벼팔 정도로 더 아파..
유주가 너무 아파하다 보니, 복수의 화신이 된 느낌이랄까?
모든 걸 다 가져놓고도 불안함 때문에 다 잃어버렸다면, 이보다 더 원통한 일이 또 있을까?ㅠㅠㅠ 이런 저주를 받은 상대는 평생 세상을 저주하며 살 거야. 차라리 혼자 지내지 다른 애인을 만난다면 몇배로 더 고통스러울 테고ㅠㅠ
널 아프게 할 방법을 나는 아는데, 이때 미소짓는 표정이랑 목소리도 끝내준다.. 여기서 악마(?)의 느낌이 가장 표면적으로 잘 드러난 것 같아. 마치 마피아 영화에서 상대를 제거하기 전에 짓는 표정같기도 하고!
'잊어갈 때 쯤 또 꾸는 꿈'
첫사저를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하면 이 가사라는 유주의 말도 너무 와닿아. 희망고문이라는 말도 생각나고, 진짜 가장 잔인한 상황이더라. 그냥 악몽이 계속되기만 하면 거기에 적응할지도 모르지만, 매번 잊어갈 때 쯤 악몽이 또 나타나면, 적응도 못하고 매번 충격적으로 와닿는 무한지옥일 게 분명해. 유주의 표현력이 요즘 더 탄복하고 있는 중이야..
사랑으로 인해서 굉장히 마음 고생할 때, 밤에 뒤척이다 겨우 잠들어서 꿈으로 도망쳤는데, 다시 현실을 자각하며 엄청난 정신적 충격과 함께 잠에서 깨는 것과도 같아.
그리고, '괴로워하게 될 거야'에서 '워'의 발음도, '미워'할 때의 '워'처럼 발음하더라. 이부분에 대해서도 팬사에서 유주가 설명해주는 영상 너무 소중하게 잘 봤어. 고마워.
첫사저 뮤비에서는 정말 유주의 표정만으로도 고뇌, 원망, 미움, 희열 등이 느껴지면서 상대방과 오랜 세월을 거친 온갖 감정들이 어느 때보다도 깊고 섬세하고 매력적으로 담겨서 진짜 그만큼 더 뜨거운 전율이 느껴졌어! 그래서 유주의 이 신들린 표정들에 담긴 감정선만 봐도 현실을 잊을 정도로 완전히 초집중하게 하더라..
이 신들린 표정과 눈빛, 그리고 전체적 자태는 특히 멋있는데, 진짜 흑화된 광기가 서린 표정이 이렇게 신비롭고 멋있는 건 처음 봤어..
그리고 한강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모와 가장 사랑스러운 표정을 보여주는 것도 잔인함의 극치야ㅠㅠㅠ 이걸 겪은 상대방도 진짜 같이 떨어지고 싶을 것 같아. 그래서 물귀신처럼 느껴져.. 상대방을 잡고 같이 물에 빠지는.. 이 저주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유주만이 갖고 있는데, 그걸 그냥 가져가버린 절망감..
그리고 떨어지는 순간에 유주가 묘한 미소를 짓는 표정도 진짜 섬세함의 극치야. 이때는 천사의 표정은 아닌데, 이 표정이 또 가슴을 찢어놓는 게, 이렇게 뛰어내리는 것이 상대방을 아프게 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화자도 그만큼 아팠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야ㅠㅠㅠ
진짜 뮤비만의 매력 자체가 더욱 스페셜하게 끝내줘서, 평생 생생하게 따라다닐 거야.
한강에서 상대방이랑 손잡고 뛸 때에 한쪽 신발이 벗겨졌는데도 그때의 잘 나온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계속 뛰었다는 얘기 듣고 유주의 장인정신에 다시금 탄복했어! 비하인드 영상은 못 찍었다지만, 이렇게 레전드 뮤비로 잘 담아줘서 너무 고마워ㅠㅠ
흑화된 천사의 독백씬은 흑백으로 처리하고, 영원히 생생히 기억될 첫사랑과의 한강다리 씬은 칼라로 처리한 것도 정말 극명하게 대조적이라서 더 인상적이고!
오늘 공개된 도균님과의 첫사저 챌린지.. 정말 첫사저를 아주 귀엽고도 압축해서 잘 담은 것 같아ㅋㅋㅋ 이렇게 재밌는 챌린지는 정말 흔치 않더라! 예린이랑 따라랏 챌린지할 때 예린이가 갑자기 대놓고 유혹하는 춤추고 유주가 예린이한테 배치기 했던 거랑 더불어서 제일 재밌었어!
시작부터 유주 미모랑 귀여움 폭발하던데, 이렇게 예쁜 얼굴 크게 봐서 더 반했고, 유주가 렌즈까지 빨강색으로 낀 거 잘 보여서 더 매력적이고 좋아.
그건 그렇고, 5월 3절 아이디어랑 표현 미쳤다ㅋㅋㅋ 내년 5월 3일에 팬사 갈 수 있으면 넘 좋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