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이랑 좀 다른데 실제생일은 7월 한 여름입니다
겨울에 태어난 아이
-겨울에 강하고
여름에 태어난 아이
-여름에 강한거 아닌가요?
그냥 이론상으론 그럴거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여름엔 거의 맥을 못 춥니다
엊그제 일욜
회사 단체 등산을 한다기에
대충 6월부터 8월 말까지는 거의 내 팽겨쳐지는 등산복에 등산화 신고
도살장에 끌려가는 뭐처럼 꿀꿀한 기분으로 나갔었죠
날씨는 햇볕쨍쨍~~
5분만 걸어도 땀이 비오듯...
거의 포기해야하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숨이 턱턱 차오르는 그 순간을
그래 갈데까지 한번 가보자 이를 악물고...
결론은
꼴지로 등산
꼴지로 하산
내려오니 남들 밥 다 먹었데요
이렇게 여름에 땀 흘리면 저같은 경우엔 음식은 입에 안들어갑니다
물만...
물만 몇잔을 들이킵니다
어제 오늘까지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이 다 빠지고
헬렐레~~~
그런데 문제는
등산했으니 다리가 아파야 하는데
허리가 왜 아픈지...
앉았다 일어나기도 엄청 힘드네요 ㅠ
어릴 적
저의 어머니는 여름마다 구포소시장가서 소머리 하나 사다가
해마다 고아주던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 당시도 그랬어요 여름이면 완전 헬렐레~~~비리비리~~~
군사훈련도
운 나쁘게도 6월부터 몇달 받았는데
입대하기전 체중 87킬로
6개월 뒤 67 킬로
뭐 물만 먹고 살았다 할 정도였어요
동네 어르신에게 인사를 해도 니가 누고? 할 정도로 뼈만 남은...
하지만.............BUT........
여름이고 겨울이고
술은 하루 저녁 몇차례나 다니고
5일 연속 부어라 마셔라 해도
끄덕없이 살아갑니다
타고난 강철체질이라고 남들이 말하곤 합니다
그거참
신통한 일이네요....
허리가 아파서 글 요기서 줄입니다 ㅎ
첫댓글 꼴찌등산, 꼴찌하산, 긴후유증.. 이유는 마지막 부분에 확실하게 써있네요 뭐.
가까이 있으면 소머리국밥 사드리는 건데..
빨리 나으세요~ ^^
다시님 멀리 계시나봐요 ... 삼실근처에 괜찮은 소모리국밥집이 없어요 삼계탕으로 대신해요... 어제까진 정말 입맛없어서 감자탕이랑 술로 밥대신먹었는데 그 덕인지 오늘은 그래도 음식이 먹히네요
저랑 비슷 하시네요
성당못옆이 도살장이 였는데 울엄니 소머리사다가 고아주시는걸
비유 약한탓으로 못먹어 엄마를 속상하게 했었는데.......
허리 아플땐 소꼬리 고아 먹어야 한다는소릴 들은것 같네요
술한잔 드시구 얼릉 쾌차 하시기를요
네 ㅎㅎ 소머리 고우면 흐물흐물한거 미끌미끌한거 이런거 막 섞여 있잖아요 비위에 좀 거슬리긴 하죠
나이들수록 건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자식들에게 짐이되지 말아야 된다는 제 생각이네요
건강하세요.
맞아요 저도 늘 그렇게 생각해요 나중에 혹시 오래 병원에 들어누워있지나 않을까 언제나 고민한답니다
원래 골골 팔심이란 말두 있잖아요? 저도 여름 생일인데 여름이 힘들어요. 술을 드셔도 괜찮은 게 아니라 술 기운에 괜찮으신거 아닐까요?
벨님이나 저나 여름에 엿가락처럼 축~늘어져 있은 덕분으로 키가 큰거 아닐까 생각합니다만...ㅎ
맞아요. 그럴 것도 같네요~ㅋㅋㅋ~맥을 못 쑨다니까요?
술에만은 유독 강한게 남자인듯 합니당..^^*
샘방에서 젤 인기많은 깨비님이랑도 한잔 할 기회가 있을려나...
왠 잉끼유..?
저 잉끼 항개도 없쓔~~^^*
켁~
ㅎㅎ 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그러나 확실한건 건강을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하셔야 될듯 싶습니다(경고등이 켜졌음을 무시하지 마시고요...).....갑자기 힘들게 무리한 운동 말고 꾸준히 정기적으로 점점 강도를 높여가며.....파워 워킹, 조깅, 야산등산 등등.....
에... 경고등이 켜진건 맞는거 같은데...등산가자면 아득하네요 그래도 따라갈려고 무진 애를 쓰긴 합니다
여름이면 매일아침 술을 한잔하고 다니시면 괜찮으실라나?
저도 음력7월생인데 여름만 오면 살맛나던데요...이번 여름은 진짜 덥습니다~~ㅋㅋ
날씬해서 그런갑다
세일러님은 나만 미워해....딱 8글자답글이다뭐~칫.......
선이야님 날씬한거 맞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나봐요
전 몇해전에 홍천 팔봉산을 여름에 갔다가
더위 먹어서 거의 실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안색이 노랗고 가슴이 벌렁벌렁~
겨우 겨우 하산 해서 홍천강에 벌러덩 누웠는데
울 옆지기가 물 끼 얹고 팔 다리 주물르고 해서 겨우 눈을 뜨니
<씨발~~ 놀랐잖아!>얼마나 놀랐으면 평생 욕도 안하던 옆지기 입에서..ㅎㅎ
여름 산행 무서워요~ ㅎㅎ
저도 더위먹었나 봐요 사실 여름산행은 자주 안하던 사람에겐 혹독한 극기훈련인거 같습니다
작년여름엔 그래도간간히 산에 갔는데 올여름엔 두번가고 스톱~ 했습니다.
어찌나 힘들고 지치던지... 이러다 병나겠다 시퍼서.. 찬바람 나면 열심히
다닐 생각입니다. 올여름 더위는 좀 유난하죠? 건강 잘 챙기세요.^^
전 이미 병난거 같아요 아직 허리땜에 엄청 힘듭니다
상행도 천천히 강도를 높이세유~ 산에 가면 좋던데...........
술자랑 하다 엎어 지는날엔 직행빠스 타고 가닝께 항상 조심 혀유~
근디, 나는 몸이 뜨겁다고 옆지기가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하니 환장 허것슈~~~
저런저런 ㅎㅎ 뭔가 다른 이유땜에 못오게 하는건 아닌지요 ㅎㅎ
ㅎㅎ 술에만 특별히 강하신 체력인가 봅니다....
건강 잘챙기시고 허리는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ㅎ
네 오늘까지 차도가 없으면 한의원에 갈까해요
나는 여름내 골골해도 좋으니 술 좀 쎄어봤으면 원도 한도 없겠네요. 특히 필름 안 끊겨봤으면....ㅠ.ㅠ
술 체질이신가봐요...
술을 마실줄 모르는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맞는 말인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