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만 그리던 광활 활동을 직접 누린 6주간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두근 두근 대는 마음으로 자기소개서 작성하고, 준비과정도 덕이 되었던 면접을 보고,
감사한 마음으로 격려의 글을 받으며, 착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합동연수입니다.
이 모든 과정 하나, 하나가 덕이 되고 추억입니다.
철암에서 지낸 5주간의 시간.
거친 잠자리, 5명이서 똘똘 뭉쳐 잤던 밤,
아침이면 어깨에 수건 두르고 도서관으로 향했던 발걸음,
토요일이면 전국을 누비며 자연을 닮아가던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설명회, 선택활동, 내손활동, 모둠활동, 점심활동, 가족여행, 나들이, 수료식,
활동 다 끝나고 난 이후에 배웅까지.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행복해 하던 시간들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광활을 떠올렸을 때
얼마나 많은 이야기 거리, 추억거리, 삶의 가치, 낭만들이 떠오를까요?
광활은 제 인생의 보물상자 입니다.
언제금 다시 꺼내 보아도 값진 보물들이 넘쳐납니다.
원기준 소장님, 김동찬 선생님과 광활 선배님께서
길을 잘 닦아 주셔서 광활 12기 많은 것 누리고 돌아왔어요.
먹을 것이 가득했던 냉장고, 살펴주시는 이웃, 선배님들의 내리 사랑,
힘이 되는 동료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광활 12기는 정말 복 받았어요.
합동연수 하던 마지막 날 소감을 나누며 펑펑 흘리던 눈물을 기억을 합니다.
행복했던 합동연수 일정과 광활에 대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흘렸던 눈물입니다.
이상하게 수료식을 하면서는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자꾸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고, 웃음이 납니다.
광활 12기 너무 잘 누렸기에, 마음에 담은 것이 많기에
이것을 바탕으로 어느 곳에 가든지 잘 누릴 생각하면 힘이 나서 이겠지요.
생일도에 들어오던 날 섬활 친구들이 나와 마중해 주던 모습이 기억나요.
배가 선착장에 도착할려면 몇m가 남았는데도,
멀리 반갑게 손을 흔들며 웃어주는 동료가 있습니다.
배에서 내리고 나니한 명씩 꼭 안아줍니다.
누군가가 섬을 나갈 때도 이와 같습니다.
함께 부둣가까지 걸어가 포옹해 주고, 격려해 주고,
배가 멀리 사라지도록 손을 흔들어 줍니다.
그 때, 그 때 알맞은 노래도 불러 줍니다.
이 광경들을 지켜보고 있자니 마음이 뭉클해져 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이 또 있을까.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식사를 합니다. 식사송을 부릅니다.
철암에서 수도 없이 불렀던 식사송. 생일도에서 부르는 식사송은 다릅니다.
집에 가면 이 식사송을 그리워 할 것이 눈에 선합니다.
부둣가에서 만남과 이별 가운데에 느꼈던 그 감정이 또 올라옵니다.
웬지 모를 섭섭함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수료식 하던 날 밤.
광활팀 동료들은 에세이를 읽고, 동찬 선생님께서 수료증을 읽어 주십니다.
그동안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우리의 마음은 에세이에 잘 담겨 있고,
나의 모습, 동료의 모습은 수료증 속에 잘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의 마음 잊지 못할 겁니다.
어디에 가든 내 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광활은 내 인생의 보물 상자입니다.
광활에세이.hwp
첫댓글 혜영이가 있어서, 광활이 보물상자에요.
보물 풍성하게 얻을 수 있게 길 닦아 주신 주상오빠. 감사해요. 오빠의 발걸음이 닿는 곳 마다 보물이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보물상자. 딱 이다^^
보물이 넘쳐나요~ ^-^ 언니와 함께 꺼내보면 더욱 좋겠지요.
그런 만남, 그런 보물 또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해요.
'이렇게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이 또 있을까.' 그 소중한 만남, 보물, 혜영이 가슴속에 지녔고 그로인해 행복한 우리들입니다^^
진희와의 소중한 만남, 글로 담아낼 수 말로 표현할 수 없어.
수필처럼 평범함 속에 우정과 낭만, 기쁨과 감사를 누린 혜영. 잘했다. 고맙다.
선생님이 계시기에 더 많이 더 잘 누릴 수 있었어요^^ 어디에 있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 입니다.
자다가 문득 옆자리가 허전해서 깨곤 하겠다. 젓가락 들면 식사송 절로 흥얼거릴테고. 홀로 피식 웃기도 하겠구나. 오늘도 복지인의 길을 가는 혜영. 응원합니다.
홀로 피식 웃는 일 많아요. 식사송이 부르고 싶어 입이 간지러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의 가는 길,
혜영이라는 보물을 만나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고맙다.
수진이라는 동료를 만나 나에게도 한 없이 기뻐. 늘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어 고마워.
어느 하나 보물이 아니었던것이 없어요^^
2009년 여름, 은아에게도, 나에게도^-^ 은아와 함께해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