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반복해서 물어보고 같은 행동을 똑같이 하네요...강박 증상일까요??
강박장애는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으로 특징 지어진 장애입니다. 강박사고는 침투적이고 반복적으로 떠오르며 지속적인 사고, 충동 또는 심상으로 정의되며, 강박행동은 한 개인이 강박사고에 의해 일어나는 자동적인 반복적 행동 또는 심리 내적인 행위를 말합니다.(APA, 2015)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인구의 0.8%로 비교적 낮은 유병율을 보이지만 정신과 전문의 및 기타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한 상담, 치료를 받은 비율이 15%에 불과하여 증상이 방치되고 있을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 치료받지 않은 강박장애는 보통 만성화되고, 증상의 악화와 완화를 자주 반복하게 됩니다.
강박장애의 발병 연령을 살펴보면, 남녀 모두 11~15세 사이에 최고점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아동, 청소년기의 강박증상은 첫째로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어떤 생각이나 심상 충동에 기인하거나 아니면 이와는 상관없이 어떤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되는데 이를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둘째로 생각이나 행동을 멈추고자 하면 불안해져 다시 같은 사고나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셋째로 지나치게 의례적이거나 원리 원칙을 고집하며, 사소한 일에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고정된 규율에 집착합니다. 이러한 강박증상으로 인해 수업시간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르는 생각과 행동 통제에 실패하여 자신에 대한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청소년 시기에 강박장애로 인한 반복된 실패감과 또래와의 어려움은 낮은 자아 존중감을 형성하며, 청소년의 정서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SM-5에서는 아동, 청소년기에 강박장애가 발병하면 평생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강박장애의 경과 중 흔히 다른 질환들이 동시에 합병되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하였습니다. 현대사회의 흔한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는 강박장애는 특히 아동, 청소년기에 발병할 경우 삶의 여러 영역에 걸쳐 사회적, 직업적 기능 손상뿐 아니라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으로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강박장애 상담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강박장애가 보이는 여러 강박행동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 외적인 행동이 유사하더라도 그 행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강박장애에서 보이는 강박행동들은 여러 가지로 나타나기 때문에, 각각의 강박행동에 대해 어떠한 강박적 신념이 영향력을 미치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강박문제에 대한 인식은 병리적 상태에 대한 병명과 증상 위주, 약물의 효과에 주로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일부 개선을 보일지라도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있고 약물이 중단되면 다시 재발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강박장애의 약물치료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효용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서가 이성적 판단을 막는 장애가 된다고 주장하던 과거와 달리, 많은 인지 이론가들에 의해 정서가 개개인에게 정보의 원천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어지기 시작하면서, 정서가 주는 정보를 응용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개인의 적응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박장애 치료를 위해서 인지, 정서적 탐색과 인식을 돕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
행동치료
강박장애를 지닌 아이에게 행동주의적인 접근방식인 현상의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초점을 맞춰 여러가지 구체적인 치료 기법들을 통해 강박장애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노출과 반응방지, 체계적 둔감화 같은 효과적인 치료 방법들로 강박적인 의례행위를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
강박장애를 지닌 아이에게 강박사고에 대한 부정적이고 재난적인 해석을 극복하고 보다 합리적이고 융통성 있는 생각으로 대체하도록 도움을 주며, 강박사고의 빈도 및 강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인지적인 왜곡의 수정과 증상의 악순환에 기여하는 역기능적인 행동 패턴을 수정시켜줍니다.
출처) https://kccp.kr/bbs/board.php?bo_table=303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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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김현현, 이근매. (2016). 강박장애 청소년의 분노조절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미술치료 사례연구. 임상미술심리연구, 6(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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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