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면 처진살에도 좋고 배우고나면 재미있게 운동할수 있다고도 하고 무엇보다 아는언니가 수영으로 다이어트와 예쁜몸매
효과를 톡톡히 봐서 작년에 저도 수영을 한번 배워보려고 동네 구청에서하는 수영강습을 받으러 갔었지요
가기전에도 수영복을 어떻게 입나(몸무게가 칠십키로 후반이었거든요;) 들어가면 다 쭉쭉빵빵인데 나만 쳐다보는거 아닌가;;
소심한 마음에 별별 걱정을 다하다가 딴에는 어렵게 결심했었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 들어가니 20대 중반쯤의 여자강사분이 저를비롯한 수영이 처음인 분들과
어린이 풀장으로 옮겨가서 따로 배우더군요
강습일정표를 보니 제가 간 시간대에는 남자강사분 밖에 없어서 창피할것같았는데
여자강사분이 강습해주셔서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했으나ㅠ ㅜ
수영을 처음하는 회원은 60대쯤되보이시는 아주머니한분 30대초반쯤의 남자한분 30대 초반쯤의 여자한분 20대초반의 여자두분
그리고 저, 이렇게 6명이었어요
이십대 여자두분은 발차기를 몇번하더니 킥판을 잡고 잘 가더라고요 부러웠습니당 ㅠ
그외 저를 비롯한 나머지 4명은 킥판잡으면 발장구가 물밖으로 나오지않고 물속에서 버둥버둥
킥을 안잡으면 바로 가라앉는...맥주병이라고 하나요?
그래도 나혼자만 못하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배워서 한달후엔 킥판잡고 발장구치며 가보자 라고 생각하며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강사분이 저보고 일부러 킥을 안한다고 하시더군요
딱히 자세가 이렇다 이런식이면 킥이 안된다 이런말 없이 그냥
"회원님은 왜 킥을 일부러 안하세요?" 이 말만 딱 하더군요
저 정말 발장구 열심히 했거든요 수영끝나고 나오니 입고간 바지품도 좀 커지고 다리도 후들후들 거릴정도로요
그래서 나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물속저항때문에 밖에서 보기엔 그렇게 보이나? 생각하고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물속이라 잘 안나가나봐요" 웃으며 말했습니다
나머지 세분들 모두 저와 비슷하셨거든요 처음 몇번만 밖에서 발장구 치시다가 다리가 물속으로 가라앉는..
네명다 수영장 벽? 을 잡고서 킥 연습을 했는데 자세가 안좋으면 허리 팔 다리를 잡고 자세교정을 해주잖아요
그런데 나머지 세분은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자세도 잘 잡아주고는
저는 그냥 지나칩니다
남들 보고 열심히 해봤지만 그상황이 뭔가 창피하고 민망하고..
다른분들은 자세교정많이 해주시고 개인적으로 숨쉬기나 뜨는법도 얘기해주셨는데
그 강사분이 한시간동안 제몸에는 단한번도 손을 대지 않으시더군요
따로 자세교정법을 말해준것도 아니었고요
내가 살쪄서 그러나 뚱뚱해서 얘기하기도 자세잡아주기도 싫은건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영복을 입으면 아무래도 더 적나라하게 몸이 보여지니...
그래서 혼자 상처받았었거든요
다음수업때 또 그상황이라면 너무 창피하고 속상할거같아서 다음날 그냥 환불했어요
수영은 못하겠다~
했는데 요즘 또 자꾸 수영이 배워보고 싶더라고요 얼마전에 남자의자격에서도 수영강습받던데..
재미있을거같고 운동도 많이 되고..
그런데 마땅한 수영강습은 구청에서 하는 그 한군데 뿐이고...
고민입니당;
언니가 수영을 오래해서 그냥 언니한테 기본적인거라도 배워보고도 싶지만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그것도 안되고...
그런데 그 강사분은 왜 그러셨을까요
저 정말 속상했어요 ㅜ ㅠ
첫댓글 그 강사분이 싸가지네요. 저 지금 9월달부터 초급반 들어서. 수영 전혀 안해본 사람인데.. 첨 배우는건데 넘 재밌어서 매.일 가구요. 월,수,금 강습인데.. 강습 없는 날도 매일 가서 혼자 킥판 잡고 열심히 돌구요.. 첨에 다 못하죠ㅜ 전 정말 재밌어서 매일 가서 연습하니까 잘되더라구요.. 우리반에 60대 아주머니 계시는데 솔직히 그 분은 아무리 해도 안되세요, 그래도 강사가 맨 꼴찌로 세워서 계속 가르쳐주던데요. 님을 가르쳐 주신 강사가 넘 못됬네요 ㅜㅜ
부럽네요 저도 수영배우고 싶은데 혹시나 같은 강사면.. 다른 강사라도 또 그럴거같고; 소심한마음에 선뜻 등록을 못하겠어요ㅠ 재미있게 운동하시는거 보기좋아요 열심히 하셔서 인어같이 되세요~! 아는언니 잠영? 하는거 봤는데 정말 인어같더라고요 ^_^
그 강사분의 인격이.. 그 사람은 처음부터 수영을 잘했을까요; 참..
제가 많이 소심하기도 했고요ㅠ "뭐어때 무슨상관이야" 하면서 그냥 열심히 배울걸 그랬나 후회도 조금 했었는데 일단 내가 남들이보기 좋은몸은 아니고; 그 상황이 창피해서 물속에 있어도 진땀나는느낌이었어요
다시한번 자신감을 가지시길! 수영 강습 받으시거나 자유수영 하시는 분들 자기 운동 열심히 하려고 하지 남들 시선 신경안써요^^ 제가 자유수영으로 운동중이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Cheer up :D
그렇지요 내운동만 신경쓰고 하면 되는데 제가 너무 소심했었어요; 빨리 걷기나 헬스장에 가는건 혼자 운동하면 되니까 괜찮은데 수영은 아예할줄 모르면 강사한테 의지하고 배워야하는 부분이 많아져서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저도 화이팅할께요
이런..많이 속상하셨을듯.. 강사분을 바꿀순 없나요
제가 갈수있는 타임이 한시간대라..그땐 그냥 환불받았어요 지금은 강사분이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뭔가 수영은 하고싶은데 주춤거려지는 느낌이예요
강사분 말이 넘 시하시네요. 다른 강사시간 알아보고 다시 등록하세요. 어쩔 수 없잖아요. 수준이 안맞으면 다른강사님한테 말 잘해서 조금이라도 강습 받고 설마 전강사님과 똑같진 않겠죠.
수영을 한다고 마음먹으면 다른강사분이었으면 좋겠어요;;
강사면 돈받고 거기서 일하는사람이잖아요 무안주세요...그 강사님 또 걸리면 저 강사님 친절하지않아서 저분한테는 배우고싶지않다고 다 들리게 강사바꿔달라고 하세요ㅠㅠㅠ
저도 시원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소심쟁이라 ㅜ ㅠ; 그때는 그냥 환불만 받아 나왔었어요
같이 벽 잡고 발차기 한분들 보다 잘 하셨던건 아닐까요? 저도 수영 배우는데 딴 사람들은 다 잡아주는데 전 안 잡아주더라구요 그게 불만이긴
하지만 딴 사람들보다 내가 쫌 잘하나?자세가 그래도 쫌 맞는가보다 생각해요ㅋㅋ
넘 심각하게 생각하지말구요 수영하면 정말 잼있고 그래서 수영장 맨날 가고 싶거등요 다시 수영 도전 해보세요 뭔가 배운다는...하나하나 배우고 물과 친해지는 나를 보면서 뿌듯
해질꺼예요 ㅎㅎ 당연히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고요 강사쌤들도 넘 바뻐서 하나하나 다 봐주지는 못 하더라구요
혼자 동영상보고 독학반 강사쌤 도움 반으로 배우는듯 해요
다른사람보다 잘하진 않았을거예요;; 제나름대로는 팔을 길게 뻗고 물장구를 쳐도, 벽끝만 잡고 물장구를 쳐도 계속 다리가 가라앉았었거든요 ㅜ ㅠ 아직도 떠있으면서 발장구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설마 ..그러면 인격적으로 정말 나쁜 강사네요..전 다른 과목이긴 헌데 잘하시는 분들은 그냥 놔둬요..님이 잘해서 그냥 지켜보고 있었던것이 아닐가요 좋게좋게 생각하시고 자신감 가지세요^^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지요; 저도 시크하게 그냥 배워볼까 했는데 그게 안되더라고요 ㅜ ㅠ
강사분이얄밉네요ㅡㅡ저는수영배울때겁이많인서힘들걱배웠는데,몸에힘빼고몸을평행으로만들면잘뜨더라구요.다리쪽이자꾸가라앉으시면머리를물속에깊게넣으시면잘떠요ㅋ수영은물에몸을맡기면금방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