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하는 브로콜리, ‘이 약물’ 먹고 있다면 주의해야
브로콜리 꾸준히 먹으면 암 예방, 뼈와 피부 건강 및 면역력 개선 등 이점
입력 2024.05.24 17:30 / 코메디닷컴
브로콜리는 콜리플라워, 케일, 양배추 등과 함께 십자화과에 속하는 채소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식재료다. 칼로리가 낮은 데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져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 브로콜리를 챙겨 먹으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각종 암 예방하고 심장도 지켜
브로콜리에는 항암 효과가 있는 강력한 식물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바로 ‘설포라판(Sulforaphane)’으로 설포라판은 유방암, 전립선암, 피부암, 결장암, 방광암 및 구강암 등 다양한 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 설포라판이 해독 경로를 지원하고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제거할 뿐아니라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콜리를 계속 챙겨 먹으면 심장까지 지킬 수 있다. 브로콜리에는 섬유질과 항염 효과가 있는 여러 항산화제가 풍부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개선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인다. ‘미국 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동맥에 플라그가 쌓이거나 죽상경화증 발생 가능성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염증 감소, 면역력 향상
앞서 언급했듯 브로콜리에는 항염 효과가 있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체내 염증을 줄여 이로 인한 만성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 미국 식품·영양매체 ‘이팅웰(EatingWell)’에 따르면 체내 염증을 일으키고 이에 영향을 주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방출 감소에 설포라판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설포라판 외에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꼽히는 비타민 C도 풍부하다. 비타민 C 등 항산화제는 세균과 유해물질에 대한 면역력 강화를 지원한다. 다진 브로콜리 한 컵(200ml)에는 비타민 C 일일 영양소 기준치(DV)의 90% 가량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중간 크기 오렌지보다 많은 양이다.
뼈 건강, 장 건강, 피부 건강까지!
흔히 뼈 건강이라고 하면 ‘우유’를 떠올리기 쉬운데 우유 외에도 뼈 건강을 지원하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 많다. 대표적인 식품이 바로 브로콜리로 브로콜리에는 뼈의 무기질화 관련 단백질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K가 하루 권장량의 92% 가량 들어있다. 칼슘도 풍부해 생 브로콜리 한 컵이면 약 43mg의 칼슙을 섭취할 수 있다. 성인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700~800mg 정도다.
브로콜리를 꾸준히 먹으면 장 건강을 지킬 수 있음은 물론 물론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는 장내 유익균에 영양을 공급하고 장 내벽을 지키는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이다. 이러한 섬유질은 규칙적인 배변을 촉진하기 때문에 변비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면적이 크고 외부에 노출돼 있는 피부는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중요한 기관이다.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외부 요소가 바로 자외선(UV)인데 이를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옷을 입는 등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세포 노화를 막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는 설포라판, 루테인, 캠페롤, 케르세틴 등 항산화제가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자외선의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다양하게 조리, 항응고제 복용 시 주의
브로콜리는 쌉쌀한 듯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생 브로콜리를 잘게 썰어 샐러드에 넣어 먹는 것도 편하고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다. 하지만 생으로 먹을 경우 배에 가스가 찰 수 있어 꺼려진다면 데쳐 먹으면 좋다. 깨끗하게 씻어 끓는 물에 소금, 식초를 조금 넣어 데치면 식감도 살아나고 색도 선명해진다. 이 외에 다른 야채나 고기와 볶아 먹거나 구워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브로콜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재료다. 하지만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섭취 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항응고제는 보통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혹은 뇌졸중 등이 생길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처방되는데 이러한 약물은 자연적인 체내 혈액 응고 과정을 방해해 위험한 혈액 응고가 생길 가능성을 줄인다. 항응고제를 복용할 경우 비타민K 섭취량이 일정하지 않거나 과도하면 효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의 상의 후 브로콜리 섭취 여부와 양을 결정하는 게 좋다.
출처: https://kormedi.com/1691658
브로콜리의 화합물은 혈전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브로콜리는 많은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슈퍼푸드로 식물 화합물인 설포라판의 존재에 기인할 수 있다. 설포라판은 항암제로 알려져 있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설포라판은 혈전을 치료할 수도 있다.
2024년 1월 ACS 센트럴 사이언스에 발표된 이 연구는 특정 식물 화합물이 혈액 응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혈소판은 지혈을 촉진하여 인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혈은 부상 후 혈전을 형성하여 출혈을 최소화 한다.
높은 혈속, 손상된 유체 흐름 및 플라크 파열과 같은 요인에 반응하여 혈전 형성을 시작함으로써 혈전증에 기여한다. 연구는 브로콜리의 설포라판이 혈소판이 서로 달라붙어 혈전을 형성하는 것을 막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뇌졸중과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에 존재하는 화합물은 두 가지 방법으로 이것을 한다. 첫째, 설포라판은 PDIA6라는 혈소판의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 둘째, 설포라판은 조직 플라스미노겐 활성제라는 약물의 효과를 향상시켰다.
이는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고, 혈전을 녹이는데 도움이 된다. 항혈전제 특성 외에도 설포라판이 신경 조직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예방하는데 기여한다. 연구는 궁극적으로 브로콜리나 방울양배추, 콜리플라워, 양배추와 같은 설포라판이 풍부하다.
이러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잠재적으로 혈전을 예방하고, 미래에 뇌졸중 치료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비정상적인 혈전 형성은 자연적인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설포라판은 또한 해독을 돕고, 암 예방의 두 가지 중요한 측면인 염증을 줄인다.
연구에 따르면, 설포라판은 암과 싸운다. 설포라판은 인상적인 항암 특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많은 연구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연구는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고, 암세포의 프로그램된 자멸을 촉발하며, 심지어 종양의 성장을 지원하는 혈관의 형성을 방해할 수 있다.
유럽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설포라판이 PC-3 전립선암 세포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설포라판이 그 한 예인 십자화과 채소의 화학 물질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발암성 세포주에서 DNA 복제를 억제했다.
설포라판은 정상 세포에 비해 유해 세포의 DNA 복구 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국제의학저널에 발표된 다른 연구는 설포라판을 화학요법 약물인 도세탁셀과 함께 사용했을 때의 효과를 분석했다. PC-3 및 DU 145 전립선암 세포주에 대해 두 가지 항암 화합물을 테스트했다.
연구는 설포라판이 두 세포주의 전이 능력을 최대 50%까지 감소시킨다. 2019년 10월 연구에서는 설포라판과 도세탁셀을 함께 치료했을 때 암세포가 둘 중 하나만 사용할 때보다 더 잘 반응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설포라판은 시너지 메커니즘에 의해 PC-3 및 DU 145 전립선 세포주가 도세탁셀에 더 잘 반응하도록 만들었다. 연구는 설포라판이 도세탁셀의 보조 요법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며 십자화과 채소를 환자에게 고전적인 화학요법제와 함께 권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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