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시트콤이라 화질이
넘나 구림 이해바란다능
70화 - 노구의 극대노
"아니 한달이나?????" - 정수
정수네 집에 놀러온 종옥
정수랑 수다떨면서 놀고있음
옆에 구경하고있는 애는 정수아들 인삼이
"고구마 냄새가 난다!!!!! 다 구웠냐?"
ㅋㅋㅋㅋㅋㅋㅋㅋ고구마 꺼내자마자
용케 방에서 냄새맡고 뛰쳐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뭐야 또 쪘어??"
"아 ;;;;;; 네 ;;;;"
"아니 넌 내가 그렇게 구우라~~~~구우라~~~했는데도
맨날 찌냐 찌기를"
자기가 해달란대로 안하고 고구마 쪄버렸다고 화난 노구
"아니 집에서 굽는건 어려워요 아버님 ^^"
하지만 정수는 그러던가말던가
"힘들긴 뭐가 힘드냐 그거 하나 못해주냐!!!!!!"
노구 꼬라지낼건 다 내면서 고구마는 꼭 챙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하나 해달라면!!!!! 제대로 해주는법이 없어!!!!! 그냥!!!! 늙어서 그냥 잔말말고 처먹으라는거야 뭐야!!!!"
라고 투덜거리며 우유와 함께 고구마 빠짐없이 다 챙겨 방으로 총총 ,,
"멕시코만 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신경도 안쓰고 쳐다도안보고 아까 하던 이야기 마저하는 정수
"할아버지 화나셨나봐... 군고구마 해드려야되는거 아냐?;;"
쫄라는 정수는 눈 하나 깜짝안하고
지켜보던 종옥이 쫄아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괜차늠"
하지만 여전히 정수는 신경도 안씀. 쳐다도 안봄.
"애미야 진숙이랑 연락됐냐?"
그러다 갑자기 고구마 뜯어먹으며 친절한 웃음으로 나오는 노구
"아 네 어머니 제사 때 온다 그러더라구요"
"아 그래? 어떻게 흐음 제사는 기억하고 있었네 냠냠"
"냠"
고규마 마저 뜯으며 방으로 돌아감
"그새 풀리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켜보던 종옥이는 그저 신기함
"그렇다니까ㅋㅋㅋㅋㅋㅋ 저런 극소노는 신경안써도돼"
"뭐? 극소? 뭐?"
"ㅋㅋㅋㅋㅋㅋ극소노ㅋㅋㅋㅋㅋ 그런게있어"
듣고있던 인삼이놈은 지가 뭘 안다고 배실배실 웃어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딸 윤영이가 일 다녀옴
"야 윤영아"
윤영이 온 소리 듣고 노구가 갑자기 나와가지고
갑자기 윤영이를 부름. 볼일 있나봄.
"네?ㅇㅇ"
"표 끊었냐?"
"비내리는 호남선 안끊었어?????"
"아,,,,,,;;;; 깜빡했다;;;;;"
깜빡하고 노구 표 끊어주기로 약속했던거
깜빡하고만 윤영이....
"뭐야?????!!!!!!!!!"
노구 빡침
"아니 너는 내가 며칠전부터 얘기했는데 그거를 갖다!!!!!!!
넌 젊은애가 무슨 까마귀고길 먹었냐!!!!!!!! 내가 그렇게 부탁했는데!!!!! 어!!!!!!!!!!!!"
노구 존나 화남 윤영이가 내일 사준다는데도 소리 꽥
"내가 너를 믿고 !!!!!!!! 내가 등신이다 !!!!! 내가 등신이야 !!!!!!!"
빡쳐서 자학하며 뒤돌아 가버림
"그러게 진작 좀 해놓으라니까 ;;;;;"
노구한테 혼나고 정수한테도 혼나는 윤영 ㅠ
"아 근데 엄마! 소노지?"
노구 가자마자 엄마한테 물어본 질문이ㅋㅋㅋㅋㅋㅋ
"그래"
"하댜부디~~~~~"
소노라는 엄마 말 듣고 애교떨면서 노구한테 달려가는 윤영이
하지만 반면에
"소노????? 소노는 또 뭐야"
종옥은 여전히 뭔말인지 모름
글고 윤영이는
"아 하댜부디~~~~"
"아 저리치워!!!!!!!!"
"아 제가 내일은 꼭 구해다 드릴게요~~~~"
노구한테 안마해주면서 애교떠는중
노구 슬슬 풀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만 잊어버려봐라 !!!!!!! 기냥 안도!!!!!!"
"아오 ㅇㅅㅇ 시원하다"
빡친거 풀린 노구
"뭐야;;;;;; 주물러드리니까 금방 풀리네????"
그 장면이 넘나 신기한 종옥
"소노니까ㅋㅋㅋㅋㅋㅋ낄낄"
"아 뭐야 아까전부터 무슨소리야? 극소노, 소노?? 그런게 다 뭐야??"
"있어 ㅋㅋㅋㅋㅋ 우리 아버님 화내시는 5단계"
인삼이의 독백이 나오고
인삼이는 노구의 화내는 5단계를 설명해줌.
엄마 말씀처럼 할아버지의 화는 그 정도에따라 다섯 단계로 나뉜다.
이 5단계는 오랫동안 우리집 식구들이 할아버지를 관찰하면서 분류한것인데, 극소노와 소노도 그 중 하나이다.
할아버지 화의 다섯가지 단계는 다음과 같다.
극소노. 소노. 중노. 대노. 극대노.
첫단계인 극소노는 말 그대로 극히 작게 화가 나셨을때를 말하는데,
하루에도 수십번씩 있다. 예를들면 .....
"영삼아!! 등 좀 긁어라"
"아 나중에요!!!!!!"
등이 간지러워서 긁어달라고 손자방에 찾아온 노구 ㅠ
근데 영삼이새끼 게임하느라 쳐다도 안봄
"아 빨리~ 간지러워서 그래!!! "
"아 지금은 안돼요~~"
"아 긁어 좀!!!!!!!!!!!"
극소노일때는 궁시렁 거리시는것이 특징이다.
"아유.. 이런.. 손자라고 하나있는게말이야 할애비 등도 안 긁어주고 말이야!!
하여간 말이라곤 드럽게 안들어처먹어!!
이 등 긁어주는게 뭐가 그렇게 어려워!! 아 그거 한판 죽어서 뭐가 어떻게 돼???!!"
50장까지 첨부가능이라 다음편으로 넘어감.
첫댓글 아ㅠㅜㅜ이거 요약캡처만 보다가 전체 다 보다니ㅠㅜㅠ감동 두번째 빨리빨리
존잼
어서 어서
뒷이야기를 기다리고있습니다...!
미친ㅋㅋ제목만봐도웃겨 사족개웃겨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노 극소노까지 봤는데 존잼
ㅋㅋㅋㅋㅋㅋ아 졸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