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모님 돌보미로 정신없이 바쁘고 아름문학에 매일 연재글을 올리다 보니 어느분이 밥사남 이야기가 뜸하다 하시기에 생각난 김에 한글 올립니다
댄스에 미친 이젤 부모님께 와서 돌봄과 농사일 까지 거들다 보면 몸도 마음도 스트레스가 팍팍 쌓이지요 그럴때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추는 라틴과 아름다운 멜로디에 취하는 모던댄스는 모든 찌꺼기를 다 씻어 냅니다
그러다보니 대전을 가도 그분과 보내는 시간이 자꾸 뜸해지기도 하네요
그래도 투정한번 없이 기다려 주는 사람
엄니 골절사고로 값자기 입원해 간병 하는중인 어제는 아버지가 대구 병원 진료일 입니다
아버지 모시고올 사람이 마땅치 않다고 걱정했더니 밥사남을 두고 어디다 쓰냐며 한순간의 망설임 없이 새벽에 대전출발 8시 시골집 도착 아버지 모시고10시 대구병원 도착
아버지 진료 다 마치고 같이 점심식사 하고 시골집 가는길에 대구에서 유명한 추어탕집 검색해서 3인분 포장해서 시골집가서. 사온 추어탕 보글보글 한번 끓어놓고 아버지 축사며 몇가지 일 도와주고 하필 비를 쫄딱 맞고 쉬어 가래도 그냥 갔다며 아버지 아쉬워 하셨는데 밤9시 되어서야 본인 집에 도착했노라 연락왔더라구요
저희 엄니는 그대로 요양하여 뼈가 붙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하여 시골 요양병원에 모셔놓고 저는 오늘 시골집 와서 아버님 챙기니 아버님 말씀이
그사람 운전 참 잘하드라 일손이 빨라 무엇이든 눈치빠르게 잘하드라 기름값 주니 절대로 안받고 그냥 가드라 좀 한가할때 한번 더 오라고 해라 한우 투플 낙엽살로 실컷먹게 사준다고 전해라
첫댓글 정말 고마운 '밥사남'입니다.
착한 남자 입니다
밥사남이
밥을 사주는 남자인가요?
저에게 늘 밥 잘 사주는 멋진 남친 입니다
어머니 간병도 하시고 아버지 축사일도 도와주시고
와중에 댄스도 하시고 굉장히 바쁘시게 사십니다
밥사님이 뉘신지는 모르지만 정말 고마운 분이시네요
그 와중에 아름문학 응모실에 매일 한편씩 자전적 소설 연재도 하구요 바쁨니다
글케보이지만 인내하는거란걸 모르시남요 ㅎ
그런가요?
ㅋ
좋은여자 만나려면
인내 노력은 기본입니다
세상 남자들
노력은 안하고
기다릴줄도 모르고
우물가서 숭늉찾듯
급하기만
안타깝죠
@정 아 거 뿐인가요
주려고 하기전에 받으려고만 하니
언제 합치나요 그렇게 플라토닉 연애만 하실건가요 너무 좋으신 분을 ㅎㅎ
내말이요
춤바람 나서리 완전찬밥이니 ㅎㅎ
반만. 합치면 되죠
완전 합치면 귀찮을때 많아요
그냥 옆집남자 처럼 살래묘
@지 존 그렇게 라도 스트레스 풀고 열심히 사니 기특하다는데요
@이젤 것도 빈말이랑께유 ㅎㅎ아유열받어
@이젤 엥! 그럼 국수고 뭐고 물건너 갔다는 말씸이요? 다 틀렸네 신혼 집 귀경 갈랬더니 에이,
@지 존 지존님과는 달라요
세상 어딜가도 일편단심이래요
@운선 제 혼자 사는집이 신혼집이니 언제든요
@이젤 앙돼! 둘이 알콩생콩 내가 보고픈데
@운선 이쪽 저쪽 부모님 돌아가시고
서로 쭈그렁 얼굴살 마주보며 등이나 쓸어주고 그때 하지요
@이젤 내가 명이 길어야 할텐데 끙~
@운선
이젤님 신혼집
가즈아~~~!!!!
@정 아 날 잡자 정아야~
@운선 부모님들. 보다야 당연히 장수 하시죠 걱정마셈
@정 아 국수는 언제 묵노??
@모렌도 옆집 사람맹키 산다니
걍 국수무급시다
까이꺼~
축배들고요 ㅎ
경상도 말로
진국입니다
오죽 야무진 이젤님이
마음의 문 열정도니
당연 믿음도 가죠
부모님도 흐믓 하실듯 합니다
넘 찬밥으로 만들지 마시고 때로는 함께요
어머님 요양병원으로
옮기셨구나ㅠ.ㅠ
찬밥까지는 아니구요
춤추다 보면 잊고 지냄니다
그래도 저녁에 살짝 데이트는 하구요
와우~~ 남자가 봐도 진짜 멋진 남자입니다
이젤님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
마치 동화속에 등장하는 백마탄 기사같습니다
축하드려요^^
몸부림님과 비쥬얼 대결 해야 될텐데
잘생김은. 몸부림
중후한 멋스러움은 밥사남 일거 같은데
부보님들 모시랴 댄스하시랴
밥사남 신경쓰실랴 참 바쁘시군요
그것도 건강해야 할 일이지요
복 받으실 것입니다
네
바쁘고 정말 힘들어요...
울이젤님은 정말 복이 많은 분입니다.
물론 모두 울이젤님 스스로 노력하는 삶의 당연한 보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거기까지는 모르겠고
지금 까지는 부담없이 좋은 동행입니다
두분께서는 참으로 지혜롭고 현명하시게 하십니다, 그럼 돼쓰요~^^
네
적당히 거리 두어
편하게 지냅니다
오늘도 젖소~
(부러워서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