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시내에서 불과 8킬로미터에 있는
오행산(중국 한자어) 영어로는 블루 마운틴이며
베트남어로는 (Non Nuoc Mountain)이라고
하는데, 석가여래가 부적을 산에 붙여 손오공을
가둬 두었다고 아예 공식적으로 뻥을 치는
오행산의 전설이 깃든 곳을 오늘 소개해 드립니다.
베트남의 유명한 장군의 어머니 무덤과 공주의
무덤이 있으면서 온갖, 잡신의 동상들이 자리한 오행산을
소개하려고 하는데, 제가 산의 숫자를 세어 보니 분명히
산이 6개네요.
그런데, 왜 다섯 봉우리산의 이름만 있고 나머지 하나의
산봉우리 이름은 짓지 않고 그냥 바위산이라고만
했을까요?
오늘 오행산이 아닌, 육행산(발음이 안 좋아서 그랬나?)
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육행산으로 고고~
Thuy Son에 있는 Tam Thai 탑입니다.
여기 오행산 패키지 투어를 하신다면 보통 1시간 이내로
돌아보고 사진을 찍으신다음 휑하니 내려가시는데
여기는 각, 섹션별로 볼거리들이 나눠져 있지만
절대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발길 내키는대로 걷다가 모르고 출구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니, 출발하실 때 지도를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베트콩들이 여기에 진지를 구축하고 저항을 하는데
미군 전투기들이 폭탄을 떨어트려 저렇게
동굴에 구멍이 났는데 오히려 그게 동굴에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기 순환도 잘 되고 , 자연스러운 햇살이 들어와
어둡지 않아 좋았습니다.
군데군데 햇살이 들어오는 곳에는 어김없이
불상을 만들어 놓아 신비로움을 극대화
했습니다.
워낙, 많은 불상들이 있어 누가 누군지
당최 알 수 없는데 그 이유가 아무런 설명 안내문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도 사찰인 줄 알았습니다.
다른 이들은 한 명도 저기를 가지 않는데
저는, 쉬야가 마려워 들어가 보았습니다.
당연히 화장실 정도는 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당이 있어 절인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저 제단은 그냥 건물 내역을 감추기 위한
인테리어 소품 같았습니다.
들어가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식당이었습니다.
각종, 식탁들과 에어컨 그리고,
그릇들이 진열장에 상당히 많았습니다.
베트남은 침대도 이렇게 대나무를 엮어 만드는데
냇가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대나무를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뒤에는 주방시설과 설거지하는 곳들이 있었지만
화장실은 열쇠로 굳게 잠가 놓았습니다.
오호.. 통재라!
이길로 오르면 바다와 강 그리고, 오행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와 나머지 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추가로 다섯 개의 산을 더 보여드릴 텐데
하나의 작은 봉우리는 이름을 짓지 않아 그냥, 바위산으로
불리는데 산 차별을 하네요.
화, 수, 목, 금, 토를 상징하는 산들인데 우측에 보이지는 않지만
추가로 산이 더 있습니다.
Kim Son은 Hoa Son 산 북쪽에 있고, 남동쪽은 Su Van Hanh 거리,
북쪽은 Tho Son 산입니다. 산의 모양은 거꾸로 된 종처럼 보이며
호아손(Hoa Son)과 토손(Tho Son) 사이에 위치하며
한강과 연결되는 쯔엉강(Truong River) 옆에 있습니다.
베트남어로 적으니, 내가 쓰면서도 헷갈리네요.
자세한 설명보다는 그냥 전체 경치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설명하면서도 은근히 짜증 나네요.
저, 산 뒤로 유유히 흐르는 강이 바로 한강과 연결되는
쯔엉강입니다.
한강은 제가 자주 언급을 해서 금방 기억이 나실 겁니다.
서쪽에 위치한 Duong Hoa Son(민속명은 "옹 차이산")에
옆에는 부둣가가 있었습니다.
기분 은근히 나쁜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용의 해(1640년)에 건립된 포다(Pho Da) 산 비석에는
수천 개의 동전, 수십 개의 은화, 수백 파운드의 구리를 기부한
53명의 신자(최소 10명의 일본인 가족 포함)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는 겁니다.
1657년도에 일본인이 여기를 방문해 기부를 해서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불교를 믿는 열렬한 신자가 있었는데, 그 신자를 기리기 위한
사원이 있는 곳이라 저에게는 크게 와닿는 사찰은 아니었습니다.
깎아지른듯한 절벽들이 많아 베트콩이 여기에서 저항을 할 때,
다른 길이 없어 미군등이 진격을 하지 못하는 천혜의
요새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제가 다니는 코스마다 늘 같이 하는 미국 커플입니다.
수시로 제가 사진을 찍어 주었는데 키가 남자의 3분의 1 차이가
나더라고요.
저 모습도 처자 발 밑에 돌을 밟고 올라가 찍은 사진입니다.
엄청난 키 차이네요.
여성은 중국인 같았는데 엄청 참한 처자였습니다.
정말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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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 서쪽 땅끝 마을인 HOMER의 바닷가
풍경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K_QwAq9HZ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