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올린 글들이 여러분들의 경험과 생각과 다를 수도 잇겟으나,
이번에 심도깊은 공부(?)를 하고 다시 읽어보니 크게 틀린 내용이 없었습니다.
카페를 통해 혹은 제게 직접주신 정보중,
"의사를 신뢰하고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라."는 말씀은 따르기가 어려웠습니다.
의사를 무시하거나 감정의 문제가 아니고
첫째는 약복용후 불편한 증세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약으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다보니, 담당의를 바꾸기 위해 병원을 옮겨 다닐 수 밖에 없었어요.
서울에서 이름만 올리면 다 아시는 파병전문의를 여럿 거ㅤㅊㅕㅅ는데
그들이 처방이 모두 달랏고
제가 의혹을 가ㅤㅈㅕㅅ던 처방은,약과 뇌에 관한 책을 읽으며 제 생각이 옳앗던 것을 확인하게 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의사들 입장을 이해하지만,
터놓고 얘기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려합니다.
PD 뿐 아니라, 모든 병에 진단에 오진이 있고
수술에도 실패하는 경우가 왕왕있지만(수술후에 대부분 의사들은 수술은 성공적인데,다른 병변이 잇다던지,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책임전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이 오진 받은 얘긴 생략하고
저희부부가 2007,8월에 혈액검사후 류마티스양성판정을 받고 투약을 한적이 잇습니다.
제가 무릎수술을 받은 전문병원이엇는데
류마티스와 관절염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한다는 걸
류마티스전문의를 찾아가 재검을 받은후
혈액검사상에는 양성반응을 보여도 류마티스로 간주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후
손마디 아픈 통증도 사라지고
남편은 PD 약 복용후 디스크 증세까지도 없어졌습니다.(하마터면 디스크 수술까지 할 뻔햇는데...)
저희가 겪은 약물적응에 시행착오를 간단히 적어보면,
처음 두곳 개인병원 신경과에 처방으로 며칠간 남편이 잠만 자던지,
깨어잇어도 반수면 상태에서 멍하니잇다 졸기를 반복하여
약 복용 삼일만에 절망감과 두려움에 카페 가입하고 첫 질문을 올렸는데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첫 처방은 벤즈트로핀과 팔로델 뉴로새틸등 그외 2종이었는데
부작용과 문제가 잇어 유럽등에서 금지되어잇는 약물임을 나중에 알게 되엇어요.
두번짼, 미라펙스 0,5 mg , 프라놀에 트리헥신 0.5mg 각 세번에 부록까지
복용후 완전 자거나 얼어잇거나 햇죠.
다른 환우님을 통해 조금씩 나눠서 약이 맞는지를 시험해가며 증량해보라는 조언이 도움이 되엇지만
약효보다 부작용으로 시달렷어요.
세번째, 아산에서는 첫번째와 동일한 처방이엇으니 생략하고
네번째 서울대 명성잇는 분께 처방을 받은게 리큅과 아만타딘이엇는데
혀가 부르트고 손이 붓는 현상이 잇어 문의하니
아만타딘 부작용이라면서 처방은 동일하게 해주더군요.
다음 진료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분당병원에 가니
아만타딘과 리큅 둘 다 부작용이라며
손만 조금 떨리면, 약 먹지 말고 떨리는 대로 그대로 두라고하시며
차라리 우울증을 다스리라며(그 때까지 우울증이 뭔지 몰랏음)항우울제 즉 신경안정제 처방과
아주 견디기 어려울 때만 트리헥신을 들라고 했는데,
이제야 생각해보니, 그 분 처방이 양심적인듯합니다만,
내 몸은 불편한데 약 처방을 않는 그 의사를 계속 찾아가는게 내키지 않앗고
집에서 멀기도하여 그만 두었습니다.
그 후로 친절하신 한분을 알게되어 그분의 도움으로 새치기를 해가며
신촌세브란스 처방을 받앗는데, 설상가상이었죠.
리큅에 유맥스에 아만타딘 그리고 기억나지 않는 약들...
다시 맘을 바꿔 서울대 처방 대로 이겨나가자고 했는데
지난 여름, 갑짜기 기존 약량에(리큅,아만타딘) 씨네맷을 추가로 처방하는 바람에
삼성으로 옮겨 리큅과 아만타딘 그리고 트리헥신 처방으로 버텨갔습니다. 그 외 항우울제와 뇌영양제, 위장약 추가.
제가 어느날,약을 먹어도 진전이 좋아지지 않는다하며, 트리헥신 부작용잇는게 아닌가요?라고 물으니
의사왈, 모든 약에 부작용 잇습니다. 안먹을수 잇으면, 드시지 마시고 알아서 하세요. 트리헥신 부작용 잇으니
나이 든 분한테는 처방 안합니다.라고 하더군요.
1년반이 지나도록, 증세 호전은 없고 약량만 늘어가는 남편을 지켜보며
병원가도 시원한 답을 못얻으니 궁리끝에
백병원에 한번 더 가보자고 권유를 했죠.
친절하시게도, 약을 여러가지로 처방을 해주시며,
마도파와 리큅 피디8 mg 그리고 트리헥신 그외 몇 가지 ,
씨네맷과 리큅피디 8 mg 에 프로이머와 기타.
어떤 의사를 믿고, 어떤 처방을 따라야하죠?
한 젊은 아가씨가 자신은 진전이 주증상이엇는데
씨네맷 cr 4분의 1쪽과 리큅 0.25 로 오랫동안 증량없이 지냇다고
자신의 약을 덜어주길래, 시도해보았지만 효과가 없엇어요.
그 아가씨 말이 , 혹시 아저씨 파킨슨 증후군아녜요?
여기 어느 분의 조언을 첨부합니다.(초기에 답답해 올린 질문에 답글입니다.)
첫댓글 답답함이야,의사 샘님들도 마찬가지라고,왜냐면 약의 종류는 뻔한데 자꾸만 환자는 여기저기 아프니가 약을 내 놓으라니 어떻합니까? 순서라도 바꺼서 약을 지어야죠.대단한 능력이 아닌누구라도 그 자리에 앉아있으면,환자몇명 진료해보면 뻔한사실이라 약 고르기만하면되는것이지,성의있게 상담해줄 시간이 별로없고 또 대기자가 옆에와 ,서 눈치를 주니,아예 기대를 하지말아야 실망이나 않지요? 그러니 생님탓만 할수없지요 아이그러요?나는 또 강조하지만 자연치유를 같이하는것이 좋은것 같읍니다,정도를 찾아서......여
글 쓰느라 채팅에 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금 새벽 1시가 넘었는데, 계속 글을 썼네요. 칭찬도 비난도 사양합니다. 그냥 제가 알고 저희만 대비하면 되는 일인데, 고민 끝에 공부한 내용을 올리려고 합니다. 결론은 아리리님과 같을겁니다. 약물의 부작용과 효능을 알고 투약하며 내몸 살리는 노력과 자연치유가 저의 바램입니다.
소중한 정보와 체험담 감사드립니다 본인들에게 처방해준 약의요량을 조정 (증량하여 복용해보거나 적게 복용)하여 자기몸에 가장 잘 맛는 상태를 찾는게 최선의 방법인가봅니다
진님 의 말씀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 저는 2008년 2월달에 진단........처음엔 1분도 어기지않고 약을 먹었습니다6개월 정도먹다 생각하니 부작용이 원래보다 더한것같아서
서서히 줄이고 보름전엔 아주끊었습니다...지켜보는중입니다. 손은 야간 씩 종종 떨구요.어차피 불편함이같을시 속이라도 약으로 얼룩을 지지말아야 할것 같아서요....
지난번엔 카페를 켜놓고 돌아다녀서 채팅을 못해 죄송합니다.어쨋든 이런글을 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저같은 초짜는 많은 참고가 됩니다.........
jean님에 열정 감동 했습니다.. 정보와 여러가지 체험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