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소소한 행복론 / 시작하면서
삶은 단순하다. 삶은 평범하다. 삶은 짧다. 삶은 소소하다. 삶은 행복하다. 삶은 아름답다. 그따위의 말은 웃기는 소리라고? 그러면 삶은 복잡하다. 삶은 특별하다. 삶은 길다. 삶은 슬프다. 삶은 불행하다. 이러한 말도 옳지 않다고? 그렇다면 삶의 행복은 무엇일까? 그래서 많이 고민했다. 진정한 삶은 무엇이고, 참다운 행복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고 싶었다.
글의 제목에 ‘행복론(幸福論)’이라 했다. 그러니 무슨 논문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행복을 논의하거나 철학적으로 쓰지 않겠다. 또한 기독교나 불교, 유교나 이슬람의 경전을 인용하지 않겠다. 물론 필자가 기독교인이기에 비슷한 생각이 표현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절대로 성경 구절을 쓰지 않겠다. 그저 평범한 말로 삶을 치유하는 아주 짧고 소소한 행복을 말하겠다.
우리는 행복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이어지는 행복론에서 ‘마루’를 선택했다. 요즘은 수많은 사람이 아파트에 거주하기에 ‘거실’은 존재해도 ‘마루’는 거의 보기 어렵다. 옛날 한옥에서 마루는 사방이 터진 공간이다. 사람들이 마루에서 서로 만난다. 그리고 마루에서 음주하며 시를 짓거나 노래를 불렀다. 지금은 그리운 마루에서 행복론을 이야기하겠다.
마루는 사방이 터져있는 공간이다. 마루는 시원하다. 마루는 정겹다. 마루는 아름답다. 아파트에서 마루를 대신하는 데가 거실이다. 거실은 동서남북이 막혀 있다. 거실은 답답하다. 거실은 지루하다. 거실에서 가족들이 싸우기도 한다, 그래서 결심했다. 마루를 사랑한다. 그래서 마루에서 『삶을 치유하는 짧고 소소한 행복론』을 쓰겠다. 독자들은 마루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첫댓글
이수님의 '짧고 소소한 행복론'을 기대합니다
시원한 대청마루가 눈에 삼삼 어립니다
감사합니다
시는 저의 삶이자 생활입니다.
여러 가지로 미숙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시를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