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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보다 친문이 더 무섭다? 정치소음 너무 심하다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노이즈마케팅이 도를 넘고 있다.
어제 호남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장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친박패권보다 친문패권이 더 무섭다’라고 말한 것을 비롯, 박주선의원, 문병호, 박지원 후보 등이 줄줄이 민주당을 비난했다.
며칠 전 주승용 원내대표가 정권교체를 못하더라도 친문과는 손잡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가 황급히 수정한지 하루 만에 다시 이성을 잃은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김동철 위원장은 탄핵된 박근혜정권을 연장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민주당의 집권은 용납하지 못하겠단 말인가?
민주당에 있어 친문재인은 곧 친이재명이요, 친이재명은 친문재인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친안희정과 친박원순과 친김부겸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큰 틀에서 정권교체를 향해 함께 손잡고 어깨 걸고 나아갈 동지들일 뿐이다. 아무리 밖에서 친문이니 비문이니 하며 민주당을 분열시키려고 해도, 민주당의 그 누구도 그러한 얄팍한 교란책에 넘어가지 않는다.
국민의당 지지도가 하염없이 추락하고, 전당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저조하다 하더라도 마치 이성을 잃은 사람들처럼 함부로 말하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다.
대표를 포함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에 정확히 5명만 출마하여 하나마나한 경선, 명색이 선거인데도 당선자와 낙선자는 없고 순위투표만 하는 맥 빠진 경선을 하는 자당의 현주소가 아무리 답답하더라도,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을 배반하겠다는 말을 그리 스스럼없이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당은 비록 전당대회가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더라도 너무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조용히 내실있는 전당대회에 집중하기 바란다.
해를 넘겨 박근혜 최순실 뉴스 매일 보는 것도 짜증나는데, 이제는 정초부터 국민의당 까지 소음공해를 일으키니 국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017년 1월 8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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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
국당은 당원 멫명이나 된다고...
시원하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