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운전하면
엔진소리가 크게나서 몬가 문제가 있구나 생각하다
읍네 나온김에 단골 카센타에 들려서 물어보니 오일을 찍어본다
" 엔진오일 교쳬한지 얼마나 된거야"
" 내가 타고는 안했지"
" 조금만 더탔으믄 큰일날뻔했네"
" 어쩐지 소리가 많이 나더라고"
" 후딱 갈아줘"
그렇게 해서 다행이 별탈없이 오일을 갈고 한숨을 놓았다
솔찍히 내차도 아니고 렌트카다 보니 별로 신경을 않썼던 것이다.
" 돈번겨"
" 그러게 수고했어"
그렇게 수리를 끝내고 우체국에 들러서 공과금을 내고 찻집으로 향했다
완전 초가을 날씨다
햇볕이 있어도 뜨겁지 않은게 완연한 가을날씨라는 ...
찻집에 왔는데 어디서 많이본 일행들이
" 혹시 마포에 않계셨어요?
" 아 ! 맞아요"
알고보니 은평구 축구팀에 있던 동생들이였다
예전 50대때 서울시 50대 축구단장 하면서 알게된
" 형님! 여긴 어쩐일로"
" 여기 내 나와바리야"
" 저도 여기이사온지 좀됐어요"
" 형님 ! 몸이 "
" 살이 많이 빠졌지"
" 그러네요 그땐 등치 좋으셨는데"
그렇게 여럿이서 둘러앉아 지난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 앞으로 자주 뵈어요 그리고 운동도 같이 하게요"
" 축구는 못해 무릎 나가서 "
" 그럼 "?
" 베드민턴 10여년했지"
" 축구할땐 살안빠지더니 배드민턴 하니까 살이 빠지더라고"
" 그게 힘든가요"
" 축구보다 대여섯배는 힘들껄 칼로리를 많이 소비하니까"
" 우린 그게 운동이 될까 했거든요"
" 아마 운동중 가장 칼로리 많이 소비하는 운동 일거야"
한참동안 흘러간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 저희 먼저 일어날께요"
" 그래 또보자"
" 네 형님"
벌써 점심시간이다
또 몬가를 먹어야 할거 같다
50대 축구단장 할때
첫댓글 영양제는 잘 챙겨 드시나요?
주인말 잘 듣는게 기계고
주인 몰라 보는게 기계 랍니다
자동차 수시로 점검 체크해야
합니다
장거리 갔다 낭패 볼 수 있습니다
영양제란?
어떤 ㅎㅎ
내차가 아니란 안일한 생각에 방치하다 낭패를 ㅎㅎ
콘드로이친1200
만나고 헤어지고.
요것이 인생사 맞습니다. 맞고요.
하모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누구나 그런시절이 ㅎㅎ
지순아 이제 가을 느낌 난다 밤이면 영락없는 가을이여~
맞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