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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고백하는 치유받은 맹인 9:35~38
35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36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38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영적 맹인으로 남은 바리새인들 9:39~41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40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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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유대인들이 맹인이었던 이를 쫓아낸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이 그를 만나십니다. “인자를 믿느냐?” 물으시는 예수님께 그는 인자가 누구신지 물으며 인자를 믿고자 한다고 말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인자라 말씀하시니 그가 믿습니다. 예수님은, ‘본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의 죄가 그대로 있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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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고백하는 치유받은 맹인 9:35~38
예수님은 상심한 영혼에게 찾아오십니다. 믿음의 고백 때문에 쫓겨난 이를 찾아오신 예수님은 “인자를 믿느냐”(35절)라고 물으십니다. ‘인자’는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다른 호칭입니다. “주여…내가 믿고자 하나이다”(36절)라는 고백에, 예수님은 그가 믿고자 하는 이가 바로 자신임을 알리십니다. 치유받은 사람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께 절합니다(38절). ‘절하다’(헬라어로 ‘프로스퀴네오’)는 ‘경배하다, 숭배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진정한 신앙인은 예수님을 하나님 아들로, 주님으로 높이며 경배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경배를 받기에 합당한 치유자십니다.
● 더 깊은 묵상
예수님이 치유받은 사람을 찾아가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믿음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주님이 확신을 주신 일이 있다면 어떤 경우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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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맹인으로 남은 바리새인들 9:39~41
교만한 사람은, 세상의 구원자요 심판자로 오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육신의 눈은 가졌지만, 교만함의 비늘로 영적 눈이 가려져 예수님을 거부하고 대적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다.”라고 말씀하십니다(39절). 이는 세상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말씀과 모순되지 않습니다(3:17; 12:47).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거부한 자들은 결국 현재든 미래든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3:18; 12:48). 예수님은 구원과 심판의 주권자십니다. 온 세상의 심판자이신 예수님이 빛으로 세상에 오신 이유는 택하신 백성의 영적 눈을 회복시키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밝은 영적 시각을 갖고 빛과 진리 가운데 살아갑니다.
● 더 깊은 묵상
예수님이 구원자요 심판자라는 두 진리는 어떻게 연결되나요?
영적 맹인의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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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무감각에서 깨어나라
예수님은 이 땅에서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성취하셨습니다(사 35:5). 하지만 육신의 장애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영적 장애입니다. 영적 눈과 귀가 닫혀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아무런 감동이나 깨달음이 없고, 기도를 해도 그 속에서 외치시는 하나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영적 장애를 자각하지 못한 채 육신의 것만 보고 들으려 하면 어려움을 당할 때 속수무책으로 넘어집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면서도 예수님을 몰라본 제자들처럼 말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듣는 영의 눈과 귀가 열려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들음으로써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지성이라 불리는 C. S. 루이스는 “고통은 하나님의 메가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지나쳤던 하나님 말씀을 고통을 통해서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평안할 때 말씀이 더 깊이 와닿고 깨달아져야지 왜 고난과 고통을 받아야만 그렇게 될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수술대에 누워 보니, 먹고 마시는 것이 축복임을 알았습니다. 아버지를 잃어 보니, 아버지가 계시고 가정이 있는 것이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떠나 보니, 사랑을 주고받던 교우들의 귀함을 깨달았습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 뜻을 해석하십시오. 지금 내게 허락된 시련과 고통을 통해 하나님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밝히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종의 복음 / 김진우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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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요한복음 9장 39절
하나님은 자신을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교만한 사람은 세상의 모든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눈과 지각을 가졌다고 착각하며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반면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는 영적 맹인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예수님은 겸손한 영적 맹인의 눈을 밝히셔서 하늘의 진리를 보게 하십니다. 겸손한 자의 영적 시야는 선명해지지만, 교만한 자의 영적 눈은 점점 어두워질 것입니다.
나의 유한함을 깨닫고 주님의 무한하심을 의지할 때 나의 연약함과 왜소함이 영광스럽게 변한다. - 캘빈 밀러
오늘의 기도
주님! 보지 못하던 자들을 보게 하시고, 본다고 여기던 자들의 맹점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스스로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하면서 종교적 편협함으로 인해 돌아보지 못한 이웃은 없는지요. 가식적인 거룩함을 버리고 사랑을 기반으로 한 참된 거룩함을 살아 내게 하소서.
예수님은 고침 받은 맹인이 쫓겨났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그를 만나신다.
인자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보게 된 맹인이 바리새인들에 의해 출교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그를 찾아오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가 당면한 상황이나 형편은 고려함 없이 인자를 믿느냐고 물으신다.
예수님은 믿음 때문에 불이익을 당한 그에게 더욱 확실한 믿음을 주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예수님을 전하는 자들이 세상에서 대적들에게 박해당하는 상황을 예수님이 다 알고 계신다는 것과 환경보다는 믿음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주여 내가 믿나이다
날 때부터 맹인이었다가 치유 받은 사람은 눈을 뜬 후 처음 만난 예수님께서 네가 인자를 믿느냐고 물으시자 주여 내가 믿나이다. 라고 고백을 하며 절을 하게 된다.
바리새인들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자신의 눈을 고친 사람이 하나님께 로부터 오신 분임을 믿었고 예수님을 직접 만났을 때 바로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으로 거듭난 것이다.
정죄받는 영적 맹인
예수님은 자신이 심판하러 오셨음을 선포하시면서 맹인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다.이는 멸시천대 받던 맹인은 예수님께 고침을 받고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지만 오히려 진리를 안다고 자부하던 바리새인들은 멸망하게 됨을 가리키는 것이다.
죄로 인해 오염된 사람은 하나님과 진리를 볼 수 없는데 본다고 주장하므로 심판받아 멸망할 영적 맹인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을 고쳐주실 뿐만 아니라 그가 믿음 때문에 고난 받을 때 외면하지 않으시고 찾아오셔서 믿음을 주신 것이다.복음의 현장에서 어려움을 만난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않으면 주님이 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더욱 많은 영적인 복들로 갚아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이 눈 뜨게 된 그 사람을 출교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그를 만나셔서 네가 인자를 믿느냐고 물으시니, 그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요9:36) 이에 예수님께서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말씀하시자 그가 고백했습니다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요9:38) 여기서 "절하는지라"는 헬라어로 "προσκυνέω"(프로스퀴네오)로 경배하다, 예배하다를 뜻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의 경배를 받으시고 선포하셨습니다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요9:39) 이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들은 날 때부터 맹인된 그를 향해 눈이 먼 것은 죄 때문이라며 가혹하게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죄인이라던 자는 의롭다 하심을 받았고 보지 못한다던 그는 보게 되었지만,
본다던 그들은 맹인이 되었고 의인이라던 그들은 정죄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가장 가깝다던 그들은 하나님을 보고도 예배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가장 멀다던 그 맹인은 하나님을 보았고 예배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복 있는 사람이겠습니까?
지금 병든 것으로 인해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알게 되었고 예배하게 되었다면
그 병든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금 돈 많은 것과 성공한 것으로 인해 교만하게 되고 영의 눈이 멀었다면
그 성공한 사람은 화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가난하여 주를 의지하는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3) 지금 마음이 상하였으나 주의 만지심을 바라는 자, 지금 어둠의 포로되었으나 주의 자유케 하심을 간구하는 자, 지금 실패에 갇혔으나 주께서 풀어 주실 것을 기대하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주께서 심으신 의의 나무라고 일컬음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사61:1~3)
오늘의 말씀요약
맹인이었던 자를 유대인들이 쫓아냈다는 소식에 예수님은 그를 만나 인자를 믿느냐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이 인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그에게 자신이 인자임을 알려 주시자,
그가 믿고 예수님께 절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본다고 하니 그들의 죄가 그대로 있다고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주여 내가 믿나이다(9:35~38)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믿음이 생깁니다. 맹인이었던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눈을 뜨고,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에 대한 호칭도 ‘그 사람’(11절)에서 ‘선지자’(17절)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33절 참조)으로 바뀝니다. 마침내 그는 자신에게 두 번째 찾아오신 예수님을
눈으로 직접 보고 대화하고 나서는 ‘주’(Lord, 38절)로 시인하며 믿습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점점 자라난 것입니다.
예수님이 맹인에게 표적을 행하신 목적은 단순히 그의 육안을 뜨게 하시는 데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영적인 눈을 떠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을 뿐 아니라,
그 표적을 본 사람들도 주님을 믿고 구원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질병과 죽음을 다스리시며,
온 세상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고 따르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고침받은 사람을 다시 만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신앙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 후에 나는 주님께 어떻게 반응하나요?
본다고 자처하는 영적 맹인(9:39~41)
맹인이었다가 영과 육의 눈을 모두 뜬 사람이 복음을 전해도, 바리새인들은 여전히 죄에 가려
진리를 보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 표적을 통해 바리새인들에게 영적 각성과 도전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그러나 모세를 알고, 율법과 구약성경을 알고, 하나님을 안다는 바리새인들은 정작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멀쩡한 눈으로 모든 것을 보면서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메시아로 믿지 못하는 이들은 결국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영적 무지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영적 맹인이요 죄인입니다. 죄는 예수님을 보고, 알고, 믿도록 하는
거룩한 부르심과 그로 인한 거듭남을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 묵상 질문: 영적 맹인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 적용 질문: 영적인 눈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바라보나요?
주변에 영적인 눈을 떠야 할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주님이 제 인생에 베푸신 은혜와 표적을 시작으로,
제 모든 것이 주님을 향해 방향을 틀고 자라 가는지 돌아봅니다.
영과 육이 온전히 새롭게 되어 주님께 헌신한 고침받은 사람처럼,
저 또한 주님의 참제자로 세워지게 하소서.
인자는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인자를 믿느냐는 질문에 여러분은 어떠한 답을 하겠습니까?
사실 여기서 “네”, “아니요”라는 답을 하느냐의 문제보단 어떻게 이런 답을 하게 되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날 때부터 맹인 된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에 이러한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이 인자 이심을 드러내 주십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두 반응이 나옵니다. 기적을 경험한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자는 인자이신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우리도 맹인인가”라고 반응합니다.
왜 이런 반응을 할까요? 요한복음에서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천국에 갈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심판의 때, 즉 하나님 나라가 다시 올 때 바리새인들은 구원받을 것을 확신하였기 때문에 “우리도 맹인인가”라고 질문을 한 것입니다. 좋은 것을 얻을 수밖에 없으니깐 예수님 말씀대로 하면 그들은 맹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맹인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죄가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병자를 고치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맹인에게 빛을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제는 맹인은 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맹인의 죄를 사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의사가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논리에 따라 자신들이 맹인인가?라고 반문을 하는 것입니다. 엄청난 교만입니다.
그들 스스로가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죄가 그대로 있다고 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은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자와 바리새인을 비교함으로써 참믿음이 무엇인가를 보여 줍니다.
참믿음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반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자를 먼저 찾아가셨습니다.
그가 낫고자 하는 의지도 없었지만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 주십니다.
그리고 다시 출교당한 그를 만나 주셔서 그가 경험한 기적이 인자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만났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을 확인해 주십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선택할 만큼 정당한 자격을 가진 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맹인을 출교시켰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볼 수 있어서 열심히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존재이며 율법을 지킴으로 증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죄가 그대로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인간에게 구원을 받을만한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바리새인들은 몰랐습니다.
그들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맹인이라고 고백한다면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은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힘으로, 능력으로, 열심으로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의 범을 인간이 지킬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바리새인들처럼 자신의 힘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께서 원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행위들이 사람의 능력을 나타내려고 하느냐 아니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음에서 살리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빛을 보게 하셨기 때문에) 감사함으로 하느냐의 차이입니다.
결과의 모습들은 똑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일으키는 원인과 삶의 주인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에 우리의 결과 속에 우리의 노력이나 힘의 열매만을 보이길 원한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감사함으로 은혜로 맺기를 소원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문제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는 여러분이 되길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오늘 하루도 풍성히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 복음의 진리 앞에 확신 있게 살아야 합니다(35~41절).
그 사람이 쫓겨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 예수님은 그를 만나서 물으셨습니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35절)...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예수님은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이에 그 사람은 ‘...주여 내가 믿나이다...’(36~38절)... 그는 맹인으로 태어나 구걸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예수님을 만나 구원함을 입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심판하러 오셨다는 것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실 것(39절)이라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바리새인들에게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4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생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들을 친히 찾아 오셔서 위로해 주시고, 예수님 자신이 누구신지를 분명하게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이 나를 찾아오심을 믿는 것과 나에게 오신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세주이심을 아는 것은 내 자신이 겪는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올바른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 내 자신의 삶에 참된 변화가 일어나도록 합니다. 영적인 맹인이 되어 진리를 볼 수 없는 불행한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복음의 진리 앞에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영적인 눈을 떠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것을 경험함으로 세상 앞에서 담대함을 갖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믿음 때문에 고난 당함이 예수님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로 알아 복음의 진리 앞에 확신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요 9:24~41절)
요한복음 9장의 처음부터 주님께서는 눈멀었던 자를 향하여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묻는 제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분명 하나님의 하실 일들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답하셨는데, 이제 그를 친히 찾아온 예수에 대하여 육신적으로 회복된 상태에서 영적으로 예수를 주라 고백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바로 주님께서 원하셨던 하나님의 하실 일들의 모습입니다. 세상의 빛으로 오신 그분을 진정으로 만나기 위해 질고의 세월을 지나 어둠의 단단한 껍질을 벗겨내셨고, 그분이 행하신 일들을 겸손과 순종으로 담대하게 증거하며, 입술을 열어 그리스도를 주라고 고백하는 그 클라이맥스에 이르른 것입니다.
매 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그 신실하신 분의 뜻에 따라 나아가는 거룩한 주님의 제자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은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지만, 그것은 다시 오실 때의 심판이 될 기준도 같이 가지고 오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를 구하고 살리기도 하지만 양날 선 검처럼 모든 그릇된 것을 찔러 쪼개고 판단하시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아더 핑크는 ‘예수님 사역의 목적은 구원이고, 그의 삶의 도덕적 효과는 심판이다.
주님은 아무도 판단하지 아니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을 심판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을 부인하고, 그분이 행하신 사람 살리는 일을 거짓으로 바꾸려는 바리새인들은 이미 그분 앞에 영적 맹인으로서 심판받은 것입니다. 날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으로 깨어 있고, 성령의 충만함 입어 승리하는 하나님의 자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마 23:37)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9~13)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서 4:12
하나님을 안다고 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하면서도 여전히 우리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하고,
세상의 파도에 흔들리는 저희들의 어둠과 무지를 회개하오니
주님께서 밝히시고 긍휼을 베푸사 그 죄악을 사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말씀으로만 새롭게 되는 인생 여정이 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의 연약함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전진하는 성령 충만한 주님의 군사로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름다운 발걸음으로 구석구석마다 주님의 빛으로 밝히고 계신
선교사님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고,
그 가정과 사역위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셔서
능히 감당할 힘과 하나님의 풍성한 공급하심이 경험되게 하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질병과 전쟁, 핍박과 가난의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어린 양들을 돌아 보시고, 아버지의 선하신 손길로
그들을 굳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는
이 나라와 민족 되게 하셔서, 끝까지 충성된 증인으로
세상 가운데 담대하게 거룩을 선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 드리며,
우리의 빛이시고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