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어떻게 바지1, 신발2, 가방1 사는데 7시간이나 걸릴까....평균 개당 2시간??????미친 또라이같다....결국 난 무엇을 사는 것이 두렵고 사고 나면 내가 해야할일들을 하나도 하지 못해서 후회가 돼며, 그렇게 7시간이나 걸려서 산들 스트레스가 쌓인다. 7시간동안 스트레스를 풀면 돼는데 스트레스가 쌓여온다. 돈을 써서 스트레스를 사는거 같다. 진심
왜그럴까? 도데체 이 문제의 원인은....내 생각으로 고치려하는것. 나는 물건 하나, 옷 하나, 뭐 사소한 것 하나 사는것도 내 기준에 완벽을 따지고, 그리고 끊임없이 비교를 하니까...만족을 못하는거 같다.
1.무엇이 살짝 마음에 들어도 이거보다 더 좋은게 있을거다. 또 사놓으면 남이 산게 더 이뻐보이고 난 못산 느낌이 든다. 이런 예기불안에 무엇을 고르기가 엄청 힘들고,
2. 가장 큰 문제는 만족이 안된다. 사도사도 끝이없다. 사치수준까지 사는데도 산 느낌이 안든다.
3. 생각을 많이 한다. 하나를 골라도 그냥 입어보고 맘에 들면 사면 돼는데 위와 같은 느낌에, 그리고 이거는 좀 그래, 여기는 좀 그래, 더 좋은게 있어 하면서 계속 더 좋은거 더좋은거.....ㅅㅂ 지쳐
4. 아무리 지쳐도 아무리 발이 터지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도 나의 완벽주의에 따라 쇼핑을 미친듯이 하니까 너무 지치고 왜이렇게 살아야하나 생각든다.
5. 이것보다 백만배는ㄷ ㅓ 중요한 절대적인 일을 못해서 후회한다.
6. 내일 출근하면 혼난다는 생각에 너무 두려워 사실 더 쇼핑에 매달린 것도 있따. 도피성 쇼핑
7. 내가 맘에 드는것은 남이 입은거, 남이 한거, 남이 기준...쇼핑이란 내 기준이어야 하는데 항상 남거 따라사고, 남의것과 비교하고 남의 것이 조금이라도 이쁨녀 잘못샀다 생각....
-> 당연하다. 니가 아무리 이쁜것을 골라도 더 좋은거, 더 이뻐 보이는것을 사람들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왜냐면 나도 완벽하지 않고, 그럴 수도 없다. 그러니까 더 좋은것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남의 것이 이쁘다고 해서 내가 못산게 아니다. 나는 내가 맘에 드는것을 사면 그걸로 된것이다. 결국 아무리 이쁘다고 생각하는거(나름 완벽하다 느낌 들어) 아무리 아무리 사도 더 좋고 더 이쁜거는 있기 마련이기때문에 남의 것이 그렇다해도 그건 당연하고, 내가 못산게 아니다. 그리고 남보다 못 살 수 있따. 하지만 그건 못산것도 아니지만 난 아직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음...
-> 아무리 맘에 들어도 더 좋은것을 사야하고 남의 것과 비교하면 절대 만족할 수 없음. 결국 돈을 써도 절대 만족할 수 없는 불행의 뫼비우스 악몽같음, 정말. 벗어날 수 없어
-> 내가 지치지 않게 쇼핑하는게 중요. 내 행복을 위해서 사는거잖아. 돈까지 드는데 내가 지치고 힘들면 무슨 소용
-> 절대 쇼핑하고 나서 절대적 노력을 할 수 없음. 절대적이란 것은 현실과 타협해서는 할 수 없음. 오프든 아니든 쇼핑을 하든 아니든 그것이 가장 1순위로 해야한다는 중요성을 뼈저리게 알아야함. 그리고 가장 먼저 해야함.
-> 도피해봤자 어차피 한계까 있음. 어차피 도피해야할 일은 니가 겪어야 하고, 도피하려고 해도 계속 도피해야함. 끝이 없음. 결국 지쳐서 도피했단걸 후회하게 됨. 결국 정말
-> 남보다 이쁜걸 사는거 쇼핑 노우, 내가 딱 맘에 드는거면 그냥 사는게 쇼핑, 내가 사고 만족할 수 있으면 그걸로 만사오케인거
돈쓰고 행복한거, 돈쓰고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라. 결국 남꺼 따라 사려고 하고, 남의것이 완벽하다 생각함.....왜냐면 남의 것을 항상 비교하니 어느새 남의것이 가장 좋은것이고, 뭔가 거기에 맞춰야 한다 생각....내가 아무리 사도 즐겁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내 맘에 드는거 사는게 아니라, 남의것(완벽한것)이라 생각하며 그것을 따라 사려해서 항상 불만족..
아...내가 이렇구나....이런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 적어놓고 나니 모르고 있었다. 적어도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으로는 알아도 막상 그선택의 순간에는 저런 과정들이 얼마나 자동화 되어있길래 내가 모를정도면 무의식에 지금 이미 자동프로그래밍 되어있다.
그러니 나는 이 올바른 사실을 각인하도록 매우 힘써야 겠다.
내가산것들....이렇게 했으면 3시간이었을듯
그만 하고 싶다. 이런 짓....난 정말 행복하게 쇼핑하는게 꿈이란 말이야....
오늘도 슬렉스 사는데 처음 입어본 곳이 이뻤다. 근데 끊임없이 돌아다녔따. 니 몸에 어울리는게 있고 아닌게 있는데 분명히 그건 어울렸는데도 불구하고 만족을 못한다. 어차피 너무 비싼거 아니면 어차피 다른데도 똑같다.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건 저번에 일자 입어봤는데 벅지살이 많아서 일자핏은 별로였다. 생각보다. 근데 와이드는 괜찮았따. 그럼 사. 게다가 색깔도 이쁘고, 근데 진짜 한 5군데는 슬렉스만 본듯...미친짓....그걸 바로 샀으면 2시간은 절약됐을듯..
그리고 신발도....내가 예전에 본데 계쏙 생각남...아무리 봐도...그리고 결국 이쁜거 발견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예전에 이뻣다 생각한데서 삼....미친놈....어차피 예전에 봤던데서 살거면 처음에 이쁘다 하는거 사면됨. 그러면 또 2시간 절약 게임끝
글고 스트랩 미친듯이 사고싶어서 그거 사러 몇군데를 돌아다녔음녀 그냥 살것이지 또 샌들을 사야하는데 여름인데..저기여 뭘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세요? 생각이 많은데 어떻게 고르게요? 그러니까 못사는거 아니세요? 미친놈새끼
운동화...통굽 원하던거 없었음...근데 나름 통굽은 아니지만(원래 원하던거) 그만큼 맘에 드는게 나타났으면 사면됨. 통굽 생각보다 별로 안이쁨....무겁기도하고, 그리고 가겨도 싸고 그럼 사면됨. 바로 샀으면 30분 넘게 절약됐을듯
가방.....이것도 뭔가 따라하려고함..ㅅㅂ꺼랑 비슷한거 고르려함. 그러면 집착을 함.....니가 원하던 딱 그색, 딱 누구항꺼 그대로 하려고함. 그러니 계속 비교하다 결국 몇시간이 걸리무....항상 현실은 니 생각대로 하는게 아닌데....니 생각을 버리든지 현실을 직시하던지....니 생각대로 현실을 바꾸려하면 스트레스 받음. 어느것도 포기하지 못하니. 현실과 이상은 다름. 내가 딱 원하는데 색깔은 검은색...색깔 갈색 사고 싶었는데...검은색 사길 잘함...그리고 흰색이랑 엄청 고민하는데 원래부터 검은색 사고 싶었음. 그럼 흰색을 버렸어야지. 니가 정말 원햇으면 두개 다 봤을때부터 사고싶다 생각했을거 아냐.
쇼핑은 즐거워야하고 스트레스 쌓인걸 풀기 위해 하는데 나에겐 쇼핑은 더 좋은것을 사야하고(가장 완벽한거), 항상 남과 비교해서 고통이다. 돈 주고 고통을 얻는 일이다.
나는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바로 사고 사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제발
나는 쇼핑하기전에 항상 해야할일부터 끝내고 나머지 시간에 미친듯이 쇼핑을 하더라도 그렇게 하고 있다.
나는 쇼핑시간을 하루에 3시간으로 제한하고 철저히 지키고 있따. 힘든 즉시 그만두는 연습을 하고 있따.
쇼핑하는 것, 아주 사소한것 사기전부터 불안하고 두려웠던 것이 사는 즐거움에 설레고 있다.
사면 만족하고 있따. 더이상 남의 것과 비교하지 않고, 남의 것을 완벽한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따.
내것은 내것, 남의 것은 그냥 이쁘든지 아니든지 남의것일뿐..
더이상 사는것에 고통받지 않고 있다.
사는 것때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있따.
사기전에 내 할일 다 해놓고 또 득템해서 기분이 2배로 좋아지고 잇따.
그렇게 미친듯이 7시간 쇼핑해도 즐겁지 않다는걸, 이건 아니라는걸 난 더욱 알아가고 있따.
한꺼번에 그렇게 다 사려고 하니까 그것도 완벽한것을....그러니까 절대로 만족할 수없다는걸 알고있다.
옷가게에서 교환하고, 미친듯이 둘러보고 하지 환불해달라하고 하면서 수치스럽지 않고 있다.
나도 그냥 가볍게 사고 가볍게 살고 싶다. 그냥
나는 반드시 쇼핑하는 부분에서 좋아지고 잇따.
내 생각으로 이 완벽주의를 없애려하고 하는 것도 완벽주의인것을 더 깨달아 가고 있다.
힘내. 오늘도 수고했어
첫댓글 저도 물건살때마다 좀 남들하고 다른것 같고;; 엄청 오래걸리는것 같아요;;
남들은 그냥 대충 휙 보고 맘에들면 사던데.. 저는 최소 몇시간정도 걸려서 사야지 뭔가 안도되고..;; 그냥 바로 사면 그냥 불안하고 의심되고..;; 쇼핑할때마다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ㅋ;
완벽주의땜에 그래요 그런사람들이 남들시선더의식하구요 저도그래요 인터넷에서 티하나사는것도 몇시간걸려요 다른데 더싸겟다 더이뿔꺼잇을꺼같다 등등 똑같네요 무척
그런것 같아요
남들을 보면 저처럼 오랫동안 고민하지않더라구요
저는 고민을 너무 많이 하다가 결국 결정도 못하기도 하고 피곤하고 스트레스받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