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4일 (일)
제목 : 예물과 증거궤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25:1-22 찬송가: 50장(구 71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
12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쪽에 두 고리 저쪽에 두 고리를 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14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내지 말지며
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17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8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19 한 그룹은 이 끝에, 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결할지며
20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중심 단어: 예물, 궤, 속죄소
주제별 목록 작성
법궤
10절: 재료-조각목/ 크기-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
11절: 순금으로 안팎을 쌈/ 위쪽 가장자리에 금 테를 두름
12-15절: 금 고리와 채-이동용
16절: 용도-증거판을 둠
22절: 거기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만나실 것임
속죄소
17절: 재료-순금/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19-20절: 속죄소 두 끝에 그룹 둘을 연결함
21절: 용도-궤 위에 얹음
22절: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여호와께서 모든 일을 모세에게 명하실 것임
도움말
1. 등유(6절): 감람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성소의 등불을 밝히는 데 사용됐다.
2. 관유(6절): 몰약, 창포, 육계, 계피 등의 향품을 섞어 만든 기름이다. 성소의 기구나 제사장을 성별할 때 사용됐다.
3. 규빗(10절): 성인 팔꿈치에서 중지까지의 길이 단위로 약 45cm가 된다.
말씀묵상
성막의 중요성
성경에서 성막에 관한 기사는 무려 50장에 이릅니다. 성막 건축에 사용된 물량을 도량형으로 계산해 보면 금이 3t, 은이 4-5t, 동이 4t 정도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성막의 상징성이 잘 드러난 본문은 히브리서 8:5로, 성막을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고 묘사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히브리서 9:24에서는 성막을 “그림자”로, 그리고 그 성막의 실체는 “그리스도”라고 말씀합니다. 성막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죄인들에게 계시하시는 곳이요, 죄인과 함께 거하시는 곳입니다(8절). 또한 죄인을 만나 주시는 곳이요, 죄인에게 말씀하시는 곳이며, 죄인을 받아 주시는 곳(22절; 레 1:4)입니다.
법궤의 양식
법궤는 가로 2.5규빗(약 112.5cm), 세로 1.5규빗(약 67.5cm), 높이 1.5규빗(약 67.5cm)의 직육면체였습니다. 이것은 조각목을 안팎으로 하여 모두 순금으로 쌌습니다(11절). 또 위쪽 가장자리에는 금 테가 둘러져 있고, 금 고리 넷이 있습니다(11-12절). 법궤를 나르는 채는 조각목을 금으로 싸서 만들었습니다(13절). 법궤 위에는 속죄소가 있습니다(17절). 그리고 그 속죄소 위에는 금으로 만든 두 그룹이 서 있습니다. 그 그룹의 편 날개는 속죄소를 덮도록 했습니다(20절). 법궤는 두 그룹만 순금이고 나머지는 조각목으로 싼 궤입니다. 이 법궤 안에는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성과 공의로운 성품을 반영하는 십계명의 두 돌 비와 금 항아리에 담긴 만나 그리고 아론의 지팡이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속죄의 은총을 암시하는 속죄소(시은좌)가 마련된 성물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법궤와 속죄소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물을 갖고 무엇을 만들라고 하셨습니까(8-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성소의 기구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백성들은 적극적으로 헌신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위해 어떤 헌신을 하고 있습니까?
2. 죄인인 우리와 기꺼이 만나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식을 하신 후 산 위의 마치 맹렬한 불 같이 영광 가운데 임재하신다. 모세는 산 위로 올라가 구름 속으로 들어갔고 사십 일 사십 야를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 모세에게 먼저 성막을 지으라고 명하신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하나님은 출애굽을 할 때 애굽에서 가져온 예물들을 기쁜 마음으로 바치라고 명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이 소중한 예물을 하나님께 기쁜 마음으로 드릴 수 있을까?
먼저 하나님께서 그 예물을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드릴 수 있었다. 또한 노예생활하던 자신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드릴 수 있었다.
‘기쁜 마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히지 않아야 가능하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예물을 통해 하나님이 거할 성소와 성물들을 만들기 위해서 바치라고 하셨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두려웠다.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서는 성결해야 했다.
‘출19: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그런데 하나님이 강림하는 모습은 그들에게는 큰 두려움이었다.
‘출19: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시내 산에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자 온 산이 크게 진동하였고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셨다.
‘출19: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이스라엘과 언약식을 마치신 후의 모습도 여전히 그들에겐 두려움이었다.
‘출24: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길 원하셨다.그러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성결해야 했다. 즉 죄가 무엇이고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소를 만들게 하셨고 특별히 속죄소를 통해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게 하신 것이다.
‘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하나님은 지금 시내산 꼭대기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함께 하시기 위해서 모세를 통해 준비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오늘 예배를 통해 성도들을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준비하고 계신다. 두려운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성전 삼고 우리 안에 거하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예배 가운데 우리를 만나고 찬양과 경배를 받기를 원하신다.
어떻게 이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까?...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자!
우리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중매자가 되자.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말씀과 예비하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전하므로 새로운 한 주를 주님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게 하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실 일, 감사할 일
예배를 우리만 준비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 무엇보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주님을 향한 감사와 기쁜 마음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날 예배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우리뿐만 아니라 주님도 이렇게 기대하고 준비하고 계심을 미처 몰랐습니다. 두려운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와 만나는 것을 기뻐하시고 기대하시고 기다리시는 주님. 온 맘과 정성을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기쁜 마음을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 가운데 주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용서의 은혜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하시는 말씀으로 또 한 주를 살아가는 들꽃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과 함께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