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을 시작하며...
최근 FC서울에 대한 정통성 문제를 다시 언급한 몇몇 글들을 읽고 LG기업의 연고지 이전 사건 경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이 글을 기획합니다. 내용은 필자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사커월드' 를 비롯한 축구사이트에 게재했던 글들을 중심으로 재편집하는 형식이 될 것입니다.
2004년 봄, LG의 기업 이윤을 앞세운 연고지 이전은 분명 '연고지 의식 정착을 통한 K리그 활성화'란 대명제를 뒤엎어버린 행동이었으며, 그로 인해 가장 상처받은 이들은 비단 졸지에 팀을 빼앗긴 안양의 축구팬들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에 새로운 프로축구팀을 창단하려는 움직임에 찬물을 뿌려 그 시기를 늦추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흔히 '지지대(遲遲臺) 더비'로 불리는 K리그 최대의 라이벌을 잃은 수원을 포함 모든 K리그 축구팬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또한 LG와 함께 마지막까지 서울로의 연고이전을 계획했던 아이콘스의 고집으로 상처받은 부산 팬들도 있습니다.
1996년 일화->천안, 유공->부천, LG->안양 그리고 2000년 일화의 천안->성남 연고지 이전에 대한 언급은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론 다른 구단의 예전 연고지 이전 사례를 들며 LG의 연고지 이전을 합리화 하려는 시도는 정당치 못하다는 판단입니다.
추천 글주소: http://xportsnews.com/article/dsp.asp?acode=A04092211007146
■ 상암 월드컵경기장 건설 분담금, 250억원
그동안 서울에 프로축구구단이 창단되지 못한 결정적인 걸림돌이 바로 '상암 월드컵 구장 건설 분담금' 250억원이었습니다. 프로구단을 창단하여 K리그에 참가할 경우 프로축구연맹에 40억원(가입비10억원, 축구발전기금 30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것 외에 서울에는 250억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니 어떤 기업도 서울프로축구구단 창단을 꺼리게 된 것입니다.
'분담금 250억원'이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 돌아보면, 1998년 2002월드컵을 준비하며 새로운 경기장 건설이 한창일 때, 유독 서울시는 예산 등을 이유로 들며 경기장 신축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그로 인해 잠실경기장 활용 방안이나 심지어 월드컵 경기의 서울시 제외설까지 불거졌습니다.
난감해진 대한축구협회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 신축비용 약 2,000억원 가운데 250억원을 지원하기로 서울시에 약속합니다. 조건은 서울시가 우선 지출하면 축구협회가 차후에 갚는 형식이었는데 축구협회는 신생 서울프로축구 구단으로 하여금 그 돈을 지불케 하려는 의중이었습니다.
그러나 2002월드컵 폐막 후인 2002년 10월 17일, 대한축구협회는▲서울시가 예산 16조원중 95%의 재정자립도를 이룰 만큼 재무상태가 튼실한데다 ▲상암구장 부속시설에 들어선 대규모 할인매장 등에서 매년 100억원의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점 ▲근본적으로 상암 월드컵 구장은 서울시의 재산이란 점 등을 들어 축구계에 부과된 250억원의 축구장 건설 분담금은 지나치다는 내용을 담은 '축구발전을 위한 건의서'를 문화관광부와 서울시에 제출하며 250억원의 면제를 정부와 서울시에 건의하지만 성과를 얻지 못하고 계속 서울 프로축구팀의 창단은 요원해집니다.
그러자 2003년 5월, 대한축구협회는 서울시에게 250억원 중 100억원 탕감을 요구합니다. 250억원 가운데 서울시가 100억원을 탕감해주면 축구협회가 먼저 100억원을 서울시에 지급한 뒤 서울 연고 구단이 나머지 50억원을 내도록 하겠다는 것. 만약 서울시가 반드시 250억원을 다 받아야겠다면 250억원에 해당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지분을 요구하겠다는 것이 축구협회의 입장이었습니다.
문화관광부가 2002월드컵 잉여금 1,630억원 중 대한체육회 지원금으로 책정된 250억원에서 2004년아테네올림픽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금 50억원을 제외한 200억원을 대한축구협회에 배정했고 축구협회는 이 자금 중 일부를 축구계의 가장 큰 난제인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 비용 분담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입니다. 또한 문화관광부가 월드컵 잉여금으로 10개 개최도시에 별도로 300억원을 지원하고 배정에서 빠진 700억원을 추후 국민체육진흥기금과 서울시에 증여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서울시로서는 상암월드컵 건설분담금 250억원을 다 받겠다고 고집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의 판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서울시 예산을 단일 종목에 100억원이나 지원할 수 없다며 건설분담금 100억원 삭감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견지합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건설분담금 결정은 1998년 1월 20일,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주관의 『월드컵 경기장 재원대책소위원회』에서 건설비 총 2,000억원을 서울시 650억원, 국고 600억원, 국민체육진흥기금 300억원, 월드컵조직위원회 200억원, 대한축구협회 250억원을 각 분담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가 납부하기로 한 분담금 250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서울시는 재정투융자기금에서 차입하여 경기장을 완공하였으며, 현재 그 이자를 서울시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에서는 분담금의 탕감을 요구하고 있으나 결국 시민들의 부담이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2003. 7. 22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두언] |
[주: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건설분담금 250억원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한 이유는 그동안 서울에 프로축구팀이 창단되지 못한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건설분담금이 LG의 연고 이전을 통해 어떻게 변질되었으며, 또한 창단을 준비하는 서울 유나이티드FC가 왜 잠실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려 하는지 설명을 하기 위함입니다]
■ 날짜순으로 보는 연고이전 일지
- 서울프로축구팀 창단 촉구 운동부터 연고이전까지
1) 2003년 6월 27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의 "월드컵 이후 축구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울프로축구팀이 절실하다. 서울시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올해 내에 창단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에 따라 위원장에 조중연 전무, 김동대 사무총장, 정건일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철 홍보국장, 가삼현 국제국장, 김원동 프로연맹 사무국장 등 5명의 위원, 홍보국·송기룡 차장이 간사로 구성된 '서울시 프로축구팀 창단 추진위원회'(가칭) 발족을 위한 실무소위원회를 구성됩니다.

서울시 프로팀 창단 촉구 소위원회 회의모습(사진: 축구협회)
2) 2003년 7월 1일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서울시프로팀 창단촉구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회 각계각층 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프로팀 창단 촉구위원회’를 구성하며 ‘서울 프로축구팀 창단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합니다. 7월 15일부터 축구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서명을 시작했고, FC Seoul Utd.회원들과 SeoulFC 서포터스 RedPower 회원들을 주축으로 대한축구협회 직원과 축구협회에서 선발한 자원봉사자들이 어우러진 거리서명운동이 7월 26일 대학로를 시작으로 8월 15일 올스타전까지 16차례 상암경기장을 포함한 서울 주요 지역에서 이어집니다.
3) 2003년 8월 15일
2003 K리그 올스타전을 상암 경기장에서 치루며 서울팀 창단촉구 열기가 정점에 오릅니다.
<- 이때까지 서울시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은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의 올스타전 초청을 바쁘다는 이유로 참석치 않음)

2003 올스타전, "서울FC 창단 기원 카드섹션" (사진: 축구협회/베스트일레븐 이완복)
4) 2003년 8월 28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강일 서울시의원의 서울프로축구팀 창단에 관한 질의에 대해 “창단을 원하는 팀이 나오면 의회에서 결정하여 분담금도 해결할 것이고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변하여 사실상 100억원 지원(탕감)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그로 인해 서울팀 창단은 급물살을 탑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100억 지원 약속 이후 각종 언론에서 서울팀 창단에 대한 온갖 추측과 소설기사가 난무합니다. 주요기사를 제목만 올려보면,
- 서울프로축구팀 창단 급물살 경향신문 2003.08.28 (목)
- 서울프로축구팀 올해 '창단' 내년 '경기' 일간스포츠 2003.09.03 (수)
- 서울 프로축구 2개팀案 부상 문화일보 2003.09.04 (목)
- LG그룹, 350억 투입 '서울 1호' 선점 굿데이 2003.09.14 (일)
- 서울 프로축구팀 내달 탄생 '순풍' 굿데이 2003.09.16 (화)
- 서울프로축구팀 2팀 생긴다 매일경제 2003.09.17 (수)
- 서울연고 프로축구팀 KT·한화등 참여의사 문화일보 2003.09.17 (수)
- 아시아나 서울프로팀 창단 일간스포츠 2003.10.01 (수)
- 축구협, 서울 팀 창단 작업 '행복한 고민' 일간스포츠 2003.10.07 (화)
- 프로축구 안양LG ‘서울입성’ 추진 경향신문 2003.12.17 (수)
5) 2003년 9월 3일
상암경기장 건설 분담금 250억원을 서울시 100억원 지원, 축구협회 100억원 부담, 신생구단 50억원 부담으로 합의합니다.
<- 이때 LG는 서울 연고지 이전 계획을 시작합니다. 어쩌면 이미 이명박 시장의 100억원 지원 결정 당시부터 이명박 시장과 사전논의가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6) 같은 날, 9월 3일
이명박 시장은 스포츠지 편집국장들과 오찬에서 "시민구단보다는 대기업의 창단 또는 기존팀의 연고지 이전 형태가 되야 한다"했습니다.
7) 2003년 9월 14일
[LG그룹, 350억 투입 '서울 1호' 선점]이란 기사가 굿데이에 실립니다.
<- 물론 이 기사에는 "안양을 그대로 둔 채 서울에 새로운 프로축구팀을 창단키로 최종 결정"으로 나옵니다.
8) 2003년 10월
KT, 한화, 금호 등이 창단불발 소식과 함께 서울시가 신생팀 창단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 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모색한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9) 2003년 12월 16일
LG 한웅수 단장이 서울연고에 정식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힙니다.
10) 같은날, 12월 16일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연고프로축구단 유치지원 예산(1백억원)'의 전액삭감을 의결하며 서울팀 창단은 깊은 늪으로 빠집니다.
11) 2004년 1월 14일
서울시는 느닷없이 '서울연고 신생구단 공모 추진'을 발표합니다.
<- 그러나 그 내용은, "15일 서울연고 신생구단 창단에 관한 신문공고를 낸 뒤 오는 27, 28일 단 이틀간 희망 기업의 창단 의향서를 받지만 공개모집 후에도 희망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연고 이전을 추진하겠다" 였습니다.
더욱이 이춘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공모추진 발표 자리에서 "상암월드컵 경기장 건설분담금 100억원 지원은 연고이전 구단에게도 동일하다"고 약속합니다.
결국 요식행위에 불과한 공모였던 것입니다. 이미 언론은 '서울LG' 운운하며 LG의 연고이전을 기정사실화 합니다.
12) 2004년 1월 27일
안양 LG치타스를 포함 전국 22개 서포터스클럽연합이 [연고이전반대] 성명이 발표합니다.

2004년 3월 3일, 올림픽대표 한중전 상암경기장 N석 (사진: 스포츠 조선)
13) 2004년 1월 29일
서울시는 30일 연고이전 구단 공개 모집공고를 낸 뒤 2월11일까지 연고이전 의향서를 접수, 선정한다 발표합니다.
14) 2004년 2월 2일
LG가 서울로의 연고지 이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그러나 LG는 프로축구연맹의 반대와 축구협회의 “이전 비용으로 축구협회에 150억원을 내야한다”는 발표에 부딪힙니다. 연고지 이전 구단에게 250억원의 건설분담금 가운데 축구협회 지원분인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15) 2004년 2월 7일
연고 이전팀 선정 주도권 싸움으로 서울시와 프로연맹의 협상이 결렬됩니다.
16) 2004년 2월 11일
부산 아이콘스가 연고이전을 발표합니다.
17) 2004년 2월 13일
프로축구연맹은 서울입성 비용을 75억원으로 조정 발표합니다. (서울시 지원 100억원을 제외한 150억원 가운데 절반)
<- 나머지 75억은 추후 상암을 사용할 두 번째 팀 부담으로 결정됩니다.
18) 같은 날 2월 13일
이명박 서울시장은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서 “아이콘스가 서울에 오지않는 것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LG를 지원하는 입장을 보입니다.
19) 2004년 2월 16일
서울시와 프로연맹 간의 이전협의 결렬로 양 측의 주도권 다툼은 깊어집니다.
20) 2004년 2월 17일
서울시는 '프로축구단 연고 이전 구단 선정 관련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LG가 서울구단으로 적합하다고 공표하고, 이러한 의견을 첨부해 LG와 아이콘스가 제출한 의향서를 프로축구연맹에 오토바이 퀵서비스로 송부합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부산시의회가 보내온 아이콘스의 연고 이전 작업을 조정해 달라는 공문을 서울시가 참고해 달라는 뜻을 전합니다.
21) 같은 날, 2월 17일
프로축구연맹은 서울시가 'LG 선호 의견'을 첨부해 보내온 의향서를 반송합니다.
22) 2004년 2월 18일
김태균 서울시 체육청소년과 총괄팀장은 “서울시에 연고이전 의향서를 냈던 안양과 부산 구단 가운데 안양이 서울에 적합하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프로팀 이전 문제는 프로연맹 회원사의 지위에 관한 사항인 만큼 연맹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게 맞다”는 다소 물러선 입장을 밝힙니다.
23) 2004년 2월 23일
이명박 서울시장은 “안양 LG 축구단을 서울 연고 이전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합니다.
24) 2004년 2월 24일
정몽준 축구협회장의 ‘긴급지시’로 서울시와 프로연맹 간의 대결양상은 급격하게 화해무드로 변합니다.
(연관이 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아이콘스의 서울 연고지 이전을 반대했던 부산시는 3월 3일 정회장에게 부산명예시민증을 전달합니다.)
25) 같은 날 2월 24일
유상부 프로축구연맹회장은 허창수 LG구단주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 연고지 이전 작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내용에 합의를 합니다.
26) 2004년 2월 25일
정건일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과 어윤태 LG 사장은 LG 구단사무실에서 전격회동을 갖고 서울연고 이전 의향서 제출 및 서울연고 권리금 75억원에 대한 지불각서를 내는 데 전격 합의합니다.
27) 같은 날 2월 25일
LG와 아이콘스가 서울 연고지 이전을 희망하는 의향서를 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합니다.
28) 2004년 3월 4일
12개 구단 단장으로 구성된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서울연고 프로축구팀 결정을 10일까지 물밑 조율을 거쳐 임시 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합니다.
29) 2004년 3월 10일
부산 아이콘스가 이전철회를 결정
30) 2004년 3월 11일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LG의 서울 연고이전 최종 승인
이것이 FC서울의 탄생(?) 과정입니다.
이상의 과정에서 알 수 있듯, LG는 그동안 자신들을 열성적으로 지지해준 연고지 안양과 어떠한 사전논의나 양해가 전혀 없었음은 물론 안양시와 안양 축구팬들을 그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시켰습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나 프로축구연맹과도 마찰을 일으키며 독단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강행했습니다.
또한 서울프로축구팀 창단의 열기는 LG의 연고지 이전으로 퇴색되고 변질되었으며, 서울팀 창단 지원금으로 책정되었던 서울시의 100억원과 축구협회의 100억원은 결국 LG의 연고지 이전비용으로 둔갑하고 맙니다. LG는 250억원의 건설분담금 가운데 75억원만을 지불하고 무주공산 상암 경기장을 차지한 것입니다. 물론 연고지 이전이므로 신생팀이 프로연맹에 납부해야 하는 40억원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필자가 지금까지도 의문을 갖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명박 시장의 태도변화와 LG에의 적극지원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프로축구팀 창단에 회의적이었으며 K2 리그의 서울시청축구팀을 강제해체하고, 동대문 축구장을 주차장으로 용도변경 하는 등 축구에 애정이 없던 정치인입니다. 2003년 8월 15일, 서울팀 창단의 열기가 최고조에 오른 올스타전 초청을 거절했고, 당시까지의 무수한 100억원 탕감에 대한 요구를 거절했던 인물입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이명박 시장의 서울팀 창단 100억원 지원발표와 LG의 서울입성 계획은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이미 그 시점에 어떤 내부합의가 있었다”라고 하면 억측일까요? 그리고, 확인된 사항은 아니지만 LG의 "2003년 구단운영 계획서" 안에 '2004년 상암이전' 이란 사업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 GS가 축구의 바람을...(비록 박주영덕이라도..)일으키고 있으니..연고지 이전을 뒤집을래야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하지만 사실을 알고..기억을 두고두고 해주어..다시는 제2의 연고지이전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올립니다. 일부 잘 모르시는분들이 계신것도 같구요...제가 FC서울의 연고지 이전을 가장 싫어하는 이유는...안양을 버린것도 그렇지만...서울UTD가 생겨 좋은 축구팀이 한개 더 생길것을 막아버렸다는 것에 분노하는것이죠...물론 GS만의 잘못도 아니고..서울시의 모호한 태도와..연맹과 축협의 안이한 대응에도 책임이 있는것이죠..FC서울 축구팬분들은 왜 다른 축구팬들이 FC서울에 좋지 감정을 가졌는지..이 글을 읽고 알아두시길....
p.s 이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하시는 태클은 사절입니다.
첫댓글 안양 엘지다시환상의 축구 팀이빨리생기길.....너무조아햇는데 ㅠㅠㅠ
뻔히 보인다. 이명박-한웅수 야합..
휴휴휴...왠지 파문이 예상되는 글이네요...서울섭터분들과 나머지섭터분들..다시 대립하게 되는걸까..
사실이 적힌글이 파문이되리라 생각안합니다..그리고 일방적으로 매도하는글도 아니니..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제대로 알기 바랄뿐..
네..하지만 분명 이카페에 계신 수많은 분들중에는 그렇게 생각안하시는 분들도 잇을거같아요~^^;;이미 전에 싸울때에도 덮어놓고 축구는 자선사업이 아니다..돈을 위해서라면 연고지이전이 당연하다..라는 식의 주장을 하시던 분들이 있어서말이죠...^^;;
예..충분히 알아두고 있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해달라는 얘기인지? 그냥 패륜팀으로 부르게 해달라~ 비난의 대상으로 조롱해도 좋게 해달라~ 그런 속내가 내포 되있는건 아니길 바랍니다.
이제 패륜으로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서도 서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팬이 잘못은 없지요...다만 기업총수와..서울시..축협등의 관계자들이 잘못 한것이죠..
이런 글 은 전부터 많이 봐왔고 많이 알고 있는 상태라...다른 부분은 별로 눈에 안들어오지만..전 이글에서 이 부분을 상당히 강조 하고 싶습니다..." 특히 스스로 언행을 조심하는 등 몸을 움츠리며 FC서울의 원죄를 감싸안고 자신의 팀으로 응원하는 FC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와 선수들에게 시비를 걸고 화풀이를 한 것
것은 스스로 문제 핵심을 호도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며 '안양 시민구단 창단'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대부분의 안양 축구팬들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저는 저 자신이 FC 서울 팬이지만...연고이전이 잘못된 행동이었고....결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곳을
연고로 두고 있는 팀을 위해 시간과 몸을 바쳐 응원하시는 팬과 서포터.....그리고 팬들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뛰어주는 선수들을 욕하는 행위는 절대 나와서는 안될 행동이라 믿습니다..
당연하죠..어찌되었건,..팬들이 잘못한것은 아니니까요..
팬과 서포터까지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팬과 서포터'라는 이름으로, 비뚤어진 자기 팀 사랑으로 연고이전을 옹호하려는 사람들까지 결백한 것으로 묶어 넘어가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FC서울 '선수'들에 대해서라면 대다수의 FC서울 안티분들은 steve님과 생각이 다를 것 같습니다.
'안양 팬들도 상암에 응원하러 오지 않겠느냐'고 말한 C모 감독이며,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홈경기장이 바뀌었다며 좋아한 J모 선수라던가, '수도권팀에서 뛰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라며, 자신을 원소속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여겨 온 팬들을 너무나도 당당히 뿌리치고 이적한 K모 선수 같은 케이스 말이죠.
L선수와 너무나도 비교되는 K선수...
흠...모 그런 선수들이 있었다는것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님과 동의 합니다...선수들이 그런 정신 상태를 가져선 절대 안되죠...하지만 그런 선수들이 FC 서울의 모든 선수는 아니죠...그런식의 말을 한 선수들을 욕을 얻어도 마땅하지만...그 선수들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욕을먹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동의합니다. 저도 저렇게 연고의식 제로인 선수, 감독들은 극소수라고 믿습니다.
하나가 잘못하면 단체가 욕을 먹는 법이라고 언젠가 그랑이 들었던 욕인 듯 싶네요 비유가 적절치 않다면 죄송합니다.
아니요..맞는 비유입니다..ㅠ경기장에서 제대로 섭팅하고 밖에서 예의바르신 그랑분들 얼마나 많은데..단체로 싸잡아서 개랑이니..돈밖에 모르는 놈들이니..그런게..잘못됫다는 겁니다...우리나라사람들..단체로 싸잡아서 욕하는거,.,
하나가 잘못해서 단체가 욕먹는건 군대에서흔히 있는 일이지만, 그런모습은 남을게 절대없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남을게 절대 없는 좋은 현상이 아닌 것을 한국사람들은 즐기듯이 하죠!!!
결국 전...이명박 다음 시장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시장님이 오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뭐 어차피 엎지러진 물 어떻게 일개 저하나가 바꿀수 없는것이고..서유의 창단이나 계속 바라고 응원하는 수 밖에요..에라이 이명박!
다음 시장 공약중에 서유창단이 나올수도 있겟네요...ㅋ
저렇게 무시하고 옮긴결과는 지금 돈벌고 있죠..그게 안타깝죠..
저렇게 무시하고 옮긴결과는 지금 돈벌고 있죠..그게 안타깝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