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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ter(등록선수).
1. 조상열(G-F / 신인선수)
2. 로드 벤슨(C / from 동부)
3. 안정환(F)
4. 변현수(G)
5. 정창영(G)
6. 유병훈(G / 신인선수)
7. 양우섭(G / from KT)
8. 배병준(F / 신인선수)
9. 김영환(F / from KT)
10. 박래훈(G-F / 신인선수)
11. 이민재(G)
12. 송창무(C)
13. 김유민(G / 신인선수 / 수련선수)
16. 신제록(F / from 일본 BJ리그 / 수련선수)
21. 박진수(F-G / 전역 / 수련선수)
22. 이지운(F-G / 전역)
23. 백인선(F)
24. 아이라 클라크(C / from 삼성)
31. 기승호(F / 2013년 1월 25일 상무 전역 예정<19G 남기고 복귀>)
● 이적 및 군 입대 선수
김용우(F / 입대)
김현중(G / to KT)
박형철(G / 상무 입대)
서장훈(C / to KT)
오용준(F-G / to KT)
전형수(G / to 오리온스)
# Renew.
2011~12시즌이 끝난 후, 문태종(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보다 먼저 KBL을 경험한 귀화혼혈선수 3명은 새로운 팀으로 이적했다. 전태풍은 고양 오리온스로, 이승준은 원주 동부 프로미로 갔다. 그리고 문태영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로 떠났다. 이들 세 선수의 소속팀이 바뀌었다는 것은, 자의 및 타의로 만들어진 규정에 효력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난 2009~10시즌부터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뛴 문태영. 문태영은 팀의 에이스였고, LG는 그로 인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나 창단 첫 우승은 이번에도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은 이렇게 끝났다. 정규리그 4위와 6강 플레이오프 2회. 그동안에 거둔 최대 성적이다.
리빌딩의 시기가 왔음을 알았다. 비시즌의 트레이드는 매우 흔한 일이지만, LG의 행보는 이전 시즌들과 사뭇 달랐다. 문태영은 잡을 수 없었지만, 서장훈과 외국인선수 애론 헤인즈는 잡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LG는 2012~13시즌(KB국민카드 프로농구)을 준비하면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군 입대로 떠난 선수와 전역하고 돌아온 선수도 있지만, 부산 KT 소닉붐과의 2:2 트레이드가 변화의 시작이었다. 양우섭과 김영환을 데려오면서, 김현중과 오용준을 보냈다. 여기에, 전형수도 조건 없이 오리온스로 보냈다. 여러 방법으로 베테랑 ― 인 동시에 주축인 ― 선수 대부분을 내보내면서 굉장히 젊어졌다.
여기에, 개막 5일 전이었던 8일에 한 차례 더 드래프트(공식명칭 2012~13 드래프트)가 열렸다. 1군 2명, 2군(수련)으로도 1명을 지명했다. 먼저 1군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3순위로 중앙대의 가드 유병훈을, 2라운드 15순위에서 경희대 포워드 배병준을 선택했다. LG는 2군을 운영하지 않지만, 수련선수 제도가 있어 2군 드래프트도 지나치지 않았다. 1라운드 9순위 지명권으로는 한양대 가드 김유민을 불렀다.
현재, LG에는 총 18명의 선수가 있다(허리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임창한과 상무 기승호 제외). 개막 엔트리는 팀당 15명(기존대로 경기당 12명까지 출전 가능)이다. 한국나이로 38세(75년생)인 아이라 클라크가 팀의 맏형이고, 백인선과 송창무까지 3명만이 30대. 평균 27.3세다.
그동안 양구 체력훈련과 서울에서의 여러 차례 연습경기, 창원에서의 연고지 적응훈련, 대만 전지훈련으로 결속을 다진 LG. 대만에서는 ABA컵에 참가해 선수들 자발적인 자체훈련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의 프로리그 상위팀을 상대로 실전경험도 쌓았다. 4전 전승으로 우승하면서 대회 상금 3만 달러도 획득했다. 홈팀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는 석연찮은 판정들도 있었지만, 극복했다. 외국인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어 다른 팀들은 그렇게 했지만, LG만은 KBL룰대로 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러 차례 역전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작 중요한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이번 시즌에 LG는,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국인선수 조합은 10팀 중 최상이라 불린다. 하지만, 국내선수진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어있다. 평균 10득점 이상을 올려줄 선수가 나올지 의문이라고들 한다. 외국인선수의 비중이 크지만, 결국에는 국내선수진이 강한 팀이 상위권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LG는 리빌딩 선언을 했다. 몇 시즌을 완전히 내려놓았던 안양 KGC인삼공사와 같은 리빌딩은 아닐지 모르지만, LG의 리빌딩은 이미 시작되었다. 연봉을 떠나 팀의 주축이었던 베테랑들을 내보내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프로 1~2년차 선수만 8명(박진수 데뷔 시즌 마치고 입대)이다. 현역 제대 후에 돌아온 선수들도 있고, 이적생들도 있다. ‘윤곽’은 그려졌겠지만, 붙박이 주전이라고 누구도 장담은 하지 못한다.
우승은 항상 목표였다, 궁극적인 목표이며 염원! 그렇다고 LG가 이번 시즌 목표를 ‘플레이오프 진출’, ‘최소 4강’ 이런 식으로 세우고 출발하는 것은 아니다. 예상처럼 최약체, 하위권 팀이 되지 않기 위해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올 시즌의 목표다. 6위 이내에 들면 단기전서 승부를 걸어보고, 아닐 경우에는 다음번에도 괜찮다는 드래프트를 바라보면 된다. 최선을 다하는 것과 때때로 접고 가는 것 중에 정답이 있는가. 팀컬러가 제각각이듯이, 취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다.
# 외국인선수, ‘경력자’의 빛과 그림자.
● 구관이 대세!
LG는 서울 SK 나이츠와 유이하게,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KBL 유경험자로 뽑았다. 드래프트를 통해서 다시 KBL에서 뛰게 된 선수는 로드 벤슨과 클라크를 포함해서 6명(SK 헤인즈와 크리스 알렉산더, 오리온스 테렌스 레더,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 오리온스는 레더가 무릎을 다쳤지만, 일시 대체로 NBA 출신 리 네일런을 급히 데려왔다. 그런가하면, 완전히 바꾼 팀들도 있다. KT와 모비스는 나란히 2라운드에서 지명했던 크리스 버지스와 브랜든 코스트너를 교체했다. 대체선수로 경력자인 아말 맥카스킬, 제스퍼 존슨을 선택했다. 2라운더 저마리오 데이비슨이 부상을 당한 동부는 빅터 토마스를 다시 불렀다. 한편, KCC는 전체 1순위였던 코트니 심스의 일시 대체로 안드레 브라운을 영입했다. 이로써, 경력자는 절반인 10명으로 늘어났다.
LG가 벤슨과 클라크에게 기대하는 부분 중에는 그들의 슛거리가 페인트존에만 국한되어있지 않다는 점도 있다. 센터로는 지난 2007~08시즌 캘빈 워너 이후, 5시즌 만에 중거리슛 능력이 있는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벤슨은 동부에서 2시즌을 뛰었고, 클라크는 전 시즌 피터 존 라모스의 대체선수로 삼성에서 뛰었다.
동부 트리플타워의 한 축이었던 벤슨. 벤슨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나와 평균 37분 24초에 19.6득점(야투 58.02%와 자유투 61.06%)을 기록했다. 장기인 리바운드는 12.89개로 전체 3위, 스틸도 1.74개로 4위였다.
삼성에서 39경기를 뛴 클라크는 2005~06시즌 대구 오리온스(54G 22.4점) 시절 이후, 오랜만에 김진 감독과 다시 만났다. 지난 시즌 평균 38분 52초에 25.92득점(야투 55.76%와 자유투 79.34%)을 기록했다(리바운드 9.7개, 어시스트 2.1개). 득점왕 2연패를 한 헤인즈(27.56점)에 이은 2위였다. 또, 자유투(경기당 4.92개)는 4위에 올랐다.
벤슨은 1라운드 2순위, 클라크는 2라운드 19순위로 LG에 지명됐다. 특히, 클라크가 이렇게 후순위로 밀린 것이 의외라는 반응들이 있을 정도로, LG 외국인선수들은 알짜라는 평가다. 실력 뿐 아니라, 인성에 있어서도 검증이 끝난 선수들이다. 팀을 위하고, 팬들을 즐겁게 해준다. 팬들이 농구에서 열광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덩크인데, 둘은 지난 시즌 나란히 2위와 3위였다(클라크 2.36개, 벤슨 2.3개).
● 프로 대 프로!
일찌감치 여러 팀이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경력자가 돌아온 팀들도 있고, 대체로도 새로운 선수를 택한 팀들도 있다. 외국인선수 교체도 트레이드처럼 매 시즌 봐오던 풍경이지만, 이번이 예년에 비해 더 많은 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해당 팀들이 다시 손발 맞추기를 시작할 때, LG는 흔히들 말하는 ‘조직력’이라는 것을 더 견고히 할 수 있었다. 시간을 벌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벤슨과 클라크는 이미 장단점이 파악된 선수들이다. 이번 시즌도 여전히 유경험자들이 더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을 장담할 수는 없다.
LG와 동부, 삼성은 다르다. 기본적인 움직임이 있지만, 담당하게 되는 롤은 조금이라도 바뀌게 마련이다. 벤슨과 클라크 모두, 보다 공격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그동안 국내선수들과 맞춰온 것들을 실전에서 쏟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잘 도와야 한다.
# 누군가의 팀이 아닌, 모두의 팀으로 거듭나라.
중심은 필요하다. 그러나 중심만 있으면 안된다. 중심에 기대서는 곤란하다.
LG는 그래서 힘든 경기를 했다. 문태영이 있는 동안, 그의 원맨팀이라는 소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지난 시즌에는 트리오를 보유하고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첫 번째 트리오(서장훈-문태영-올루미데 오예데지)는 느렸고, 두 번째(서장훈-헤인즈-문태영)는 페인트존에서 겹치는 횟수가 잦았다. 공격력이 탁월한 문태영과 헤인즈를 동시에 보유했지만, 1+1이 반드시 2가 되지는 않음을 알게 해주었다.
주축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다. 직전 시즌을 예로 들면, 반드시 3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문태영이나 헤인즈에게 패스가 나갔다(공격제한시간에 쫓기다 늦게 패스가 나간 경우도 포함!). 그들이 해결할 때도 많았지만, 막히는데도 고집스럽게 공격을 시도하다 상황과 흐름을 더 악화시키기도 했다. 그들과 가드를 포함한 외곽에 있는 선수들 사이에 종종 소통이 되지 않는 모습도 있었다. 공동 책임이었다.
이번 시즌도 몇몇 선수에 의존한다면, 팬들은 또다시 실망할 것이다. 프로 구단에 속한 프로 선수들인 만큼, 팬도 한 부분이지만, 자신들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1승이 아쉬운 순간이 있다. 그런 때가 올 수 있다. 1~2명의 고득점으로 이길 수 있고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것이 농구지만, LG는 체질을 바꿔가야 된다.
# 아킬레스건.
● 천적.
약점이 없는 팀은 없다. 그것을 가리는 것도 말이나 글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가지고 있는 강점을 잘 살려야 한다. 최대한 구성원인 선수들의 역량을 끌어내야 팀이 이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어느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지만, LG는 특히, 몇몇 팀들과의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LG니까 삼성과의 라이벌전도 중요하지만, 긴 시간 꾸준히 열세였던 팀들에게 더는 밀리지 말아야 한다.
동부와 3K(KCC, KGC인삼공사, KT)를 넘어라! LG는 이들 4팀과의 최근 4시즌 성적이 39승 57패(나머지 5팀 73승 47패)다. 시즌별로는, 12승 12패(08~09: 29-25), 13승 11패(09~10: 34-20), 8승 16패(10~11: 28-26), 6승 18패(11~12: 21-33). 수비가 좋은 팀이기도 하지만, 지독하게 ‘상성’이 나빴다.
농구는 열세를 뒤집기가 보통 어려운 종목이 아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단지, 다가오는 시즌만이 문제가 아니다. 장기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임에 분명하다.
● 버저비터, 수비 포메이션의 문제.
한 시즌을 치르려면, 두 가지 힘이 필요하다. 바로, ‘뒷심’과 ‘지키는 힘’이다. 38~39분을 지다가도 마지막 1~2분 동안에 역전해서 이기면, 뒷심을 발휘했다는 말이 나온다. 거듭 역전승을 거두면, 뒷심 강한 팀으로 불리게 된다. 지키는 힘은 말 그대로, 상대의 거센 저항에도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잡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다.
다른 팀들처럼 LG 또한, 숱한 역전승과 역전패를 경험했다. 최근 몇 시즌, 풀리지 않았던 경기들을 돌이켜보면, 점수(차) 관리에 실패했음을 알 수 있다. LG는 유독 10여점의 리드를 잘 지키지 못했고, 버저비터에도 많이 당했다. 특히, 역전패로 끝나는 뼈아픈 3점 버저비터를 많이 맞았다.
한골을 넣고 막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안다. 때문에 매번 10여점의 리드를 20점 이상으로 벌리라고 하는 것은 무리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앞서가고 있을 때, 벌어놓은 점수를 단시간에 잃어버리지는 말기를 바라는 것이다.
또, 역전 버저비터에 번번이 눈물을 삼켰던 LG다. 오심으로 인한 패배도 더러 있었지만……. 분명한 건, 수비에 아쉬움이 있었다. 축구에서 수비수가 공에 시선을 빼앗겨 상대 공격수를 놓치듯, LG의 선수들은 상대 포인트가드 수비에 소홀했다. 슈터나 그날 감이 좋은 선수를 잡으려 앞서서 수비하는 것은 당연하다. 더블팀에, 때로는 트리플팀까지 가며 저지하려고 노력하는데, 정작 라인 밖에서 코트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상대 1번 앞에서 방해동작을 하는 선수가 없을 때도 있었다. 패스가 쉽게 나갔고, (공은) 비교적 쉽게 손이 뜨거운 선수에게 연결됐다. 패스 차단에도 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3점슛, 속공.
LG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이었다. 최종 성적도 그랬지만, 공수에서 3점슛으로 인해 그르친 경기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2점 넣고 3점을 맞으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가 없다.
30.39%와 경기당 3.8개로, 성공률과 성공개수 모두 최하위였다. 성공률 1위 동부(36.35%), 개수 1위인 모비스(7개)와 많은 차이가 났다. 공격도 답답했지만, 수비에서는 한숨이 나왔다. 전 구단 가운데 최다인 경기당 7개(35.5%)를 맞았다. 전 시즌, 외곽수비가 가장 잘된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4.4개와 29.9%로 모두 1위.
LG는 본래 외곽이 강한 팀이었지만, 최근에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골밑이 괜찮았지만, 가드들의 부상과 슈터들의 부진 등으로 제대로 된 공격 옵션이 부족했다. 그런 상황에서 54경기,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려니 아무래도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었다. 시즌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도 섣불리 말할 수는 없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격에서 어느 정도 시원한 모습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3점 수비의 완성도는 시즌이 시작돼야 알 것 같지만, 그간의 연습경기와 전지훈련을 통해서 나타난 외곽 득점력은 괜찮았다. 특히, 박래훈이 창원에서 있었던 연습경기와 대만 ABA컵 예선 1차전에서 각각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래훈은 컵대회 4경기에서 평균 12.5득점을 기록했다. 조상열과 안정환, 정창영, 이지운 등도 외곽에서 터트려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한, 지난 3시즌 기대 이하였던 속공(09~10: 166개, 7위 / 10~11: 117개, 8위 / 11~12: 174개, 5위)도 살아나야 한다. 이 또한, 팀이 젊어진 만큼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체력전.
2012~13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체력’에 대한 언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리그 기간 중에 컵대회(프로아마 최강전(가칭))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줄곧 논의가 있어왔고 처음 시행되는 것인데, 컵대회에는 프로 10개 구단을 비롯한 18팀(상무, 대학 7팀)이 참가한다. 대학 7팀은 경희대, 고려대, 중앙대, 연세대, 동국대, 한양대, 성균관대다. 기간은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9일간으로, 오리온스의 홈구장인 고양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KBL은 4라운드가 넘어가는 시점부터 선수들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는 말이 수도 없이 나왔다. 체력 저하 때문이다. 그로 인한 부상도 잦다. 컵대회를 하면서 그대로 6라운드 54경기를 치르는 것은 각 팀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다. 취지는 좋지만……. 플레이오프를 제외해도, 팀당 60에 육박하는 경기를 치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
LG는 지지난 시즌 개막 원정 7연전, 지난 시즌에는 홈 7연전이 있었다. 그에 비하면, 올 시즌 일정은 평범한 편이다. 홈 4연전이 가장 길고, 원정에서는 3연전이 두 차례 있다. 장거리 백투백은 어느 팀에나 있는 것이다. 더 유리하거나 불리하지는 않다. ‘관리’를 잘해서 힘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창원 LG 세이커스 담당]
첫댓글 작년에는 정말 3점슛이 최악이었습니다. 볼때마다 안타까워서 탄성이 나올 정도 였죠. 올해는 3초룰이 없고 벤슨의 능력을 생각해 볼때 3점의 중요성이 더 커질텐데 lg가 과연 개선 했을지 기대가 됩니다. 벤슨과 클라크 둘다 보드 장악력은 있는 선수고 속공 참여도 잘한는 선수라서 작년보다 속공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LG는 늘 얘기하는 거지만 외곽 수비가 문제..
압박도 없고 특히 로테이션 조직력이 최하 수준..
볼 흐름 좋고 움직임 많은 팀을 상대로 무수한 노마크 찬스를 허용합니다..
김진 감독이 좀 달라졌을지 지켜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