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은 음력 한가위 전날 밤이다
그래서인지 삶이 곤궁했다
최진실은 크리스마스 날이다
그래서인지 스타로 크게 빛났다
결과는 ?
그녀는 자살하고 오히려 내가 떴다
주역에 음은 차오르고 양은 멸망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주역은 거짓으로 판명났다
사주팔자가 삶을 결정 짓는게 아니다란 것이다
어쨌던 달을 좋아한게 달과의 인연 탓인가 ?
이해인 수녀가 달에 관한 시를 많이 썼다
그걸 몹시 좋아했다
난 어찌 그리 수녀님의 시를 좋아했을까 ?
항상 시집을 가지고 있었고 정신병원에서도 읽었다
공장생활을 할 때도 읽으며 기뻐했다
불지옥의 고통속에서도 그분의 시를 즐겼다는게 나의 신비다
난 착각을 하고 있다
천국에 간다고 굳게 믿는다
그러한 착각은 기쁜 것이다 ㅎㅎ
젊었을 때는 굶기도 자주 하고 돈이 없어 지하철 수도물을 마셨는데
이젠 정부의 도움으로 잘 먹는다
처음 여기와서 김치도 없어 매우 곤란했는데 냉장고에 먹을게 많다
이게 다 형을 잘 둔 덕분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24살이나 어린 처자와 결혼하여 날마다 뜨밤을 보내었고
글도 재미있게 잘 썼다
그점에서는 부러우나 성모송을 깨쳤다는 것이나 이스라엘이란 건 없었다
언제나 반 고흐가 나를 아프게 한다
고갱과 싸워 귀를 잘랐는데 그 귀를 귀가 예쁘네 ~하는 여자에게 주었다
이런 병신,미친 짓을 !!!
나도 마찬가지다
하느님은 나를 두고 귀여우며 애처롭다고 하신다
나를 두고 안쓰러워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된다고 하실 때도 있고 ...
한마디로 나를 몹시 사랑하신다
네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인정으로 매어 끌어주고 사랑으로 묶어 이끌고
젖먹이처럼 들어올려 볼을 비비고
허리를 굽혀 입에 먹을 것을 넣어주었다 그래도 넌 나를 모른다-호세아
예수는 사막에서 석가는 산에서 나는 공장에서 완성시켰다
모든 것이 엉망이나 성모송을 읊으면 작은 마리아가 되어 기쁘다
담배를 많이 피워 얼마 안있으면 죽을 것 같다고 형이 말하는데 난 곧 죽어도 괜챦다
형은 나의 죽음을 두고 햐아 ~ 그리 편하게 죽은 모습은 못보았다고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