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항, 죽도, 광천전통시장, 용봉산, 이응노의 집
올해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무려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지게 됐다. 연휴 동안 어르신, 아이들이 다 함께 즐기며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홍성 지역의 여행지는 어디가 좋은지 살펴봤다.
남당항 전경. 사진.
◇ 남당항(노을전망대, 해양음악분수, 네트 어드벤처, 트릭아트 존)= 이맘때면 돌아오는 대하 축제로 열기가 뜨거운 남당항. 남당항 대하 축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제철 대하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즐기고 싶은 가족들에게 이목을 이끌만한 관광지가 된다. 남당항에는 최근 해양음악분수와 네트 어드벤처 및 트릭아트가 조성됐다. 방문객들은 가을의 따가운 햇살을 피해 음악분수 앞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트릭아트 존에서 특별한 사진을 연출 할 수 있는가 하면 바다를 눈앞에 두고 레포츠 시설을 즐기며 남당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홍성군 서부면 죽도 전경. 사진
◇ 죽도(죽도세끼)= 죽도는 녹색 친환경 섬(탄소가 없는 섬)이자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는 무공해 청정 에너지 자립섬이다. 축제나 행사가 자칫 정신없이 느껴진다면 죽도로 가서 여유와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죽도에서는 '죽도세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숙박 1박에 3끼(당일 점심, 당일 저녁, 익일 아침)를 초등학생 이하 7만원, 중학생부터 성인은 13만원에 제공하며 낚시와 죽도 주변 섬 유람 체험활동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죽도는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광천전통시장 전경. 사진
◇ 광천전통시장(토굴체험, 골목놀이체험)=최근들어 날이 점차 선선해지면서 이제 곧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다. 김장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인 새우젓은 광천시장에서 파는 토굴 새우젓이 단연 제일이다. 오는 9일부터 10월 29일까지 광천시장 장날(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 방문하면 아이들은 전통놀이와 골목놀이를(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달고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하늘에서 본 용봉산 전경. 사진
◇용봉산(해발 381m)= 바다보다 산이 좋다면, 홍성의 명산 용봉산을 등산하는 걸 추천한다. 뜨거운 더위는 점차 사라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산을 오르기 더없이 좋은 날이다. 추석연휴 등산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다 같이 등산을 하는 건 어떨까.용봉산은 기암괴석과 아기자기한 주목들이 어우러져 작은 금강산으로 불릴 정도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산이다.
이응노의 집 전경. 사진
◇이응노의 집= 홍성군 홍북면에 위치한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이응노의집)은 고암 이응노 화백 작품을 관람하고 푸릇푸릇한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힐링하기 좋은 '문화 휴식 공간'이다. 본 건물인 기념관 옆에는 생가지, 북카페, 예술문화 자료실이 있으며 앞마당에는 연꽃과 수생식물이 살고 있는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조용한 쉼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관광지이다. 현재 기념관에서는 제6회 고암 미술상 수상 작가인_임선이 작가의 '초월적 시간'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