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빨강머리 핫팬츠!!
두어달전 우리 봉천동 현대시장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첫차가 도착할 시간쯤 만난적있지? 잘 생각해보면 기억 날거야....
'돋보기' 쓰고 버스도착시간을 검색하던 나에게...
"아이~ 저기여...~ 급해서 그러는데여~ 전화 한번만쓰면 안대나여~~~?"
!0년전만 해두 참 너희같은 애들을 싫어 했었지.
진한 화장에 속옷인지 겉옷인지 알수없는 차림새....
잘 걷지두 못하믄서 한뼘이나 되는 그높은 신발은 왜 신는지...ㅉㅉ
근데... 나이 50 넘으니 좀 '너그러워' 지더구나.ㅎㅎ
스맡폰 도둑이 있다는 뉴스를 본적은 있지만,
난 초등학교때 부터 육상선수 였고,
또한 너그러운 '아저씨' 이니 망설임 없이 네게 스맡폰을 건냈지.
아무튼...
너는 남친과 주저리 주저리 통화를 했고.. 잠시후....
너의 앙증맞은 빨간입술에서 새어나온 말 한마디는... 가히 나를.....
장마철 또랑에 처박기에 부족함이 없었쓰니......
'.......지금 어떤 '할아버지' 전화 빌려쓰고 있단말야~~~!"
"잉....!!??????.....넌 누구냐...?? 나는 또 누구냐...??"
"할아버지??? 누가...??? 아, 내가...???"
이럴때 쓰는말이 있더라...
"오우!! 수ㅖ 따빠크!!!"
얌마~! 빨간머리 핫팬츠야~~!
그르지 마라~ 그르는거 아이다~ 그리 무시케 보이지두 안쿠만......
지금두 요래 컴퓨터앞에선 '돋보기'를 쓰지만....
너...!!
'제이슨 므라즈' 의 '아임 유어즈'를 흥얼거리고, 온종일 'adele'의 노래만 들어대는
'할배' 바써!!!??
물론, 김추자.채은옥.김정호.김민기.... 그리구 비틀즈. 퀸. 딮퍼플. 핑크 프로이드. 멜라니 사프카. 린다 론스타트...등
니가 알수없는 노래두 즐겨 듣지만,
아이유. 박정현. 다비치의 이혜리 노래두 좋아 하거든~~ ?
글구 임마~!!
요 남방이 꼴롬뱌...요 청바지가 깰빈 끌라잉.. 요 신발이 에스꽈야 스니커어즈으~~~~~~~~~!
요 벨트가 빈뽀올~~~~~~~!
이런 할배 바써!!
반냐규~~~~~ 임마~!
나는 앞으루 말이다...
너 같은 애덜이 "저기여......전화좀......" 하면
"꺼점마~!!"
이럴것 같다..........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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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래님 연식이...
전 미래님에 글보구 사십대 후반쯤?
제 맘대루 생각했네요.
젊은기운 부럽습니다!
아..... 치.....ㄴ 구...... 야......
ㅎㅎㅎ.....
77학번 이시면.....58년 개띠???
내한공연도 했던 Smokie의 Living next door to Allice에 열광하던 세대시네요...
작금의 현실이 너무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ㅜㅜ
퇴근길 글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감각이 솨롸있숨니다~~ ㅎㅎ
일노일노 일소일소!
빵~하셨다니 고맙고 다행입니다.^^*
충격 금지어 할배를 떠나
님에 디테일한 감성에 다시한번 감탄 ㅎ
울카페서만 보긴 넘 아깝네요
천태랑님 오셨군요~
이러케 일없이 잠시 쉴때만
깔짝 됩니다. ^^*
얼마전엔 지하철에서 멀쩡하게 생긴넘이 자릴 양보하더군요. 허얼...
후배덜은 놀려대구... 이거 이럼 안되지
말임돠~
ㅋㅋㅋㅋ 잼있게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ㅎ^^*
브랜드 할배군요 ㅎㅎ
그러타구 이러케...음..
ㅋㅋㅋ 덕분에 웃고 갑니다..^^
ㅋ다행 입니다.^^*
80년댄가요. '정상에서 만납시다.'
란 베스트셀러가 있었죠.
전 요런책만 골라읽는 사람들을
경멸 했구요. 그래서....
지금 대리 하나봅니다. ㅍㅎㅎ...
*see you at th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