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 미술관 과천관에서는 이건용작가의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달팽이 걸음 '
개념미술을 하기도 했고 회화도 했고 설치도 하시는 분이시죠. 연세가 지금 육십대 후반쯤 되시는듯 한데
현재 군산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처음 이 분의 이름을 접한 것은 '한국의 실험미술'이라는 김미경교수 (한남대에 계시죠, 아마.)의 저서를 통해서였습니다.
그 책에 사진이 하나 있는데 위치 관계에 관한 작품이었을 겁니다. 퍼포먼스구요.
이번 전시에 보니 아카이브에 그 작품에 대한 제작노트가 있더군요. 정말 노트에 적힌대로 퍼포먼스를 하셨더군요.
몇몇 작품만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근데 안타깝지만 제일 중요한 대표작인 '신체항'은 사진이 없습니다.
작품 제목은 바닥에 보이죠? 배려입니다. 아무렇게나 놓인것 같지만 일정한 법칙이 있더군요.
요것도 괜찮은 작품....
'이어진 삶'이라는 작품인데 워낙이 길다 보니 윗도리만 찍혔습니다.
요건 보너스... 작년에 올해의 작가상전에 나왔던 신미경작가의 비누작품입니다. 1년동안의 풍화와 조락의 흔적을 새긴 기마상입니다.
이건용 작가는 '관계' 에 관한 철학을 작품으로 보여주시는 분이시죠. 이분 얘기는 기회가 되면 말로 하면 좋겠습니다. 글로 하려니 재미없을 것 같군요. 철학이 원래 그렇죠.
첫댓글 이 전시와 올해의 작가상 2014 (8/5~) 함께 보려고 8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뷰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