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 싱가폴 /빈탄 패키지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비추! 사람마다 취향은 있겠지만요
이십대의 쇼핑 좋아하는 여성분들이라면
절대 패키지 따라가지 마세요
새공원이나 보타닉 가든이나 센토사의 수족관이나 다 별로구요
새공원은 에버랜드 새 쇼보다 못한거 같구요
난공원도 그 전에 다른나라의 다른좋은 가든 많이 가봐서인지 별로
언더워터월드도 코엑스 아쿠아리움만 못한거 같구요
센토사 음악분수도 명성에 비해 별로...센토사의 무슨 비치는 구경도 못했죠
제가 좋아하는 오차드로드에는 dfs에서 딱 한시간반 시간 주는데
사실 dfs는 살게 없지요 싼것도 없고 면세점은 할인 받으면 우리나라가 더 싸요
dfs에서 니안시티 나 파라곤 이런데 걸어가서 쇼핑하고 돌아오기는 시간이 촉박해서
그 건너편 파 이스트 플라자인가 살짝 보구 왔구요
시간이 없으니까 맘만 급하고 뭐 느스하게 쇼핑할 수도 없고
딸랑 한시간 반 오차드에 있고 다시 데려가는데 울뻔 했습니다
게다가 저처럼 체력 체력 약하신 분들 호텔서 좀 쉬고 나오면 좋으련만
얼마나 일찍 나오래서 끌고 다니는지..
차에서 이동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으니까 잠도 못자고
빈탄은 좋았습니다만 역시 바다는 그냥 동해바다 정도
게다가 리조트를 벗어날수도 없고 밤에 심심하기까지
3박 5일 빠듯한 일정에 싱가폴 둘러보고 빈탄까지 갔다 오느라
마지막날은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 아침먹고 7시에 리조트 모여서
여덟시 반 페리타고 싱가폴 나가서 다시 한약방이다 보석점이다 끌고 다니는데
정말 피곤하고 머리아퍼 죽는줄 알았구요
저녁먹고 나이트 투어로 트라이쇼+리버보트 옵션으로 us50$내고 한게 가장 맘에 들었구요
인력거는 시원하고 재밌고 좋더군요 이때서야 비로소 얼굴에 웃음이 나더라구요
결국 클락키나 보트키 배타면서 구경한게 다구요 ..클라키에서 우리 일행들 G-max타본게
유일한 자유행동 이었답니다
그러구 밤에 공항 갔는데
그 유명하다는 찰스&키스 를 찾으니 세상에 대한항공은 터미날1을 이용하는데
그건 터미날2에 있대요... 여기까지 와서 고생만 실컷 하고 이것도 못사가면
정말 억울할거 같아서 물어물어 스카이 트레인까지 타고 갔는데
그때가 밤이라 그런지 내가 사고 싶은건 사이즈가 다 없대요
겨우 골라골라 두개 사갖고 왔는데 너무 아쉬웠구요
암튼 휴가를 다녀오면 뭐가 삶의 활력이 되고 재충전의 계기가 될텐데
몸은 힘들고 아쉽고 그냥 자유여행으로 갔으면 이러지 않았을걸 하는 생각에
너무 후회막급
저뿐만 아니라 우리 일행 대부분이 이십대 여자분들 이었는데
이런 몸 피곤한 패키지는 첨 이었다며
다들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담에 싱가폴을 여행할 기회가 되면
절대 자유여행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쇼핑하고 돌아다니다가
저녁때 보트키나 클락키에서 한잔 하고 ... 뭐 이런 여행을 할 거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면서 ㅠㅠ
한달 동안 여기서 많이 이것저것 알아갔었는데
결국 실행한건 하나도 없으니 많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싱가폴 패키지로 가실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예 싱가폴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간다면 차라리 그게 속 편할겁니다
그리고 3박 5일 짧은 일정에 싱가폴에서 빈탄까지 갔다 오는건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거 같아요
이번엔 어쩔수 없이 패키지로 갔지만(같이 가는 친구가 패키지를 고집했음 ㅠㅠ)
원래 패키지 싫어라 하는 저는 다시는 패키지로 여행가면 사람이 아니다! 를 외치고 있습니다
첫댓글 음.. 제생각으로는 완전 끌려다니셨네요..아쉬워요~
자유여행이 결코 느긋하지는 않지만 패키지보다는 나은것 같네요
트라이쇼와 리버보트가 us$50이라뇨... ㅡㅡ;;
패키지로 가면 나이트 사파리가 us$50이랍니다...ㅜ.ㅜ;;그래서 패키지가 시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