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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기둥과 불기둥(출 13:17-22)
할렐루야!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은혜의 잘, 축복의 자리에 나온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23년, 한 해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아무런 변화도 없이, 지금껏 살아온 대로, 그대로, 쭉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 누구나 변화를 원합니다. 새로운 다짐을 합니다. 지금껏 살아온 대로가 아니라, 뭔가 지금과는 다르게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한 번 변화를 추구해보겠다는 결단을 하기도 합니다.
로마서 8:14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아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올해는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내 하고 싶은 대로, 그렇게 하면서, 살아가는 한 해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복된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 가나안 땅에 살아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땅으로 내려가 살게 되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기근과 흉년이 들어, 도저히 그 가나안 땅에서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미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아들 요셉이, 아버지 야곱에게, 애굽 땅으로 내려오라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나타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창 46:3-4)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야곱은 한 곳에 머물러 사는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떠돌이 인생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평생,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쭉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한평생,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는, 떠나온 후에는 제대로 가 보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야곱은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니는 나그네 인생을 살았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속이고,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야반도주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창 28:15)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제 그 땅으로 돌아와 자녀들과 더불어 오순도순 살고 있는데, 흉년이 들어, 먹고 살아갈 방법이 막막해졌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애굽으로 내려가면, 살아서는 다시 이 가나안 땅으로 못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애굽으로 내려가는 야곱의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습니다. 비록 애굽의 총리로 있는 아들 요셉, 이ㅣ미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요셉을 만날 수 있다는 소망이 있었지만, 결코 가벼운 발걸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여러분! 오늘 말씀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내려온 지, 400년의 세월이 지난 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화려하고 기름진 애굽 땅에서 사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힘들어졌습니다. 육체적으로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을 뿐만 아니라, 태어나는 아들들이 태어나자마자, 죽임을 당하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그 애굽 땅에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ㅣ스라엘은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해내시고자 역사하셨습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출 3:7-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라 나섰습니다.
17절 말씀입니다.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여러분!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 할지라도, 신앙심이 깊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계획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계획을 철저하게 세웠다 할지라도, 빈틈 하나없는 완벽한 계획이라 할지라도, 어떤 일이 내게 일어났을 때, “왜 나의 삶에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모든 일들이 일어났습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모든 일들이 해결되었습니까?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는 아브라함을 머나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면, 그 가나안 땅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극진히 돌보아주셔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기근이 닥칩니까?
가나안 땅은 살기 좋은 땅이 아니었습니다. 비가 풍족하게 내리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주실 거면, 비옥한 땅을 주시지, 왜 메마른 땅을 주십니까? 왜 흉년을 주십니까?
가나안 땅이 아니라, 차라리 나일강이 있는 애굽 땅을 주셔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먹을 것이 풍부한 애굽 땅에는 절대 가지 말라고 하시다가, 야곱에게는 애굽으로 내려가도 좋다고 하시고,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삼으셨으면, 아예,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의 지배층이 되어, 애굽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애굽에서 학대와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가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늘 하시는 말씀이, “애굽으로 되돌아가서는 안된다. 나는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하나님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으로 다시 되돌아가서는 안되었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떤 일을 만난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믿기 이전으로 되돌아가서는 안됩니다.
지금의 상황보다, 그 이전의 상황이 훨씬 더 좋았을지라도, 예수님을 믿기 이전으로 되돌아가서는 안됩니다. 절대 그리해서는 안됩니다.
믿음의 길이란 뒤로 물러서거나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앞을 향하여 전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세심하게 돌보셨습니다.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셨다”고 했는데, 똑바로 직진하지 않고, 멀리 떨어진 옆길로 돌려서 인도했다는 것입니다. 왜 그리했을까요?
직진하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빠른 것만이 옳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앞에 무엇이 있는가를 너무나도 잘 아시기 때문에, 이렇게도 인도하시고, 저렇게도 인도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입니다. 내 판단대로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직진하라”고 하면 직진해야 하고, “돌아서 가라”고 하면 돌아서 가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앞날을 다 아는 것처럼 자신하지만, 실상은 우리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한 치 앞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대로 사는 것보다, 주님께 맡기고 사는 것이 훨씬 더 편함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가는 길을 한 걸음 한 걸음씩 인도하여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하나님께서는 홍해 건너편에 계시면서, “자. 홍해를 건너와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 광야 끝에 계시면서, “자, 광야를 통과해서, 여기까지 빨리 와야지”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우리 앞에서, “나를 보고 따라와”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0:3-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자이신 주님은 우리 앞에, 앞서 가시면서,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혹시 딴 길로 갈까봐, “나 여기 있다. 다른 길로 가지 말라. 내 목소리를 듣고, 나를 따라 와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한 걸음 한 걸음씩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주님보다 앞서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 끝날까지 영원히 인도하여 주십니다.
22절 말씀입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그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사야 41:20절 말씀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너를 도와 주리라.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겠다. 나를 떠나지 않겠다. 나를 버리지 않겠다. 나를 도와주겠다. 나를 붙들어 주겠다. 나를 굳세게 해 주겠다”고 하십니다.
얼마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든든한 말씀입니까?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십니다.
우리는 세상 끝날깢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을까봐, 하나님이 나를 버리실까봐” 매우 불안해합니다. 두려워합니다. 무서워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놓쳐버릴 때가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왜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수 1:5)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요, 바로 나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귀를 열어,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 앞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21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무조건 인도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보호해 주십니다.
여러분! 애굽이나 광야는 낮에는 아주 덥고, 밤에는 아주 추운, 일교차가 심한 곳입니다. 견디기 힘든 더위는 구름 기둥으로 보호해주시고, 버티기 힘든 추위는 불기둥으로 보호해주십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무조건 앞만 보고 가시면서, 빨리 따라오라고 혼자 저 멀리 앞서가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따라가다가, 넘어지든, 쓰러지든, 그대로 내버려 두고, 따라오는 사람만 데리고 가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따라올 사람만 따라오라고 하지 않습니다.
넘어지려는 사람은 붙들어 주시고, 쓰러진 사람은 일으켜 세워주시고, 다친 사람은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도저히 힘들어 혼자 걸어갈 수 없는 사람은 직접 업고 가시는 분이십니다.
장애물이 있으면, 때로는 그 장애물을 제거해주시고, 때로는 그 장애물을 비켜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시편 23편은 너무나도 든든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2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편은 1-2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4절 말씀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우리가 가는 길에는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일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쁜 일들도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있습니다. 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어둠의 골짜기, 위험의 골짜기, 질병의 골짜기에서, 반드시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길을 가는 동안 어떤 일을 만났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믿고, 찬양하며, 믿음의 발걸음을 한 걸음 한 걸음씩 옮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행진과 쉼의 조화가 있습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쉬지 않고,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인다면, 어디 쉴 수가 있겠습니까? 지쳐서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민수기 9:22절을 보면,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름기둥이든, 불기둥이든 쉬지 않고, 움직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광야를 빨리 벗어나게 하려고 쉬지 않고 달려간 것이 아닙니다. 멈추었습니다. 쉬었습니다.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움직이지 않고, 머물러 있기도 했습니다.
쉰다고 하는 것이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쉼을 통하여, 새 힘을 충전할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푹 쉬어야, 힘을 회복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쉬어”라고 하시면서, 푹 쉬게 하실 때도 있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여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 기도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만 살다가 가는 하루살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신 이 귀한 주일,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면서, 쉼을 얻는 것입니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어야, 더 멀리 달려갈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실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말씀으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민수기 9:15-23절을 읽어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라는 말씀이 계속 반복됩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거나 멈추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했습니다.
여러분!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사라졌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말씀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올 한 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승리의 길로, 은혜의 길로, 축복의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감으로, 주님께서 주시고자 예비해놓으신 풍성한 복을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주여,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감으로, 반드시 은혜와 축복의 동산에 이르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우리 한마음교회와 교회에 속한 모든 가정들과 자녀들과 직장과 사업장을 은혜와 축복의 동산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