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고형승 골프다이제스트 기자)10일, 충청남도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2, 6632야드)에서 열린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에서 안송이(29, KB금융그룹)가 프로 데뷔(2008년) 이후 10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대회 첫날부터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안송이는 둘째 날도 침착하게 타수를 줄이며 8언더파 136타로 루키 이가영(20, NH투자증권)에 1타 앞섰다.
마지막 날 안송이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주고 받으며 이븐파로 전반 9홀을 마쳤다. 이후 잠깐씩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안송이는 "우승하기를 기다렸던 주위 분들에게 선물을 한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눈물이 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왔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가영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역시 루키 박현경(19, 하나금융그룹)과 임희정(19, 한화큐셀)이 공동 3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은 마지막 대회까지 루키 돌풍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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