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책무 - 선교보고]
2월에 안식년으로 들어와서, 10여년동안 우리를 후원해주신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선교보고를 했다. 이제 돌아오는 6월2일 거제도 늘푸른교회에 다녀오면 그 대장정이 끝이난다. 정말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서울, 파주, 목포, 포항, 춘천, 광주, 대전...
그동안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귀한 분들을 찾아뵌다는 것이 마땅하지만 전부 다 찾아뵙지는 못하여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가능한 최선을 다했다. 선교지에서 주셨던 주님의 귀한 말씀, 은혜의 말씀 살아있는 간증을 전달해 드리려고 애를 썼다.
선교는 정말 예수님 당시의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어린 소년의 조그마한 드림을 사용하여서 모인 모든 사람들이 넉넉히 먹고, 12광주리가 남을 정도로 풍성했던 주님의 그 기적이 지난10년간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하여주셨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우리는 단지 전달자라는 사실이다. 주님은 누구를 사용하시던지 그 일을 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영광스럽게 나와 아내가 주님께 사용되었다. 광야의 가시나무와 같던 우리를 불러 성령의 불꽃으로 입히시고 보내시어, 미래에 그 부족을 이끌, 모세와 같은 자들을 불러 일으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그 일을 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선교보고를 통해 반가운 분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누리고, 격려와 기도를 받게 되어 감사했다. 특히 남서울교회에서 만난 선교위원들과의 만남이 깊은 인상으로 남는다. 선교지에서 어떤 사역, 무엇을 했는가는 주님이 평가하실 일이고, 그보다 선교사 개인적인 어려움에 더 관심을 갖고 듣고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선교사로 나가는 바람에 당하게된 하영이의 어려움을 얘기하게 되었고 전부가 나의 일처럼 걱정하며 기도해주시는 분들로 인해 감격하고 감사했다.
원래 내성적이던 내가 이렇게 사람들앞에서 선교보고를 하게 된 일이 한편 기적이다. 희망하기는 계속해서 주님의 성령의 불이 내 위에 머물러 주님부르시는 그날까지 충성되게 일하고 싶다.
첫댓글 그렇습니다.의의 도구로 헌신하신 선교사님 참 행복 하시겠네요, 오직 주앞에서 일한것만이 주앞에서 서겠지요,
더욱 쓰임받는 주의 의의 도구가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할렐루야~
안식년 오셔서 선교보고 다니시는 것은 또 다른 사역이네요...^^*
귀한 나눔에 온 교회가 함께 주님의 은혜에 흠뻑 젖었겠지요^^*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