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육교로 이어진 섬 산행 르포 | 완도 신지도 상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다도해 조망 신지도 명사갯길과 상산을 하나로 엮어보자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유명했던 신지도.상산. 뾰족산. 명사십리갯길
전남 완도 동쪽에 위치한 신지도(薪智島)는 2006년 신지대교가 개통되며 차로 드나들 수 있는 섬이 됐다. 옛날부터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유명했던 곳인데, 이제는 손쉽게 찾는 완도의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몇 해 전 신지도의 해변을 따라 '명사갯길'이라는 걷기길이 만들어지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숲과 백사장으로 연결된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여전히 산꾼들에게는 신지도에서 가장 높은 상산(象山·352m)이 인기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
"단순히 신지도에서 가장 높기 때문이 아닙니다. 상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주변 풍광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완도 상황봉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다도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한 신지도가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명사갯길’이 만들어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숲과 백사장으로 연결된 해변을 따라 유유자적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여전히 산꾼들에게는 신지도의 최고봉인 상산(象山·352m)을 빠뜨릴 수 없다. 산 자체가 피라밋처럼 높이 솟은 데다, 완도와 고금도, 조약도 등의 주변 풍광을 바라볼 수 있다. 한마디로 다도해 조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정상만 고집하자니 산행이 너무 단조로워지는게 문제이고, 명사갯길만 걷자니 너무 밋밋한 게 탈이다. 그래서 상산 등산로와 ‘명사갯길’을 연결하게 된다. 명사갯길은 완도에서 신지대교를 지나 바로 만나는 신지대교휴게소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물하태를 거쳐 명사십리해수욕장까지가 제1구간으로 약 10km 거리다. 제2구간은 해수욕장 끝에서 계속 이어지게 된다. 신지대교휴게소~(명사갯길)~상산~해수욕장은 약 10.5km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원래 지도(智島)라 칭하였으나 나주목에 지도(현 신안군 지도읍)라는 지명이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하 여 나무가 많은 섬이라 하여 신(薪)자를 붙여 신지도라 부르게 되었다. 청산도 만호진이 옮겨오면서 새로운 군주둔지가 되어 ‘신둔지(新屯地)’가 되어 이후 ‘신지’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큼지막한 정상석이 있는 상산(象山)정상의 조망은 거의 환상적이다. 섬의 모양이 코끼리 코를 닮아 길쭉하게 생겨서 상산(코끼리 象)이 됐다. 다시 뾰족산 정상의 산동정이라는 정자에 앉아 명사십리 해변과 청산도 방면을 조망한다. 역시 이곳에서의 조망도 일품이어서 신지대교가 정면으로 보이고 그 뒤로 완도 상황봉 마루금이 하늘금을 그린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의 길이는 3.8km로서 십리쯤 된다. 명사십리(鳴沙十里)의 지명은 모래(사沙) 우는(울 명鳴) 소리가 십리까지 들린다는 뜻. 파도소리가 10리까지 들린다 하여 '울모래‘, 또는 ’울몰' '명사십리'라 불렸다고 한다. 이제 전남 완도 동쪽의 신지도(薪智島)는 신지대교가 개통되면서 차가 드나들 수 있는 섬이 됐다. 지금 공사중인 고금도 다리마저 완공되어 완도 본섬을 들리지 않고도 신지도를 올 수 있다. 유배지로 여겨지던 외딴 섬이 이제는 축복받은 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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