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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임미숙(25)씨. 독서실에서 공부하면서 습관적으로 하루 7잔씩 냉녹차를 마셨다. 다이어트와 피부에 좋다는 말에 솔깃, 맹물보다 낫겠지 싶었다.
한데 열흘쯤 지나자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안됐다. 최성희 동의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한국차학회 부회장)는 “공복에 녹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속이 쓰리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녹차도 제대로 마셔야 이롭다는 말.
■‘냉녹차’보단 ‘뜨거운 녹차’를
한방전문의들은 냉녹차보다는 따뜻한 녹차를 권한다. 녹차가 원래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의 열을 내린다고 보기 때문이다. ‘본초강목’에는 “녹차를 차게 해서 먹으면 담이 생긴다”고 나와 있다.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타는 소음인이나, 차가운 음식을 먹고 탈이 났을 때는 녹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이창훈 경희강남한방병원 교수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도 녹차를 차게 마시는 것은 피하라”고 말한다.
■많이 마시면 좋지 않아
한두 잔은 괜찮다. 하지만 그 이상 마시면 산성물질인 녹차의 ‘타닌’성분이 빈 위장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위궤양 같은 위장병이 있는 사람은 타닌의 위 수축작용이 부담을 줄 수 있다. 녹차를 발효시킨 우롱차나 홍차는 수용성인 ‘타닌’이 불용성으로 변하므로 괜찮다. 또 녹차의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미네랄이 소변으로 과다 배설될 수 있다.
■5개월 미만 아기에겐 해로워
녹차의 ‘타닌’은 무기질과 결합하기 때문에 음식의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걱정할 정도의 양은 아니지만 성장기의 어린이는 칼슘이 든 음식을 먹고 바로 마시지 않도록 한다. 아기 분유에 녹차를 타서 먹이는 신세대 엄마들은 주의해야 할 부분. 5개월 미만의 아기나 임산부는 카페인을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게 좋다.
■티백·잎 우려낸 차, 변비에 별 효능 없어
우려먹는 녹차와 가루녹차는 그 효과가 다르다. 잎차나 티백은 물에 녹는 영양소만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변비를 완화하는 ‘식이섬유질’은 잎 자체에 남아 있어 몸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티백이나 잎을 우리는 차는 변비에 효능이 별로 없다.
■살이 빠진다
녹차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몸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또 차의 카페인과 아미노산이 뇌를 자극해 운동량을 증가시켜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 그러나 너무 진하게 자주 마시면 카페인중독, 소화장애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도움말=조영 자생한방병원 교수, 이종호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이상우 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류정기자 well@chosun.com
입력 : 2005.07.19 18:54 36'
**건강 녹차 마시는 법…신선하게 하루 3잔
녹차는 어떻게, 얼마만큼 마셔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10일 녹차의 효능에 대해서는 수세기전부터 알려져왔지만 최근에야 의학적 특성이 과학적으로 규명되고 있다며 녹차를 효과적으로 마시는 방법을 소개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 녹차를 마시면 피부암, 유방암, 폐암, 결장암 등 각종 암의 위험을 줄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녹차와 홍차, 우롱차에 포함된 산화방지제가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반면 건강에 이로운 HDL콜레스테롤은 늘려주며 동맥의 기능도 향상시킨다는 연구도 나와있다.
특히 하버드 위민스 헬스 워치는 녹차 음용과 관련한 몇가지 제안들을 내놓았다.
먼저 녹차가 대중적인 문화권에서 통상 하루 3잔을 마시며 최상의 영양소를 가진 상태의 녹차를 마시기 위해서는 3~5분간 우려낸 직후의 신선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 카페인을 제거해 즉석에서 마실 수 있도록 용기에 담아낸 차나 인스턴트 차의 경우에는 이런 성분이 덜 들어있다.
녹차는 또 과일이나 채소로 부터의 철분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데, 레몬이나 우유를 첨가함으로써 이를 막을 수 있다.
입력 : 2005.03.11 16:51 47'
**"녹차가 비만 억제" 국제논문서 밝혀
▲ 차의날 행사에서 차인연합회 회원들
이 차를 우리고 있다./ 변희석 기자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온 녹차의 항비만 효과를 체계적으로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군산대 주종재(朱鍾才·46·식품영양학· 사진 )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영양생화학지)’ 11월호에 쥐를 통한 실험으로 녹차의 비만 억제 효과 및 작용기전을 밝힌 논문을 실었다.
주 교수팀은 이 논문에서 “녹차에서 추출한 고형물질을 4주간 고지방식과 함께 쥐에게 먹여, 같은 기간 고지방식만 섭취한 쥐보다 지방축적 증가를 80%쯤 줄였다”고 밝혔다.
논문은 “일반 쥐와 매일 20g씩 고지방식을 먹인 쥐, 같은 양의 고지방식에 매일 녹차추출물 0.4g을 함께 먹인 쥐 등 각 8마리씩의 지방 축적량을 4주 후 조사했더니 그 양이 각각 17.3g, 23.9g, 18.7g으로 녹차추출물을 먹인 쥐는 일반식을 먹인 쥐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주 교수는 “녹차의 항 비만효과는 소화·흡수율을 줄여서라기보다 체내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키는 ‘갈색지방조직’을 활성화시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녹차로 비만 억제 효과를 보려면 하루 한두 잔이 아닌 상시로 마셔야 한다”며 “끓는 물도 효과에 차이는 없지만 70도 물에서 마셔야 녹차는 제 맛”이라고 덧붙였다. 김창곤기자 (블로그)입력 : 2003.11.19 18:13 28'
**茶와 가까워지려면?
물 온도는 80도… 1~2분간 우려야 '제 맛'
차와 가까워지려면 다음의 일을 명심할 일이다. 첫째, 유자 우린 물, 매실 우린 물, 칡 우린 물, 두충 우린 물, 연꽃 우린 물, 국화 우린 물, 댓잎 우린 물 따위에다가 ‘-차’라는 접미사를 붙여 부르지 말 일이다.
둘째, 차 마시는 법을 가르치는 사람의 근엄한 행다법(行茶法), 혹은 차 내는 법(차 우려 마시는 방법)에 주눅들지 않아야 한다. 한복 곱게 차려입고 조심스럽게 운신하고 무릎 꿇고 앉아 두 손으로 찻잔 받쳐 들고 새로 시집 온 새각시처럼 조심스럽게 마시는 행다법이라는 것은 국적불명 정체불명의 것이다.
차 마시는 법을 몰라 마시지 못하는 것은 마치 양말 신는 법을 몰라 못 신고, 밥 먹는 법 몰라 못 먹는다는 말하고 같다. 차는 편하게 마시는 것이 가장 잘 마시는 것이다. ‘차와 선은 한 가지’(茶禪一切)라는 말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선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순리다. 순리란 말은 억지의 반대말 아닌가. 가장 편한 삶 자체가 순리인 것이다. 차를 어렵고 불편한 형식에 얽매여 마시는 것은 차를 잘 마시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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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격식에 매이지 않고 편하게 즐기는 것이 참된 다도이다
한 여고생이 다이어트를 하느라고 녹차를 거듭 마시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여고생이 마신 ‘녹차’를 차로 여기지 말 일이다. 자그마한 여과성 봉지에 담긴 녹차라는 것은 다방이나 식당 같은 데서 뜨거운 물잔에 한 개씩 넣어주는 것이다. 그것은 차 가운데서 제일 하급의 것이다. 이미 단단하게 자라버린 찻잎을 따다가 굽거나 쪄서 만든 가루에 현미가루를 섞어 봉지에 넣은, 일종의 다량 생산한 공산품이다. 지금 내가 말하려 하는 차는 봄철, 곡우와 하지를 전후해서 삼지창처럼 올라오는 부드러운 잎을 조심스럽게 따서 아홉 번 이상 덖어 말린 양질의 것이다.
봉지 열면 한 달 안에 다 마셔야
차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하나는 발효한 홍차이고, 다른 하나는 덖거나 찐 차다. 한국에서는 덖은 차를 주로 생산하고, 일본에서는 찐 차를 주로 생산한다. 한국 덖음차는 열 번까지 우려마실 수 있는데 일본 차는 네 번 이상 우려 마실 수가 없다.중국차는 오래 묵어 변질된 차가 많다. 중국의 기이하고 진한 향기와 맛을 내는 차를 선호할 일이 아니다. 차는 역시 이 땅에서 난 차가 우리 체질에 가장 알맞다.
오랫동안 차를 마셔본 사람이 아니면 어떤 것이 좋은 차인지 판별하기 어렵다. 우선은 시중에서 중간쯤의 가격인 것을 골라 시음해볼 일이다. 가격은 수제품인 경우 몇 십만원 하는 것에서 몇 만원 하는 것이 있다. 다량 생산하는 공장제품은 좀더 싸다.
제다(製茶)하는 사람의 개성에 따라 배릿한 맛과 향을 내려 하는 사람이 있고, 더 많이 덖어 고소한 맛과 향을 내려 하는 사람이 있다. 배릿한 향을 살리려면 거짓말처럼 풋내가 나고, 고소한 맛을 내려하면 약간 탄내가 나는 듯싶다.
모든 차는 사가지고 와서 한번 봉지를 트면 한 달 안에 다 마셔버려야 한다. 습기에 일단 노출되면 변질되기 시작한다. 선물 받은 고급한 차를 아깝다고 두 달 석 달 묵혀놓으면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슬게 된다. 변질된 차는 몸에 해롭다.
사무실에서도 다원(茶園)의 향취를
커피든 차든 적당하게 마시면 약이지만 많이 마시면 독이다. 한 사람이 한 번에 알맞게 마시는 양은,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 가볍게 집어넣으면 된다.
처음 우릴 때는 물의 온도를 80도 정도, 두 번째부터는 90도 정도면 좋고, 1분이나 2분 정도 놓아두었다 마시면 좋다. 3분, 4분, 5분 이렇게 오래 놓아두면 써진다. 커피 잔에 차를 듬뿍 넣고 뜨거운 주전자의 물을 주르륵 따라 놓고 마시면 써서 마실 수가 없고 이롭지도 않다. 차의 향과 맛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차의 향과 맛은 적당한 온도의 물에서 적당한 묽기일 때 제대로 우러난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이 내 얼굴을 “해맑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차의 음덕일 터이다. 술 마신 이튿날 차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진다. 식전에 간단히 한 잔 하면 식욕이 생기고 식후에 마시면 소화가 잘 된다. 혼자 앉아 마시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좋은 차를 잘 마시면 높은 혈압을 낮게 해주고 낮은 혈압을 높게 해준다고 들었다.
차를 마실 때는 참새 혀 같은 찻잎을 하나하나 땄을 손길을 생각한다. 찻잎은 밤하늘의 별빛에 입 맞춘 이슬과 푸른 안개를 마시고 신화처럼 자란다. 차나무는 생명력이 아주 강해서 산야의 자갈밭에서도 자라고 산마루턱에서도 자란다. 그 찻잎을 뜨거운 불가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아홉 번이나 덖어 말렸을 손길을 생각하면 아무리 비싼 차라도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시중 찻집에서 5만원 정도의 다구(주전자 사발 찻잔 5개)를 사다놓고 쓰면 좋다. 혼자서 마시는 일회용 찻잔(찻잔 안에 구멍 뚫린 작은 잔이 또 들어 있는)이 있는데 그것으로는 차 맛이나 향을 제대로 낼 수 없다.
커피가 동(動)적인 것이라면 차는 정(靜)적인 것이다. 정적인 차 속에는 움직임이 담겨 있다. 거친 움직임으로부터 돌아와 깊이 다소곳해진 여인의 가슴처럼 신묘함이 담겨 있는 것이다. 차라는 여인은 시끄러움을 싫어한다. 차의 향기와 맛을 제대로 음미하면서 마시려면 시끄러운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그랬을 때 그 여인은 내 마음속에 들어와 순수한 삶의 길을 속삭여준다. /주간조선 1849호 게재분 입력 : 2005.04.12 10:40 27'
**茶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가?
항암작용, 항산화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등 밝혀져… 혈당 떨어뜨려
별스러웠던 봄추위에 차나무 새싹이 상처를 입어 우전에서 세작에 이르기까지 올해의 첫물차가 염려된다. 흰색 찻잔에 잘 어울리는 연록색의 은은한 빛깔에 그 어떤 것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격조 높은 향과 잘 어우러진 맛을 내는 햇차를 우려 마시는 즐거움 때문에 평범한 다인(茶人)이라도 4월이 되면 기다림에 가슴이 설레리라 생각된다.
옛날에는 왕후장상이나 누렸을 법한 식생활 양식인데 오늘날에는 일반 서민까지도 추구하게 되었다. 이제는 단순한 경험에 의한 식재료에 대한 평가에서 ‘이래서 좋다’는 과학적 임상 데이터로까지 입증하여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그 결과 식생활의 과학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와 함께 생활의 여유가 생기고 풍요로워진 현대에는 물 한 잔을 마시더라도 개인의 기호와 기능성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희고 작은 예쁜 꽃을 피우는 차나무는 동백과의 식물로서, 이 차나무의 어린 잎으로부터 발효 정도에 따라 맛, 향기, 색깔이 다른 녹차(綠茶), 홍차(紅茶), 우롱차(烏龍茶) 등이 만들어진다.
녹차는 전혀 발효시키지 않은 차이고, 홍차는 완전 발효시킨 차이며, 우롱차는 부분적으로 발효시킨 차다. 우롱차와 홍차 발효의 특이한 점은 미생물이 관여하지 않고 찻잎에 들어 있는 효소에 의해 진행된다는 점이다. 녹차, 홍차 및 우롱차를 만드는 차나무의 품종은 다르지만 같은 차나무과의 어린 잎에서 만들어지므로 차의 성분에 있어서도 동일한 성분이 많다. 그러나 품종의 차이와 발효라는 제조공정의 차이에서 오는 성분의 차이가 있어, 향미(香味)뿐 아니라 효능 면에서 다소의 차이를 가져온다. 중국의 차 연구가로 유명한 첸 종마오 박사는 “매일 한 잔 또는 그 이상의 차를 마시면 약국에 가는 것을 멀리 할 수 있고 차(茶)란 글자를 풀이하면 20+88로 108세까지 산다는 뜻이 된다”고 강조했다.
차가 세계인의 기호음료가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로 그 맛과 향기가 인간의 기호에 맞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차의 성분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과학적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다. 차의 풍미가 뛰어나고 색이 아름다우며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은 차에 그런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녹차의 경험적인 효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옛 문헌에 너무나 많이 회자되어 왔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강 기능성에 대한 것은 주로 차의 폴리페놀 성분인 카테킨에 기인한다. 즉 항암, 항산화, 라디칼 및 활성산소 제거,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고혈압과 혈당 강하, 항바이러스 및 해독, 치석 합성효소 저해, 구취 및 악취 제거, 체지방 축적 억제 및 알츠하이머형 치매 억제 등은 이미 동물 실험 등에 의해 밝혀진 것들이다. 카테킨 이외 성분의 효능도 다양하다. 카페인(각성 작용, 이뇨 작용), 비타민 C, 비타민 B₂, 비타민 E (항산화작용, 스트레스 감소, 노화방지), 카로틴(항산화작용, 항암작용), 감마-아미노뷰티릭산(혈압강하), 플라보노이드(혈관벽 강화, 항산화작용), 플루오르(충치예방) 및 다당류(혈당 저하) 등이 있다.
▲ 수제차를 만드는 한 농가에서 찻잎을 말리고 있다
긴장 완화시켜 잠 잘오게 해
최근에는 식품 중에서 차에만 있는 성분으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의 생리작용에 관해 이미 알려진 카페인의 체내 흡수저해 효과 이외의 매우 흥미로운 연구가 있다. 테아닌은 차 특유의 감칠맛과 단맛을 가지는 것으로 햇볕을 차단하여 일조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찻잎에 많이 축적된다. 뇌파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하여 이를 증명하는데 테아닌은 긴장을 완화시키는 생리작용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집중력 향상 같은 기능성을 이용하여 테아닌을 넣은 골프음료가 시판되고 일본에서는 집중력 및 수면의 질을 높이는 목적 등으로 찻잎에서 추출한 정제 테아닌이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긴장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정제 테아닌을 먹어본 결과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과학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문화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차는 바야흐로 마시는 차에서 먹는 차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차 찌꺼기로 버려지는 65%의 불용성 성분(식이섬유, 지용성 비타민, 엽록소 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각종 요리에 적극 이용하자는 것이다.
경제적 이유 등으로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녹차를 대신하는 대용차류가 많다. 차나무가 도입되기 전부터 오미자차, 난액차, 구기자차, 화향차, 제호차, 귤차, 보리 및 콩 등을 볶아서 달여 만든 차를 마셨다고 한다. 조선시대 말기에서 근대에 이르러 차 문화가 쇠퇴한 여러가지 원인 중에 다양한 대용차의 이용도 한몫을 했다는 설이 있다. 이때의 대용차란 각종 한약재료, 과일, 곡류 등을 말리거나 가루로 하거나 얇게 저며 설탕에 재우거나 해서 끓는 물에 타거나 직접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을 말한다.
한편 ‘탕’이란 꽃 말린 것을 물에 우려 마시거나 과일이나 한약재를 꿀과 함께 졸여서 고(膏)를 만들어 저장했다가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라고 정의되고 있지만, 단순하게 차란 기호성이 있거나 몸에 좋은 재료를 뜨거운 물에 우린 것이고, 탕은 건강 지향적인 생약재료를 몇 가지 섞어 끓여서 달인 액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쌍화차나 제호차처럼 차와 탕이 엄밀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허브차도 대용차로 각광받아
허브차도 차나무의 찻잎을 사용하지 않는 대용차로서 유럽을 중심으로 전통적으로 마셔왔고 안젤리카(angelica)는 당귀, 민트(mint)는 박하, 코리안더(coriander)는 고수, 딜(dill)은 회향, 타임(thyme)은 백리향에 해당되는 등 동서양에서 공통되는 허브류도 많다. 허브(herb)란 허바(Herba ; 초록색 풀)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하며 품종 은 수없이 많다. 현대에서는 잎, 꽃, 열매, 뿌리 및 줄기 등이 건강이나 미용을 위해 의약품이나 화장품 혹은 식용을 위해 식품재료와 각종 향료에 이용 될 수 있는 인간에게 유용한 모든 초본 식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입수할 수 있는 허브차를 중심으로 그 종류와 효능에 관해 설명하고자 한다. 잎을 이용한 허브차로는 레몬그래스, 레몬버베나, 로즈마리, 세이지, 타임, 페퍼민트 및 라임블라섬 등이 있다. 레몬그래스와 레몬버베나는 문지르면 레몬향이 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을 이용한 허브차로는 라벤더, 마리골드, 오렌지꽃, 저먼 캐모마일, 재스민 및 히비스커스 등이 있다. 열매를 이용한 허브차로는 로즈힙, 스위트펜넬, 캐러웨이 및 코리안더 등이 있고 뿌리를 이용한 허브차로는 안젤리카(서양당귀)가 있다.
허브의 유효성분을 간편하면서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허브차를 마시는 것이다. 마시는 방법은 복용 효과와 흡입 효과를 두루 취할 수 있다. 복용 효과로는 허브의 공통적인 효능과 허브 고유의 약리효과가 있다. 공통적인 효능은 노화방지와 관계되는 항산화작용과 각종 성인병에 효과적인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것이다.
허브를 차로 마시면 허브 중의 미량성분인 향기(정유) 성분이 코로 흡입되어 온화한 향기요법 효과가 얻어진다. 현대인에 많은 스트레스성 위궤양에 좋은 저먼 캐모마일을 보자면 저먼 캐모마일의 유효성분인 아즐렌이 위궤양 부위에 직접 작용하고 진정작용이 있는 정유 성분을 향으로 흡입하는 것에 의해 진정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카페인이 거의 없고 설탕을 넣지 않는 장점도 있다. /주간조선 1849호 게재분 입력 : 2005.04.12 10:37 24'
녹차·브로콜리·과일…암 예방에 좋은 식품들
녹차는 위암… 브로콜리는 유방암 막는다 과일·녹황색 야채·요구르트 등 많이 먹어야 비타민C 꾸준히 복용하면 항암효과 있어 암을 예방하거나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식품이나 비타민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보완요법이 확산되고 있지만 주류 의학계에선 부정적인 견해가 다소 우세했다.
보완요법에 치우쳐 검증된 치료를 받지 않거나, 효과도 검증 안 된 보완요법에 가산을 탕진하는 등의 경우가 많았기 때문. 그러나 한편에선 다양한 보완요법의 옥석(玉石)을 가리고, 장점은 적극 활용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1200여명의 의사와 암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서울 힐튼호텔서 개최된 대한임상암예방학회 심포지엄은 그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음식과 비타민 요법에 관련된 심포지엄 발표 내용을 발췌·소개한다.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 / 백남선·원자력의학원 외과
식품과 식습관은 암의 발생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품 속 곰팡이, 염분, 지방, 탄음식, 니트로소아민, 알코올, 각종 식품첨가물 등이 발암물질이다. 반찬을 사서 먹거나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거나 과식 또는 편식을 하거나 자주 외식을 하거나 식생활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11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1)육류, 곡류, 야채 등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다. 2)쌀만 주식으로 하지 않고 기타 곡류나 면류를 함께 먹는다. 3)소금에 절인 염장식품 섭취를 줄이고 탄 음식도 삼간다. 4)우유나 요구르트를 많이 먹는다. 5)과일과 녹황색 야채를 많이 먹는다. 6)너무 맵거나 자극성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흰 설탕 섭취도 줄인다. 7)곰팡이 핀 음식을 먹지 않는다. 8)적당량의 음주는 상관없지만 과음은 하지 않는다. 9)비타민 A·C·E,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제와 셀레늄 등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한다. 10)음식은 천천히 충분히 씹어 먹는다. 발암물질도 타액(침)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 11)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암에 대한 면역력 증강시키는 식품 / 이승남·베스트클리닉 원장
정상인에게도 하루 3000~6000개의 암세포가 생기지만 대부분 면역작용에 의해 사라진다. 따라서 암의 예방을 위해선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데, 각 부위별 암 예방에 특별히 효과가 있는 식품이 있다. 위암에는 마늘, 브로콜리, 양배추, 녹차, 당근 등이 좋다.
녹차와 브로콜리 성분은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폐암 예방에는 아스파라거스, 콩, 브로콜리, 고구마, 토마토, 굴, 모시조개, 바지락, 꽁치, 해조류 등이 좋다.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7배나 효과가 좋아진다. 간암 예방을 위해선 버섯, 된장, 사과, 참깨, 조개류 등을 많이 먹어야 한다. 조개류는 간 기능을 개선시키고, 된장은 간에 축적된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대장암에는 생청국장, 콜리플라워, 사과, 등푸른 생선, 현미밥 등이 좋으며, 유방암에는 콩, 브로콜리, 마른 표고버섯이 좋다. 현재 시판 중인 건강식품 가운데는 비타민 A·C·E와 베타카로틴, 아베마르(밀의 눈), D-12효소, 청즙, 쥬아르티, 홍삼 등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양호하다.
■비타민C의 항암효과 / 이왕재·서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1970년대 미국 메이요 병원 연구팀은 비타민 C가 암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비타민 C를 경구(입)로만 투여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 100g을 정맥으로 주사할 경우 혈장 내 비타민 C 농도는 15mM(밀리몰)로 경구 투여할 때의 50배 이상의 농도를 유지한다. 비록 생체실험은 아니지만 암세포에 비타민 C 5mM과 10mM을 주사한 결과 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암세포가 사멸되는 이유는 첫째 비타민 C가 암 세포의 에너지 생성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파괴하기 때문이며, 둘째 비타민 C가 암세포의 증식에 필요한 세포 내 철분 이온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한편 세포실험 결과, 비타민 C 18g 정도를 경구 투여했을 때의 혈장 내 농도(약 0.2mM)로는 종양이 사멸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도 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현저하게 증가됐다. 결론적으로 다량의 비타민 C를 정맥주사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며, 정맥주사하지 않더라도 평소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하면 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증강돼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임호준기자 imhojun@chosun.com 입력 : 2005.01.11 17:11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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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NO, 콜레스테롤 낮은 녹차 YES!
영양소인 베타카로틴도 녹차마시는 사람이 좋아
이선희 과장은 “녹차의 주성분인 폴리페놀이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키고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녹차군(群)이 커피군에 비해 영양상태가 좋은 것은 녹차 자체의 효과라기보단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야채와 과일을 더 많이 먹는 등 식습관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식습관보다 더 바람직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녹차를 주로 마시는 사람은 아예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는 비슷했으나, 영양 상태에선 다소 좋게 나타났다.
이 과장은 “커피보다 녹차가 낫다는 것이지 녹차 자체가 만병 통치약이란 얘기는 아니다”며 “빈혈이나 골다공증 환자, 위가 약한 사람은 녹차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이지혜기자 (블로그) 입력 : 2004.07.20 17:29 02'
녹차 마신다고 정말 살 빠지나?
녹차가 대인기다. 마시고, 바르고, 찜질하면 살이 쑥쑥 빠지고 피부가 탱탱해질 뿐 아니라 노화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녹차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 참말일까?
◆ “하루 2ℓ씩 녹차를 마시면 한 달에 2~3kg씩 살이 빠진다?”
녹차 특유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을 ‘카테킨(catechin)’이라고 한다. 녹차 1잔에는 카테킨이 대략 100 mg쯤 들어있는데, 이것이 지방 흡수를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다. 프랑스 연구팀이 비만환자 70명에게 하루 3잔씩 녹차를 마시는 것과 비슷한 분량의 카테킨을 2개월간 복용시킨 결과, 몸무게가 평균 4kg씩 줄어들었다.
카테킨이 기초대사량(움직이지 않아도 숨쉬고 잠자고 소화하느라 저절로 소모되는 에너지)을 늘린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연구팀이 성인 남자 10명에게 녹차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초대사량이 3.5% 증가했다.
그러나 의사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강북삼성병원 박용우 교수는 “설탕이 듬뿍 든 자판기 커피(56㎉)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녹차 성분이 화학적으로 기름을 ‘좍좍’ 뺀다고 믿으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앞서 예로 든 몇 가지 실험만으로 녹차의 효능이 임상적으로 명쾌하게 입증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뜻. 서울대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도 “녹차를 2ℓ씩 마시면 물배가 불러 밥을 적게 먹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것이지, 녹차 성 분이 지방을 분해해서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녹차는 카페인이 없다?”
커피(0.04%)보다 적긴 하지만 녹차에도 카페인(0.02%)이 들어있긴 하다. 단, 커피의 카페인이 인체에 재빨리 흡수되면서 곧바로 심박수를 올리고 두뇌를 각성시키는 것과 달리, 녹차의 카페인은 보다 서서히 인체에 흡수되면서 각성작용보다 이뇨작용을 많이 한다.
◆ “녹차는 칼로리가 없다?”
녹차 1잔의 열량은 1㎉. 이 정도면 ‘제로 칼로리’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탄산음료(355㎖=100~140㎉)는 하루 두 캔만 마셔도 밥 한 공기(300㎉)를 더 먹은 셈이 되지만, 녹차는 여러 잔 마셔도 그 자체는 살로 가지 않는다.
◆ “녹차는 아무리 마셔도 해롭지 않다?”
한방에서는 녹차가 우리 몸의 열을 식히는 기능을 한다고 본다. 따라서 평소 몸에 열이 있고 손발이 따뜻하고 땀이 많은 사람에겐 도움이 되지만, 몸이 찬 사람에겐 맞지 않는다. 잠이 오지 않거나 기운이 없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맥주를 마시면 금방 설사를 하는 사람, 식욕이 없거나 불면증이 심한 사람은 차라리 인삼차처럼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차를 마시는 편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녹차를 바르면 피부가 탱탱해진다?”
인체가 산소를 들이마시고 신진대사를 할 때 세포 속에는 일종의 찌꺼기가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노화의 주범인 ‘산화물질’이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이 같은 산화물질을 배출시키는 ‘항노화’ 작용을 한다.
카테킨은 마시지 않고, 피부에 발라도 효과가 있다. 서울대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이 70대 노인 5명의 엉덩이에 카테킨 등 녹차 추출물을 매주 세 번씩 6주간 바른 결과, 엉덩이 표피가 젊은이처럼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 추출물에 피부 세포의 성장을 촉진해 피부가 얇고 쭈글쭈글하게 변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 정 교수팀의 결론이다.
카테킨은 모공을 조이는 작용도 한다. 녹차를 우린 물에 세수를 하거나, 가루 녹차를 밀가루에 반죽해 팩을 했을 때 얼굴이 뽀송뽀송한 느낌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김수혜기자
〈도움말=김조용·고운세상피부과 원장, 이경섭·강남경희한방병원장, 이성환·자생한방병원 내과 과장, 이종호·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한영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입력 : 2006.01.05 14:46 29'
**'녹차'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기억력 감퇴 둔화
녹차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일주일에 3잔 이하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해(기억력 감퇴)에 걸릴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호쿠(東北)대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연구팀은 센다이(仙臺)시에 사는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기억력 감퇴 등의 인지장해는 뇌 신경세포가 활성산소에 의해 상처를 입는 것이 주요 발병원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녹차에 함유돼 있는 카데킨에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거나 신경세포의 부상을 막는 효과가 있는 사실은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적이 있으나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2002년 7-8월 2개월간 센다시시 거주 70-96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녹차를 마시는 빈도 등을 조사한 후 기억력과 도형을 그리는 능력 등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험결과 녹차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주 3잔 이하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해에 걸린 비율이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
녹차를 하루 2-3잔 마시는 사람과 4잔 이상 마시는 사람 사이에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 관계자는 “하루 2잔 정도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도쿄=연합뉴스 입력 : 2006.03.02 10:23 00'
**녹차, 아시아 건강의 열쇠
담배를 많이 피우는 아시아에서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 발생 비율이 낮은 것은 녹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의 보어 섬피오 교수는 흡연 인구가 많은 아시아에서 심혈관계 질환과 암 발생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른바 아시아 패러독스가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녹차를 그 원인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녹차에 대한 100여건 이상의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녹차가 아시아 패러독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섬피오 교수는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1인당 하루 녹차 소비가 1.2ℓ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녹차에 들어있는 EGCG(epigallocatechin-3-gallate)의 항산화 효과로 동맥 경화에 핵심적인 저밀도지단백(LDL) 산화가 방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EGCG가 혈소판 응집을 줄이고 지질을 규제하는 기능도 있어 심혈관계 질환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GCG가 일부 종양의 성장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고 말하고 녹차가 위장 기능 강화와 알코올 대사 촉진,신장과 간,췌장 기능을 증진시킨다는 연구도 있었다고 밝혔다. /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6.08 18:33 52'
**요로결석, 녹차로 치료하고 예방한다
요로결석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던 녹차가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전까지는 녹차에 결석의 주성분인 수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요로결석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았던 녹차가 오히려 수산의 세포독성을 저해하고 신장 손상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김현회 교수팀이 흰쥐 각각 10마리에게 수산을 투여, 결석을 인위적으로 생성하게 한 다음 한달 동안 녹차를 마시게 하여 신장을 절개하고 결석여부를 체크해 보았다. 그 결과 몸에 녹차를 마신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신장 결정체의 수가 3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로결석은 비뇨기과 입원 환자의 약 25%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국내에 약 40만 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할 경우는 극심한 통증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충격파쇄석술 등의 외과적 치료법으로 결석 제거가 가능하다. 그러나 재발률이 50% 이상인 것은 한계점이다.
반면 내과적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식이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약물치료는 장기복용과 함께 적용되는 환자가 한정되어 있고 더욱이 부작용과 비용문제 등이 있다. 식이요법은 요석의 성분인 수산을 포함한 음식 섭취를 줄여 요석 발생을 줄이는 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수산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은 녹차를 비롯해 시금치, 고구마, 두부, 당근, 완두콩, 가지, 귤, 토마토, 초콜릿, 코코아, 홍차, 콜라 등이 있다.
그러나 섭취하는 음식은 몸 속 수산 형성 원인의 약 10~15% 밖에 되지 않고 대부분은 몸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다. 이 수산이 몸에 쌓여 결석이 되는 원인은 소변으로 배설되는 수산의 양을 조절하지 못해 장내로 흡수되는 고수산뇨증과, 몸속의 결석의 결정화를 방해하는 인자와 촉진인자 간의 상호작용이 조절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신장에서 과흡수된 수산이 요로에서 결석이 되려면 요로로 가기 전 기관인 신장 세뇨관내에서 어느 정도 쌓여 일정한 크기가 되어야 증상을 일으킨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신장 세뇨관이 손상되어 그 부위에 수산이 부착되어 결정체가 커지거나, 신장 세뇨관의 손상된 세포 부스러기가 관을 막아 요의 흐름이 느려지면서 결정체의 응집이 일어난다. 수산은 그 자체가 요석의 한 성분이면서 신장세뇨관 세포 내에서 유해산소를 발생시켜 이 신장 세포의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요석 형성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김현회 교수는 “녹차의 주성분인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수산에 의해 발생하는 유해산소를 줄여주어 수산의 세포 독성을 완화시키고 신장 손상을 줄여준다”며 “녹차가 요석의 치료 및 예방에 좋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입력 : 2006.06.12 13:45 47'
요가엔 녹차, 골프엔 홍삼차...운동과 음료수의 궁합
요가 후에는 따뜻한 녹차 한잔을, 골프 칠땐 2~3홀마다 물 마셔야
기능성 음료 전성시대다. 웰빙 바람을 타고 탄산음료 시장은 위축되고 있지만 녹차 음료는 상반기 매출이 40%나 늘어났다. 다이어트나 피부미용에 좋은 음료까지 등장했다. 최근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여러 기능성 음료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운동의 종류와 특성을 고려해 음료를 마시는 게 기능성 음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모든 운동에 좋은 ‘물’
음료의 왕은 역시 물이다. 운동 도중에 물을 마시면 흡수가 빨라져 살이 찌거나 일시적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부른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오히려 운동 중 물을 마시지 않고 땀을 많이 빼면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물은 운동 중에 마시는 것보다 운동하기 전에 마시는 게 좋다. 아미케어 김소형 한의원장은 “물은 마신 지 20분이 지나서야 흡수되므로 전해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당분을 뺀 맹물을 운동 시작 2시간 전에 두 잔 마시고, 최소 20분 전 다시 한 잔을 마신 다음, 운동 중 조금씩 여러 차례 나눠 마셔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요가에는 따뜻한 물과 녹차
요가 강사 김현정(26)씨는 “배가 부르면 적합한 동작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요가 전에는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고, 요가 후에는 따뜻한 물이나 녹차, 홍차, 소량의 포도주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들 음료는 운동할 때 발생하는 활성화 산소를 억제시켜 항산화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운동 후 간편하게 녹차를 마실 수 있는 시판 제품으로는 롯데칠성의 ‘지리산 생녹차’, 남양유업의 ‘17다’, 해태음료의 ‘다원’, 동원F&B의 ‘차애인’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 헬스에는 기능성 피트니스 음료
헬스 시장을 겨냥, 2000년 초부터 나오기 시작한 헬스 관련 기능성 음료들은 작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기능성 음료들은 운동과 잘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헬스 기능성 음료의 주원료인 대두 펩타이드와 L-카로니틴 성분은 체지방 연소를 통해 신체 내의 불필요한 체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켜 운동 효율을 증가시킨다. 기능성 피트니스 음료는 CJ의 ‘팻다운’, 벤트리의 ‘엠투(M2)’ 매일유업의 ‘슬림워터씬’, 유한 메디카의 ‘슬림업’ 등이 있다. 최근에는 단백질의 기본 성분인 아미노산 음료도 등장했다. 운동 후 피로 회복 및 단백질 보강용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동아오츠카의 ‘아미노-밸류’, 롯데칠성의 ‘아미노 플러스 마이너스’, 해태음료의 ‘아미노업’등이 아미노산 음료 제품들이다.
◆ 장년층에게는 홍삼드링크
골프나 등산을 하는 장년층들은 음료를 잘 이용해야 한다. 물은 골프 라운딩 30분~1시간 전에 미리 충분히 마셔 근육과 조직을 촉촉히 적셔주는 것이 좋다. 라운딩하는 동안에도 2~3홀마다 지속적으로 마셔주는 게 좋다. 요즘에는 기력도 보강할 수 있는 프리미엄 삼(蔘) 음료 제품이 인기다. 장년층이 즐겨 찾는 홍삼, 산삼을 응용,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드링크로 제품화한 것으로, 산삼배양근 음료인 비트로시스의 ‘고려산삼 배양근 드링크’, 대웅제약의 ‘우리산 우리삼’, 홍삼 음료 제품인 CJ뉴트라의 ‘한뿌리’, 간편하게 물처럼 마실 수 있는 농심의 ‘홍삼수’ 등이 나와 있다. /김덕한기자 입력 : 2006.06.30 18:55 56'
출처: 常樂院 愛受 님의 블로그| 기사보러가기
요즘은 한국한의대보다 외국한의대를 나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한의사로 활동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말이 현실감있게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그런데 외국한의대 입학을하고자할 때는 반드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있는 정규 한의대(예를 들어, 경희대학교를 비롯한 한국 한의대, 미국 워싱턴 배스티르대학교, 써든크리스챤대학교, 중국 중의대)로 입학을 해야 일반대학에서도 인정하는 정규한의대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각 나라의 고등교육국(교육부)에 등재되어 있지 않는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일반 정규대학교에서는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 강단에 서고 싶어도 정규교수가 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Chea,org 기구에서 두 개의 검색창(대학인증 검색창-상단창, 프로그램인증창 - 하단창)에 모두 이름이 나오지 않는 한의대는 비정규 한의대입니다. 대부분 미국 비정규 한의대는 이러한 사실을 감추고 아래부분, 프로그램 검색창에 학교 이름을 넣어 이름이 나오면 정규대학교라고 거짓홍보를 합니다. 반드시 두개의 검색창에 모두 나와야만 정규대학교로서 한의대라고 인정받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비정규한의대를 졸업했다고하면 모든 공직에서 추방당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학력 사칭범죄행위자로 간주하여 구속될 수도 있습니다.
각 국가의 고등교육국으로부터 인증을 받고 유네스코 등재 정규한의대를 나오면 서방 세계 어디에서나 절차를 거쳐 한의사, 혹은 자연의학 의사NMD로 활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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