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새겨야 할 교훈
찬송: 새 찬송가 204장 (찬송가 379장)
[잠언(Proverbs) 22:17 - 22:29]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을 통해 듣고 새겨야 할 말씀을 가르쳐주십니다. 진리의 말씀을 깨달은 사람들은 가난한 자와 약한 자들을 보호하며, 사람을 분별하며 사귈 줄 알고, 자기 분수를 알아 함부로 책임질 일을 하지 않습니다.
{잠언 22:17~29}
17 귀를 기울여서 지혜 있는 사람의 말을 듣고, 나의 가르침을 너의 마음에 새겨라.
18 그것을 깊이 간직하며, 그것을 모두 너의 입술로 말하면, 너에게 즐거움이 된다.
19 이는 네가 주님을 의뢰하며 살도록 하려고 오늘 내가 너에게 특별히 알려 주는 것이다.
20 내가 너에게, 건전한 충고가 담긴 서른 가지 교훈을 써 주지 않았느냐?
21 이는 네가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서, 너에게 묻는 사람에게 바른 대답을 할 수 있게 하려 함이다.
22 가난하다고 하여 그 가난한 사람에게서 함부로 빼앗지 말고, 고생하는 사람을 법정에서 압제하지 말아라.
23 주님께서 그들의 송사를 맡아 주시고, 그들을 노략하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으시기 때문이다.
24 성급한 사람과 사귀지 말고, 성을 잘 내는 사람과 함께 다니지 말아라.
25 네가 그 행위를 본받아서 그 올무에 걸려 들까 염려된다.
26 이웃의 손을 잡고 서약하거나, 남의 빚에 보증을 서지 말아라.
27 너에게 갚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네가 누운 침대까지도 빼앗기지 않겠느냐?
28 너의 선조들이 세워 놓은 그 옛 경계표를 옮기지 말아라.
29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을 네가 보았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왕을 섬길 것이요, 대수롭지 않은 사람을 섬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21절 지혜자를 세워 진리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마음에 새기며,
깨달아 알게 된 진리를 삶에 적용하여 살아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에는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는 좋은 교사, 좋은 지도자들이 있습니까? 이들을 통해 공동체 안에 말씀의 지혜가 더욱 풍성해지길 기도합시다.
22,23,28절 약자들의 억울함을 신원하여 주십니다. 나눔과 배려 없는 인색한 세상에서 탐욕은 재능 또는 실력이라는 말로 포장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분배하신 약속의 땅마저도 경계를 바꾸는 이스라엘 민족의 간악함이나(신명기 19장 14절, 27장 17절), 경쟁에서 이겼다고 당연하게 모든 것을 독식하는 우리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돌보고 섬겨야 할 대상이지, 이용하고 착취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품고 계신 긍휼한 마음으로 그들의 삶을 살펴 돕지 않는다면, 직접 강탈하고 억압하지 않더라도 나 또한 강포한 자들의 동조자와 다름없습니다. 지금 내 것을 나누고 도와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4,25절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언행은 대화를 단절할 것이고, 오랜 시간 무거운 책임과 상처가 될 것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일어나는 일들이 잇따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일은 무엇이며, 화가 날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26,27절 형편과 분수를 모르고 선 보증은 관계를 깨뜨리는 큰 고통이 됩니다. 아무도 책임질 수 없는 섣부른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내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한 후, 형편이 되지 않으면 말하기 어려워도 거절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만일의 경우까지 생각하는 것은 의리 없는 행동이 아니라 서로를 위한 지혜로운 고민입니다.
<기도>
공동체- 말씀을 듣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행함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신앙을 갖게 하소서.
열방-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한 아일랜드는 최근 경제가 성장하고 실업률도 감소했다. 가톨릭 국가인 아일랜드에 영적인 부흥이 일어나 개신교인이 증가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