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전날 필요한 자재가 있어서 전날 마감자재 일부를 받았습니다.
흰개미를 방지하기 위해 흰개미 방지판을 설치했습니다.
최근에 흰개미가 출현한다는 소리가 자주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 흰개미방지판을 설치한 후에도 콘크리트 기초의 균열등 흰개미가
침입할 수 있는 루트를 미리미리 잘 막아 주어야 효과를 최대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방부목은 통나무토대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입니다.
수평으로 설치되는 통나무는 균열등으로 인해 빗물의 침투가 일어나면
내구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벽체 상단에 있는 보에는 물끊기를 설치하고 최하단의 토대는 설치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통나무토대대신 방부목을 한옥의 하인방과 같은 방식으로 기중과 기둥을 고정시켜 줍니다.
콘크리트 기초에 매입되어 있는 앵커볼트에 토대를 고정시킵니다.
문경 박달나무님 작업때 처음 시도해본 방식인데
그 후 일본통나무잡지에서도 토대를 사용하지 않은 P&B통나무집들이 많이 보입니다.
특허를 낼까하다가 특허등록비가 없어 안 냈습니다.
스페건님은 2회도장은 스프레이로 뿌려주십니다.
그리하여 조립이 되기 시작했는데 조립에 집중한다고 사진은 많이 안 찍었습니다.
상량은 카톨릭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돼지 머리가 없어서 배추잎이 달릴 곳이 없군요. ㅎㅋㅎㅋ
모든 조립작업이 완료된 후 지붕의 물매를 확인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처음 목구조 통나무집을 지어보는 아마츄어가 작업을 해도
정해진 원칙만 준수하면 아무 문제없이 골조작업이 완료됩니다.
스페건님과 부인 두분이 함께 작업을 하셨습니다.
총작업일수는 약 3달 반정도 인것 같습니다.
직접 작업하시면서 작업 비용은 약 1000~1500만원 정도 절약하신 것 같습니다.
학교를 정년퇴직하시고 그 동안 꿈꾸던 작업을 완성하셨어니
돈도 돈이지만 본인이 직접 해 냈다는 만족감은 돈으로 헤아릴 수 없는 크기입니다.
실제 스스로 집짓기로 우리나라에 통나무집이 보급되었지만
스스로 집짓기를 통해 이루어지는 통나무집은 정망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 이집도 그 몇 집되지 않는 스스로 지은 집의 하나입니다.
(100%는 아닙니다. 중간에 통만사회원들의 작업 참여가 있었고 앞에 보이는 가새 두개 스페건님이 평면을 쳐둔 나무로 제가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도 스스로 하셨다고 해도 문제가 없겠지요. )
앞으로 작업은 스페건님이 혼자 마감을 할 수 있도록 지붕작업과 일부작업은 저와 전문가들이 도와드릴 것입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지붕 작업때 한번더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번 작업때 바람 엄청 불던데 지붕작업하실때 안전에 유의하세요...^^
예,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붕작업 때도 참관하시면 나름 재미있습니다.
지붕 경사도가 만만치 않겠는걸요!~ 저희도 작업자 한분~ 미끄러지면서~ 점프해서 뛰어내리셨답니다~ 그나마 운동신경(?)덕분에 안전한 곳으로 착지했지만요~ㅋㅎ 안전하게 멋진집 완성하시길...^^*
9:12입니다. 작업발판만 잘 설치하면 별 문제 없겠지만 조심해서 작업하도록 해야지요.
하~ 놀랍군요. 중간중간 진행상황을 눈여겨 보기는 했습니다만 조립완료된 모습을 보니 스페건님이 새삼 존경스러워지네요. 저도 시간이 나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대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근차근 진행하면 누구나 할 수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주말만 작업해서 완성한 분도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조장목수님 고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지붕이나 벽체작업도 계속 올려주세요
하먼요~~~!
축하드립니다... 끝까지 안전작업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이제까지하신것을 보고 있으니까 혼자서 고생겸 집짖기 고수가되신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세요 ...
감사 합니다~~~^^ 글구 이번 64기 교육 받으시져~~^^
조립작업에 참가 하고있는 사람으로써 스페건님에 들뜬마음과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또한 행복해 집니다 조장목수님에 사랑이 담기면서 행복하고 사랑이 가득한 집이 되어 가는군요 용기와 능력에 존경합니다 이것이 조장목수님에 지도 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윽에 많이들 참가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