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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80주년 - 특별 협참금을 기다립니다.
(각종 행사 개최 및 운동부 후원에 사용)
1. 십이일반(十匙一飯) 모금
- 각 소모임별 모임 시 모임 회비 5~10% 후원
- 개인별 특별한 의미가 있는 뜻을 기념하여 후원
2. 개인 및 소모임, 각 회별 특별협찬금
- 개교 기념을 축하할 통 큰 독지가 또는 단체
개교 80주년 특별협찬금은 국민은행 822401-04-143320 예금주 용산고동창회로 입금
<후원금> - 익명: 100만 원 , 이희명(18회): 100만 원,
<십시일반> - 용당29회: 45,000원, 박현우(57회): 50,000원
칼럼 | 김선구·23회·자유기고가
송곳니와 어금니
이웃에 사는 친구가 아흔 살 가까운 장모께서 틀니를 잃어버려 식사를 잘 못하신다고 걱정하는 걸 들었다.
나이 든 분들의 경우 틀니 맞추는 일이 쉽지 않은데 잃어버렸다는 것은 다행히 잘 맞게 만들어져 큰 불편 없이 쓰셨다는 것이다. 치과에 가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건강한 치아가 오복 중 하나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최근 30~40년 새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난 요인을 꼽자면 예방주사 접종으로 줄어든 영아사망률과 좋은 영양 섭취, 가까워진 의료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치과 진료의 혜택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이가 아파 고생해 본 사람은 통증으로 제대로 먹지 못하고 소화도 안 돼 괴로웠던 일을 잊기 어려울 것이다.
사자 같은 맹수도 나이 들어 이가 빠지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가속화된다지만 사람의 생로병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도 치아다. 태어난 지 6개월쯤 지나면 젖니가 돋아나 식구들을 기쁘게 하고, 6년 정도 지나 젖니를 영구치로 갈기 시작하면 성장단계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무사히 지나고 있다는 표시로 받아들여진다.
20세 전후 사랑니가 나면서 겪는 아픔은 이제 다 자랐다는 신호가 되고, 성년을 지나 노년기로 접어들며 하나둘씩 흔들리다 빠지는 모습은 어쩔 수 없는 삶의 유연함을 전한다. 임플란트 등 최신 의료 기술의 효과는 대단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젖니는 20개이고, 간니는 사랑니(4개)까지 총 32개인데 보통 사랑니는 별 소용도 없이 문제만 일으킨다고 빼버리는 수가 많다. 사랑니를 제외하면 송곳니 4개, 앞니 8개, 어금니 16개로 약분하면 1:2:4의 비율을 보인다. 송곳니는 고기를 먹는 데 필요하고, 앞니는 야채를 씹는 역할을 하고, 어금니는 곡류를 먹는 데 적합하다고 한다. 따라서 육류와 야채, 곡류를 치아 구조대로 1:2:4의 비율로 섭취하는 게 자연의 섭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어쩌면 치아의 그런 구조 자체가 오래전 식량 사정에 따른 음식물 섭취 형태를 반영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치아 구조에 맞춘 비율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건 수동적이자 과거지향적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고기도 송곳니로 뜯어먹는 게 아니라 어금니로 씹어먹을 때가 더 많다. 다지거나 잘게 썰어 요리하고, 큰 덩어리를 통째로 다룰 때도 연육제 등을 사용해 부드럽게 만드는 까닭이다. 이런 방식은 오래 전 삶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치아 구조의 한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현실에 적응하는 능동적 자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송곳니와 어금니 같은 인체 구조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기업과 행정 기구를 비롯한 조직도 과거 어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뒤 조직이 안정궤도에 들어가면 그만 그대로 굳어지기 쉽다. 어떤 조직이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환경과 현재 상태, 곧 조직 구도와 체계가 잘 어울리는지 늘 의문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4 큰그릇
어리석은 삶, 지혜로운 삶 98: 김상대·7회·아주대 명예교수
반대가 진리다
1. 과거와 결별하기
우리는 과거의 괴로운 경험을 쉽게 내려놓지 못한다. 오히려 그것을 반복해서 떠올리고, 되새기며, 다시 상처 입는다.
이미 지나간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현재 속으로 끌어들여 끊임없이 되풀이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고통 속에 묶어둔다.
과거의 한 장면, 한마디 말, 한 번의 실패가 지금의 삶 전체를 규정하도록 내버려둔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는 그러나 과거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기억 속의 그림자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것을 붙잡고 놓지 않는 까닭은 관성 때문이다.
한 번 형성된 생각과 감정의 흐름은 쉽게 멈추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려는 힘을 지닌다.
고통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반복되어 온 상태라면, 우리는 그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그대로 따르려 한다.
그래서 낯선 자유로 나아가기보다, 익숙한 고통 속에 머무르게 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과거를 반복한다.
같은 생각, 같은 감정, 같은 반응을 되풀이하며, 스스로 만든 감옥 안에서 살아간다.
이것이 우리가 과거와 결별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러나 이 관성에서 벗어나는 길은 의외로 단순하다.
억지로 과거를 끊어내려 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에 새로운 방향의 작은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관성은 갑자기 사라지지 않지만, 다른 방향의 힘이 생기면 서서히 꺾인다. 한 번이라도 다르게 생각하고, 한 번이라도 다르게 반응하고, 한 번이라도 멈추어 바라보는 순간, 그때 이미 우리는 과거의 궤도에서 조금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살기 위해서는 순간마다 계속 과거와 결별하고 그리하여 순간마다 새롭고 신선해져야 한다.
이른 아침 햇빛에 반짝이는 이슬처럼, 연못에서 막 피어나는 연꽃처럼 신선해야 한다.
모든 순간이 신선하고, 젊고, 생기에 넘치고, 순결해야 한다. 과거의 짐은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서만 열리고, 지금 이 순간에서만 꽃핀다.
과거를 붙잡고 있는 한 우리는 그 문턱에조차 서지 못한다. 과거의 짐을 내려놓는 순간, 비로소 새로운 가능성이 우리 앞에 열린다. 삶은 계속해서 너무나 많은 놀라움, 너무나 많은 아름다움, 너무나 많은 선물을 가져다주어 그것에 보답할 길이 없다. 오직 감사의 눈물뿐, 오직 경이로 두근거리는 가슴뿐.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다.
과거의 괴로움에 묶여 신음하는 것은 그에 보답하는 길이 아닐 뿐 아니라, 스스로 주어진 생명을 외면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과거와의 결별은 망각이 아니라 선택이다.
기억은 남아 있어도, 그것에 더 이상 자신을 맡기지 않는 결단이다. 그 결단이 쌓일수록 우리는 점점 가벼워지고, 마침내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이해하게 된다. 삶은 붙잡을수록 멀어지고, 놓아줄수록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과거를 내려놓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잃는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얻는 일이다. 그리고 그 얻음 속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진짜 삶을 시작하게 된다.
2. 만물의 영장
사람은 오래도록 스스로를 만물 가운데 가장 고귀한 존재로 여겨왔다.
신이 창조한 모든 것 중에서 인간이 가장 우월하다고 믿어왔고, 신의 바로 다음 자리에 자신을 올려놓았다.
이러한 생각은 인간에게 깊은 자부심과 위안을 주었다. 인간은 자신의 지능과 언어, 문명과 기술을 근거로 삼아 다른 모든 생명 위에 군림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이 믿음은 사실 확인된 진리라기보다 인간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하나의 관념에 가깝다. 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기보다, 스스로를 높이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데 익숙하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은 인간의 본질을 드러
내기보다는,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이상적인 자화상에 가깝다. 그 말 속에는 두려움이 숨어 있다. 자신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자신의 폭력성과 혼란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숨어 있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을 가장 고귀한 존재로 선언함으로써, 자신의 모순과 잔혹함을 덮어버린다. 이름을 높이면 실상이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이름과 실상은 다르다.
인간이 스스로를 어떻게 부르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느냐이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인간은 과연 그 이름에 걸맞은 존재인가? 어떻게 인간이 가장 고귀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오히려 인간은 가장 악독한 존재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물들을 보라. 그들은 그렇게 잔인하지 않다. 그렇게 광기 어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어떤 동물이 정치적 이념 때문에 서로를 죽이는가? 어떤 동물이 권력을 위해 동족을 학살하는가?
동물들은 자연스럽게 살고, 자연스럽게 죽는다. 야생의 동물은 미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인위적인 환경, 이를테면 동물원과 같은 곳에 갇힐 때 비로소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인다.
억압된 환경 속에서 동물은 병들고, 때로는 스스로를 파괴한다.
동물은 배가 고플 때만 죽인다. 그것은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행위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지 않다. 인간은 이유 없이 죽인다. 놀이를 위해 죽이고, 사상을 위해 죽이고, 신념을 위해 죽인다.
밀림에 들어가 호랑이를 죽이며 그것을 사냥 혹은 게임이라 부른다.
이데올로기는 인간을 폭력으로 이끈다. 인간은 ‘나는 이것을 믿고, 너는 저것을 믿는다’는 이유로 서로를 죽인다.
그러나 정작 그 신념을 삶으로 실천하는 데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
경전을 따라 사는 일은 어렵다며 외면하면서도, 그 경전을 이유로 타인을 공격하는 데에는 열정적이다.
동물은 이데올로기를 위해서 죽이지 않는다. 동물들은 어떤 이데올로기도 가지고 있지 않다.
수천 년 동안 수없이 많은 전쟁이 반복되어 왔다.
이러한 역사를 놓고 볼 때, 인간을 가장 고귀한 존재라 부르는 것은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
오히려 아무런 이념도 없이 자연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더 순수하고 숭고해 보인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은 인간의 현재를 설명하는 말이 아니라, 인간이 도달해야 할 가능성을 가리키는 말일지도 모른다. 만일 인간이 참으로 고귀해지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의 잔혹함과 위선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자연의 단순함과 순수함을 다시 배워야 한다. 그때 비로소 인간은 이름이 아니라 실상으로서, 진정한 의미에서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다.
3. 사랑의 기술
우리는 누구나 사랑하기를 원하고, 또한 사랑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사랑은 인간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랑은 저절로 되는 것이라 여기며, 배우거나 익혀야 할 기술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
그 결과 사람들은 사랑하려 하면서도 집착하고, 아끼려 하면서도 상처를 주고, 가까워지려 하면서도 서로를 밀어낸다. 그리고 사랑이 무너지면 운명이나 상대방을 탓한다.
사랑은 감정이기 이전에 기술이다.
그리고 그 기술의 첫걸음은 상대방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깨어 바라보는 것이다.
무의식은 사랑을 원하면서도 사랑을 파괴하지만, 깨어 있는 의식은 자신의 욕망과 행동이 서로 어긋나 있음을 본다.
사랑의 기술은 곧 깨어 있는 기술이다. 더 깊이 깨어날수록 사랑은 아름답게 자라고, 사랑이 깊어질수록 삶은 지복에 가까워진다.
그때 사랑은 더 이상 누군가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존재 속에서 저절로 흘러넘치는 향기가 된다. 사랑할 사람이 있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가 되어 살아가게 된다.
큰그릇 5
동문기고: 박영우·20회·동창회장
칠십대 중후반 20회 열여섯 건아,
윈난雲南 옥룡설산玉龍雪山에 오르다
4월 20일~25일 20회 역사·문화탐방 모임에서, 중국 서남단 소수민족의 성지라는 윈난(雲南) 탐방 기행문 중 하이라이트인 옥룡설산(玉龍雪山) 관련 부분을 발췌한 것입니다. <편집자 註>
옥룡(玉龍)-지난(至難)한 여정의 서막
옥룡설산은 곁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고고한 여인인가 봅니다.
4월 20일. 밤 11시(중국시간)가 넘어 곤명(昆明) 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대한항공(KE)이 1시간이나 지체되어 착륙합니다.
2번 반을 선회하다 겨우 랜딩에 성공했는데, 기장은 기술적인 문제로 제시간에 내리지 못했다고 방송합니다. 랜딩 기어가 열리지 않았다는 둥, 활주로를 바꿔 착륙했다는 둥, 하마터면 동체착륙할 뻔했다는 둥, 주변에서 설왕설래하였으나, 내 생각으로는 칠십 중후반의 사내들이 16명이나 떼거지로 몰려온다기에 玉女가 심술(?)을 부리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차마고도(茶馬古道)에서 트레킹을
첫날 자정이 넘어 곤명(昆明) 호텔에 도착한 후, 다음 날 새벽 고속철로 여강(麗江,리장)을 향해 떠납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역 광장에는 긴 줄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근래 중국 여행을 다녀오신 님들은 아시겠지만, 열차를 타기 전에 여권을 검열하고 소지품 X레이 검사를 거쳐야 하기에 번거롭고 시간이 꽤 걸립니다. 더욱이 그 후 4시간이 넘는 열차 여행은 온몸이 쑤시고 사지가 꼬이고 지루하지만 잠조차도 잘 오지 않습니다.
정오를 지나 여강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호랑이가 건넜다는 호도협(虎跳峽)으로 이동합니다.
호도협에 가까워질수록 산세는 험하고 계곡은 깊어집니다.
아득히 눈 덮인 산이 얼핏 보이기에 가이드에게 물으니 옥룡설산의 뒤태(?)라고 하네요.
우리는 지금 설산의 꼭대기 빙하가 녹아 흐르는 계곡인 호도협(虎跳峽)에 접근하고 있답니다. 경치 좋고 물소리도 크게 들리는 곳에 이르니 虎跳峽이란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보이고, 포효하는 호랑이 동상도 눈에 들어옵니다. 옛적 포수들에게 쫓기던 호랑이가 뛰어 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우리 일행도 호랑이처럼 호도협을 건너 전동차량으로 산을 오릅니다.
중간에 차를 바꿔타고 3000m가 넘는 곳에 위치한 옛날 마방(馬幇)들이 넘나들었다는 차마고도(茶馬古道)로 이동합니다. 이동 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는 중년의 여인이었는데, 가파르고 좁고 굴곡진 산길을 거침없이 몰기에 뒤에 탄 우리들의 가슴만 새가 됩니다.
예로부터 마방들이 차(茶)와 말(馬)을 교환하기 위해 다녔다는 좁은 길은 이제 유명한 트레킹코스(페루의 마추피추와 함께 세계 3대 트레킹 코스)가 되었다..
얼핏 뒤태를 보여주는 옥룡설산을 곁눈질하며 2시간 가까이 걷고 걸었습니다.
드디어 어렵게 옥룡설산(玉龍雪山)을 알현하다
다음날 玉女를 뵈러 가는 여정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러 설산 아래에 도착하니 역시 긴 줄에 여권검사 등을 거치는데, 대략 1시간을 소요하여 겨우 케이블카(索道)에 도착합니다. 미리 준비한 겨울옷에 방한모, 장갑, 선글라스를 착용했으나, 빙점을 오르내리는 한기에 눈발까지 날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칠십 중후반의 젊은이들(?)을 괴롭힙니다.
산소통을 각자 하나씩 휴대하였으나, 4000m 높이에 접근할수록 두통, 어지러움 등 다소간의 고산증은 피할 수 없네요.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빙탄공원(氷炭公園)에 도착하니, 눈발이 날려 옥룡설산 꼭대기(5596m)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4506m 표지석 앞에서 증명사진(?) 찍다 보니 눈발은 더욱 거세져 눈앞을 구분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철수합니다. 옥룡설산 정상을 바로 앞에 두고….
인상여강(印象麗江)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빙탄공원(氷炭公園)을 철수해 해발 3100m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500여 명의 소수민족 배우들이 펼치는 웅장한 야외 공연 인상여강(印象麗江)쇼를 감상합니다. 인상여강(印象麗江)쇼는 중국의 저명한 장예모(張藝謀,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역시 그 이름에 걸맞는 인상적인 공연으로 가슴에 남습니다.
남월곡(藍月谷)을 거쳐 옥수채(玉水寨)로
기억에 남을 멋진 공연의 감동을 가슴에 담고, 남월곡(藍月谷)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물 색깔이 쪽(藍)빛이라서 남월곡(藍月谷)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다시 이동하여 소수민족 나시족의 성지로 옥 같은 물이 흐른다는 옥수채(玉水寨)로 갑니다. 이곳은 여강(麗江, 리장) 시내로 흘러드는 식수의 발원지로, 옥룡설산에서 녹아내린 빙하수가 흑룡담을 거쳐 시내로 내려간답니다. 남월곡과 옥수채를 돌아보면서도 문득문득 옥룡설산의 아련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온 자태를 드러내지는 않네요.
흑룡담(黑龍潭)에서 옥룡설산 진면목을
그렇게 애타게 보고 싶어 하는 玉女의 전모를 호도협에서도 차마고도에서도 그리고 심지어 빙탄공원 위에서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산하여 여강(麗江) 시내 가까이에 위치한 흑룡담(黑龍潭) 공원에서 그 진면목(眞面目)을 볼 줄은 몰랐습니다. 버스가 흑룡담 입구에 닿자마자 누군가 옥룡설산이 보인다 하여 쳐다보니, 맑게 갠 하늘가에 그녀는 뚜렷한 자테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우루루 담장 가까이 몰려가려니, 가이드가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훨씬 잘 보인다기에 흑룡담 호수를 끼고 도니 정말로 좋은 포토 포인트가 나오네요.
그때의 느낌을 송(宋) 나라 때 대시인 소동파(蘇東坡·蘇軾)가 여산(廬山) 서림사 벽에 쓴 시 제서림벽(題西林壁)으로 대신해 볼까 합니다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
只緣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
좌우 횡으로 보면 고갯마루, 측면에서 쳐다보면 산봉우리,
멀리 가까이 위 아래 어디에서 보아도 다 같지 않구나.
여산(廬山)의 참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은,
이 내 몸이 이미 산속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이라네.
이택순(21회)의 역사 기행 10: 아무르강을 따라 우리의 얼을 찾다
라즈돌노예, 감격의 대평원!
이번 방문지는 라즈돌노예(Раздольное, 한자어 하마탄이라고도 함)라는 우수리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가는 길목(75km 거리)에 위치한 한적한 지방 철도역이다. 북만주 길림성 동북 산악에서 발원한 수이푼허(수분하)가 중-러 국경을 넘어 이곳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이곳은 블라디보스토크발- 모스크바행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분기점이었다. 주변에는 대평원이 펼쳐진다.
연해주 조선인 독립운동사를 추적할 때 계속해서 들리는 지명이 ‘수이푼(한국어 秋風)’이다. ‘수이푼 허’(수이푼 강)의 러시아식 표기가 ‘라즈돌나야(Раздольная)’ 강이고, 그 하류 지점이 ‘라즈돌노예(Раздольное)’ 지역이다. 그리고 이곳은 고대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의 땅, 솔빈부의 일부였다.
왜 이렇게 지명이 변해 왔을까? 그것은 국가 간 지정학적 충돌, 전쟁의 결과물이었다
.
원주민인 여진 말갈족, 발해,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에 이어서 1860년에 북경조약으로 제정 러시아에 이곳 연해주 영유권이 넘어갔다. 전쟁에서 승리한 국가가 점령한 지역의 명칭을 자국어로 표기하며 영토화하는 것이다.
1863년 여름, 두만강 접경지역 포시예트 구역 지신허 계곡에 최초로 이주한 개척자는 고려인(카레이츠·조선말기 함경도에서 이주한 조선인)들이었다. 이어서 그들은 중국 국경 가까운 곳에 얀치헤(연추) 마을을 개척하여 그 범위를 확장해 나갔다.
포시예트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험한 길에는 1870년에 이미 20여 개의 고려인 부락이 계곡과 강변을 따라 확대되고 있었다. 각 부락에는 작게는 20가구, 많게는 100여 가구가 정착하여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 부락들은 아지미, 슬라비얀카, 시지미, 바라바쉬 (멍구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고려인 정착지였다.
계속 밀려드는 고려인들은 험한 길을 따라 북쪽으로 대륙을 향해 계속하여 이동해 나갔다.
이 길은 숲과 산악을 연결한 험준한 야산과 평원이었다. 1870년대 제정러시아가 군대 이동을 위해 도로를 건설하며 비로소 블라디보스토크(海參崴) 길이 뚫렸다.
또 다른 이동경로는 포시예트 항구에서 배를 타고 12시간 항해한 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수이푼(라즈돌노예)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1870년대 중반 육로가 개척되기까지는 주로 이 항로를 이용하게 된다. 겨울철 바다가 얼면 연안을 따라 이동하기도 했었다.고대 발해 왕국 건국 이후 최대 규모로 한민족이 북방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이곳 라즈돌노예 지역에는 1869년 최운보(지신허의 최초 이주자)로 추정되는 도전적인 인물이 30여 가구를 인솔하고 이동해 왔다. 수이푼허 곡창지대인 수이푼(秋風)으로 진출하기 위해 들렀던 것이다.
남쪽 연해주에 정착하던 고려인들은 북쪽 곡창지대로 진출하며, 기아와 압제에서 해방되는 러시안 드림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다. 그들은 가족과 함께 이주한 농민이 주류였고, 벌목장과 탄광, 해산물 채취 등의 노역에 종사하는 계절노동자도 붐을 이루었다. 이 흐름은 현대 북한에서 노동자를 러시아로 외화벌이로 송출하는 것과 판박이였다.
포시예트항만, 군부대 막사, 블라디보스토크행 국도와 시베리아 철로를 포함한 각종 인프라가 고려인의 피와 땀으로 건설되었던 것이다.
언론인 김호준의 ‘유라시아 고려인 150년’ 자료에 의하면, 1882년 기준 연해주의 인구는 고려인이 10,137명, 러시아 인은 8,385명이었다. 무국적자, 일시 노동자를 제외하더라도 고려인이 러시아인보다 다수였다.
러시아인들은 동토의 땅 극동의 연해주로 이주하려 하지 않았을 때, 고려인들은 그 땅을 묵묵히 개척했다.
고려인들에게는 풍족하지는 못해도 경작할 농토가 있었고, 일자리가 있어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빈부의 차이는 있어도 부당한 착취와 사회적 차별이 없어 조선인들이 계속하여 봇물처럼 유입된 것이다.
내 소유의 토지와 자유는 이주 고려인에게 감격과 감동 그 자체였다.
현대사회에서 유럽이나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중동,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난민이나 북한의 탈북자들을 목격한다. 이들 역시 유사한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우리가 휴식을 하기 위해 들른 하산군 슬라비얀카 지역도 초기 개척자는 고려인이었다. 1870년대 고려인이 개척하여 평온하게 살다가 60여 년 뒤 강제로 추방당했다. 빈 땅은 오늘날의 하산군청 소재지가 되었고, 극동 러시아인이 가장 선망하는 현대식 휴양지로 발전하였다. 인간의 운명도 예측할 수 없이 변하듯, 땅의 역사도 시대를 따라 극명하게 달라진다.
김세봉의 고전산책 47: 김세봉·28회·(사)유도회 한문연수원 교수
易地思之( 역지사지)
‘역지사지’란 말이 있다.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여 본다는 뜻이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즐겨 쓰는 말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잘 안 되는 것이 역지사지이다.
《맹자(孟子)》 진심(盡心) 장에 보면 맹자가 어느 날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지금 이후에 남의 어버이를 살해함이 무거운 것임을 알게 됐다. 남의 아버지를 살해하면 남 또한 그 아버지를 살해하고 남의 형을 살해하면 남도 또한 그 형을 죽이나니 그러한즉 스스로 살해한 것은 아니지만 한 사람 사이일 따름이다.”
여기서 ‘한 사람 사이’라는 것은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내가 몸소 어버이나 형을 살해하지 않았다 해도 결과적으로 원인을 제공한 자신이 바로 어버이나 형을 죽인 것이나 다름없음을 이른다.
만약 A라는 나라가 B라는 나라를 침공하여 이로 인해 B 나라 사람이 많이 죽었고, B 나라의 보복 반격으로 A 나라 사람도 죽게 된 경우를 상정해보자. 표면적으로는 A 나라 사람을 죽인 것은 B 나라 사람이지만 사실상 A 나라 스스로 자기 나라 사람을 죽인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할 수 있다.
어찌 맹자만 이런 생각을 했겠는가? 맹자가 멘토로 여기고 있는 공자(孔子)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기소불욕(己所不欲) 물시어인(勿施於人)”
《논어(論語)》에 나오는 말로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은 남에게도 베풀지 말라’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다. 자기는 원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요구한다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정확한 역(驛)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오래전 일산 근처의 3호선 어느 전철역의 벽에 이 글씨가 쓰여있는 것을 보고 반가웠던 적이 있다. 만고의 진리 아닌가?
이러한 좋은 말들에 대해 우리는 적지 않게 알고 있다. 옛날 말에 틀린 것이 없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다. 그런데 그러한 것이 좋은 줄 알면서도 문제는 실행에 옮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결국은 실천궁행(實踐躬行)이 수반되지 않는 데서 그저 헛된 말로 사장되어 버리기 일쑤다.
10여 년 전의 세월호 참사나 그 이후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예로 들어보자. 많은 이들이 그러한 사건에 대해 마음 아파했다. 젊은 희생자들이 내 동생이거나 자식이 아닐지라도 만일 나에게 그러한 일이 발생했다면 과연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 대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품었고, 또 그에 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많은 이들이 그토록 바랬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데 대해서 분노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정작 책임지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정부의 대책도 이렇다 할 뾰족한 게 없었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참사자들이나 유족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어처구니없는 일들도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참으로 공감 능력이 상실된 처사에 대해 돌아보면 그저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런 공감 능력의 부재는 역지사지를 모르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역지사지를 알게 되면 다음 말도 당연히 폐부 깊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유학의 기본 사상에서는 ‘나의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남의 부모를 공경하며, 나의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의 자식을 사랑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정신으로 우리가 살아간다면 친구 간에 노트조차 보여주지 않거나 서로 간에 이익 추구에 혈안이 되어 앙앙불락하는 일 따위가 사라지게 될 터이다. 국익(國益)을 내세워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기보다는 서로 부족한 것을 교환하며 상생(相生)하는 유무상통(有無相通)을 통해 공존할 때 그래도 더불어 살만한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큰그릇 11
형제결연, 장학기금 협찬 동문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학력증진비로 장학금 지원 지속
형제결연 장학금 2026.4.16~2026.5.15
13회 오무환 1,800,000원
19회 이중우 3,600,000원
울산동문회(함중각 외) 1,800,000원
용산고 중용회(권기범 외 17) 30,000,000원
2026 형제결연 장학사업 참여 안내
•2026년 신규 1계좌 180만 원(분납 가능)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
•국민은행 055-01-0450-253 (재)용산동문장학회
해외동문은 개인 수표 이용(Pay to: Yongsan High School Alumni Scholarship Foundation 기재)
모교발전금 참여 안내
•국민은행 055-25-0002-520 (재)용산동문장학회
•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
•소액(1만 원 이상) 참여도 환영합니다.
모교발전금 모금 지속 2026.4.16~2026.5.15
8회 이범재 1십만 원(합계 17,600,000원)
19회 이호성 2십만 원(합계 31,200,000원)
2026학년도 1학기 동창회 장학생 선정
(학재-인성) 3학년 우성원 박지민, 2학년 남궁호 김원이
(중용회-모범) 3학년 최연웅, 2학년 김정현 가도환, 1학년 견호경 박성혁
(민영우-성적) 3학년 김대환 이재우 김준회
(김영훈-성적) 2학년 김주빈 홍승기 유호준
(김종률-성적) 1학년 김주환
(말타니-성적) 3학년 임준규, 2학년 하지운, 1학년 명로찬
(에이원-성적) 3학년 최진호
(정감어린-성적) 1학년 장연우
(중용회-성적) 3학년 오정우 이준석 임승현 김호영, 2학년 김민재 정현석 최우진 이재원 황이우, 1학년 김서준 방윤후 김태후
(장학재단-성적) 3학년 이정욱 박상헌 김태영 장용훈 오지섭 왕민욱, 2학년 정재영 송재호 이재서 김서후 오태규 장아람, 1학년 김 훈 윤 상 최예준 조병제
(학생회장) 3학년 위정찬 (학생부회장) 이단영
행사소식
2026년 총동창회 등산대회
2026년 총동창회 등산대회가 개교 80주년을 기념하여 모교 방문 행사를 겸해 지난 4월 25일 토요일 약 900여 명의 동문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장충동 국립극장 위 남산 북측 순환로를 출발하여 남산을 거쳐 모교에 도착하는 여정으로 용산동문산악회(회장 이상수·총무 원계식·36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오전 10시 장충동 국립극장 위 순환로 입구에서 트레킹 팀은 북측 순환 코스를 이용하여 남산케이블카 앞을 거쳐 모교까지, 등산팀은 남산 정상과 남산도서관을 거쳐 모교까지 선후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겨운 산행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산행 후 모교를 둘러보고 모교 상징물 용상과 교문에서 기념 촬영에 이어 밥차를 활용 따뜻한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 2시 신재호 총회장 인사에 이어 경품 추첨을 통해 행운을 나누고 모두 한마음으로 교가 제창을 끝으로 2026년 등산대회를 마쳤다.
[전체 물품 협찬]
총동창회-락앤락 텀블러 1000개,
배중호(22회·(주)국순당 대표)-캔막걸리 1500캔
[경품 협찬]
신재호(총동창회장)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300만 원,
26회 동창회(회장 이근배) 고급화장품 5점,
29회 동창회(회장 조남윤) 고급화장품 5점,
용산동문산악회(회장 이상수·26회) 우슬 액기스 25점/샤워 필터 20점,
용29 당구회(회장 이청희) 시계 및 휴대폰 충전기 10점,
용29 산악회(회장 홍현호) 등산의자 10점,
김태주(22회·제스파 회장) 핫·아이스팩 10점,
황상돈(29회·으뜸철강 회장) 휴대폰 충전기 5점,
유선희(사무국 대리) 매직 자동샤프 75점
13회 동창회 봄 나들이
13회 동창회에서 지난 4월 30일 47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동구릉으로 봄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 회원들은 70여 년 전 중학교 2학년 때 봄 소풍으로 동구릉에 왔던 당시에는 맘대로 뛰놀았는데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출입이 통제되었다며 세월의 변화를 느꼈고, 힘은 들었어도 오랜만에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다. 사진3
회장 이중구 010-5497-5558
총무이사 김길송 010-3236-7376
19회 남해안 봄 여행 행사
19회 동창회에서 지난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 일원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봄 여행을 다녀왔다. 연례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봄 여행에는 19회 동문 38명과 부인 28명이 참가하여 총 66명이 거제와 통영 인근 관광지를 즐기고 저녁에는 만찬과 함께 오래오래 우정을 나누며 즐겁게 지내자고 다짐했다. 사진4
회장 김익기 010-3958-4547
총무이사 정광필 010-2662-5764
20회 중국 운남성 역사문화탐방
20회 역사문화탐방 동호회(회장 심익섭)에서 16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운남성 일대를 돌아보는 해외탐방을 다녀왔다. 참석 회원들은 윈난(雲南)지역 호도협을 지나 해발 3000m에서 트레킹을 하고, 옥룡 설산(玉龍雪山)과 물색이 쪽빛인 남월곡 등을 탐방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6쪽 여행기 참조) 사진5
회장 박영우 010-2838-9039
총무이사 유재성 010-4293-0955
23회 봄 수학여행
23회 동창회에서 50명(회원 32명, 가족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봄 수학여행을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안동과 영주를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에는 정순우(한국학 박사) 동기가 동행하며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영주 소수서원과 천년고찰 부석사에 관한 해설을 해주어 학술적인 여행으로 그 의미가 남달라 동기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6
회장 정규석 010-8794-6149
총무이사 박주양 010-8074-4409
24회 영월 봄 소풍
24회 동창회에서 지난 4월 22일 53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왕의 길’을 주제로 영월로 봄 소풍을 다녀왔다. 참석 회원들은 오전 7시 사당역을 출발하여 첫 여정으로 청령포와 장릉에서 비운의 왕 단종의 넋을 기리고 다슬기 해장국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자연이 빚은 예술인 선돌과 한반도지형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봄 소풍을 진행했다. 사진7
회장 추윤호 010-5225-3520
총무이사 김동헌 010-6355-6070
27회 졸업 50주년 기념 등산대회
올해 졸업 50주년을 맞은 27회 동창회에서 지난 5월 10일 청계산에서 35명의 동기가 참가한 가운데 졸업 50주년 기념 등산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청계산우회(회장 박헌철, 총무 전흥섭)에서 주관했고, 참석 회원들은 청계산 등산 후 맷돌로만 청계산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졸업 50주년을 자축하고 다음 행사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했다. 사진8
회장 이광진 010-8721-0262
총무이사 이정로 010-4788-9295
화룡회 2026년 체육대회
화학반 출신 동문 모임인 화룡회 2026년 체육대회가 지난 5월 9일 토요일 모교 운동장에서 54명(재학생 12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체육대회는 오전에 몸 풀기와 축구경기를 하고 모교 인근 동천홍에서 오찬 후 농구와 윳놀이 등으로 선후배간 친목을 다지고 다함께 교가제창으로 2026년 체육대회를 마쳤다. 사진9
회장 이태훈(18회) 010-5206-9738
운영위원장 민병조(34회) 010-6283-2410
미국 남가주 동문회 야유회
미국 남가주 동문회 봄 야유회가 지난 5월 3일 낮 12시 랄프 B 클라크 공원에서 동문 및 가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야유회는 바비큐 파티에 이어 이영돈(37회) 동문이 여흥 순서를 진행하며 참가 동문 장기자랑으로 흥겨운 시간을 만들고 연말 송년회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고 교가 제창으로 야유회를 마쳤다. 사진10
회장 이주행(33회) 714-296-9999
총무 배문호(42회) 310-949-3443
미국 뉴욕 동문회 봄 산행
뉴욕지역 동문 등산회(회장 박우영·41회) 2026년 봄 산행이 지난 5월 3일 뉴욕 톨맨마운틴 주립공원에서 20여 명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날씨가 화창한 가운데 바비큐 파티와 레크리에이션으로 친목을 다지며 선후배 우정을 돈독히 하는 좋은 시간을 만들고 다음 행사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교가를 힘차게 제창했다. 사진11
회장 홍성제(32회) 201-983-9904
총무 김봉준(45회) 201-365-8977
동정
국제 시니어 합창제-Golden Wave in Yokohama 초청 공연
동문합창단(단장 안윤창·24회)과 Y-glee(26회 합창단(단장 김지언·26회))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홀에서 일본 NPO법인 골든 웨이브가 주최한 제15회 국제 시니어 합창제 ‘Golden Wave in Yokohama’에 용산 동문합창단과 26회 Y-glee합창단이 초청되어 연주를 통해 모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골든 웨이브 인 요코하마 국제 시니어 합창제는 2008년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을 맞아 시작되었으며 ‘노래를 통한 평화와 교류’를 목표로 경쟁보다 음악적 교류와 합창을 통한 우정과 문화 교류를 나누는 국제합창제로 제15회 대회인 올해는 118팀이 참가했다.
합창제 2일 차인 4월 14일 동문합창단(사진 위 왼쪽)은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ho와 Amazing Grace, 신고산타령 3곡을 연주했고, Y-glee합창단은 Serenade와 일어나, 뱃노래를 연주하여 2팀 모두 외국 참가팀 중 최고상인 ‘국제교류상’을 수상해 모교와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였다.
공연을 마치고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홀 입구에서 동문합창단과 Y-glee합창단이 모두 한마음으로 교가를 큰 목소리로 제창(사진 아래)해 동문애를 자랑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세기총 대표회장 연임
전기현(13회) 동문
미국 로스앤젤레스 나성성결교회에서 진행된 제41차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정기총회에서 전기현(13회) 동문이 만장일치로 대표회장에 연임됐다. 이날 총회는 ‘존귀한 자, 존귀한 일로 서게 하소서’를 주제로 진행되었고, 전 동문이 다시 대표회장에 선출되었다.
전기현 동문은 취임 인사를 통해 “다시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얘기하고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비전센터 등 앞으로 해야 할 사역이 많다. 지속적인 참여와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전기현 동문이 대표회장에 연임되며 전 세계 한인 교회를 잇는 선교 연합체가 활성화 되어 선교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선교 거점 구축에 속도를 기대하게 되었다
서평
‘이무웅의 길 구진 50년과 인생 여정’ 펴내
이무웅(13회) 동문
1976년 전 산업에 널리 활용되는 Enginee ring Plastic의 일종인 ‘테프론’을 제조하는 구진테프론산업사를 창업하여 50년 동안 이끈 이무웅 동문이 풀코스 마라톤, 사막과 극지 등 코스(거리) 제한을 무시한 울트라 마라톤, 세계 오지를 탐험하는 트레킹 등 두 발로 도전한 아름다운 발자취를 책으로 펴냈다.
책에서 이 동문은 “지금까지 인생이 부끄럽지 않다고 여겨지지만, 늙어서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후회할 때 뱉는 말 ‘그때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표현에 맞는 행동이 있을까 돌아보게 된다”라고 책머리에 기록했다.
‘건설관련소송’ 개정판 펴내
이범상(30회) 동문
25년 이상 건설전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범상(30회) 동문이 건설 소송을 수행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2004년 ‘건설관련소송(1,2)’ 초판을 발간했다. 그 후 법령 개정이나 새로운 판례 및 규칙 개정에 맞추어 4~5년 간격으로 개정 작업을 계속해왔으며 올해 6번째 개정판을 740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펴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건설소송에 관련된 중요한 판례들과 사례, 새롭게 주장하는 법 이론 등을 건설분쟁의 종류, 심리 절차, 조정 절차, 명의 대여, 설계 및 감리, 공사도급 계약의 모든 것, 유치권, 특별법상의 내용 등을 다양하게 담아내 건설 소송, 건설 법률에 관계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할 만하다.
‘수중사진, 빛으로 그리기’ 펴내
정상근(30회) 동문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임하며 국내외에서 5,000여 회 수중촬영 작업을 하며 물속 세상을 사진에 담는 수중사진작가 정상근(30회) 동문이 다채로운 색감의 수중촬영을 위한 필독서 ‘수중사진, 빛으로 그리기’를 펴냈다. 정 동문은 3권의 수중사진 관련 책을 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저서에서 ‘빛으로 그리는 수중사진’ ‘스트로브를 켤까? 끌까?’ ‘손쉽게 접사 찍기’ ‘자동이 좋아? 수동이 좋아?’ ‘눈 내리는 바다 탈출’ ‘싱글 VS 더블’ ‘스트로브와 셔터 스피드’ ‘부부적으로 조광하기’ ‘랜턴 들고 빛 그리기’ ‘움직임을 찍자’ 등으로 주제를 정해 수중사진을 찍으며 궁금하고 꼭 필요한 내용을 책에 담아냈다.
남산 둘레길 트레킹 및 모교 방문
개교 80주년 기념 총동창회 등산대회
2026년 총동창회 등산대회가 지난 4월 25일 토요일 개교 80주년을 기념하여 남산 북측 순환로 트레킹과 모교 방문 행사로 900여 명의 동문 및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오전 10시 장충동 국립극장 위 삼거리에서 트레킹 팀은 남산 북측 순환도로를 이용하고, 등산 팀은 남산 정상을 거쳐 모교에 도착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선후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정담과 함께 화창한 봄 날씨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제7회 총동창회장배 3구 케롬 당구대회
당구를 좋아하는 동문 축제 제7회 총동창회장배 3구 케롬 당구대회가 5월 17일 일요일 오전 9시 40분부터 종로2가 MT당구장에서 각 회를 대표하는 22팀 66명이 참가한 가운데 용당29회(회장 이청희(29회) 총무 조완호(29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대회는 출전 선수 외에도 많은 응원 동문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어 패자부활전을 거치며 5차례 자웅을 겨룬 결과 우승 34회 A팀, 준우승 29회 A팀, 3위에 24회, 26회, 32회가 각각 차지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청용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5.15(금) 18:30 서울프레스센터
모교 3대 클럽의 하나인 청용회 창립 70주년 기념식과 창립 멤버였던 박원선(9회) 송학린(9회) 동문 구순을 축하하는 모임이 지난 5월 15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30여 명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자축 행사로 개최되었다.
청용회는 1956년 9회 동문이 2학년 시절 학생회장과 반장 중심으로 7명이 친목을 위해 시작한 클럽으로 35회까지 그 모임이 이어지다가 중단되었으나 최진만(15회) 동문의 노력으로 55회 권영식 학생회장과 연결되어 모임이 부활되어 현재까지 이어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문 친목 클럽이다.
이날 행사는 김진홍(26회) 동문의 내빈소개, 최진만(15회) 동문의 경과보고, 이대승(17회) 회장 인사말에 이어 창립 멤버 박원선(9회) 동문의 70주년 소회를 듣고 이대승 회장이 박원선 동문에게 감사패 전달, 한상림(12회) 동문 건배사, 만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원선 동문은 70주년 소회에서 “반갑고, 갑격스럽습니다. 1956년 가을 처음 모였던 날이 생각납니다”라며 창립 멤버 7명 이름을 호명하며 소회를 밝히고 참석 회원 모두에게 본인의 일생을 윤상일이 기록한 책 ‘밀알인 박원선’과 본인 에세이집 ‘여행은 계속된다’를 선물하고 참석 회원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창립 70주년의 기쁨을 함께했다.
2026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
총동창회 2026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5월 12일 화요일 오후 4시 10분 모교 강당에서 개최되어 선발된 장학생 51명에게 장학증서가 전달되었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정형선(29회)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김수득(26회) 동문장학재단 이사장, 김상희(16회) 학재장학회 회장, 연성호(38회) 중용회 사무총장 외 동문, 정감어린 정영분 대표 및 김진효 학교장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참가하여 장학생들을 축하하였다.
장학증서 수여 후에는 정형선 수석부회장 축사와 김진효 학교장 격려사에 이어 장학생을 대표하여 위정찬(3학년·학생회장) 군이 장학생의 다짐을 하고 모두 함께 교가 제창으로 행사를 마쳤다.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하는 동문 후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동문 후보를 소개한다.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박찬우(27회) 동문이 천안시장에, 신상진(27회) 동문이 성남시장에, 강태웅(33회) 동문이 용산구청장에, 김경욱(39회) 동문이 용산구의회 의원에, 이종석(44회) 동문이 서대문구의회 의원에 각각 도전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서는 동문 모두가 뜻한 바를 성취하기를 4만 용산 동문 모두가 응원하고 기대한다.
*김경욱(39회) 이종석(44회) 두 동문은 무투표 당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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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문 친목강화를 위한 행사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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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큰그릇’ 발간으로 동문소식 전달 및 동문상호 연결
‘큰그릇’ e-book 및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 제공
총동창회 홈페이지(http://www.yongsango.net) 유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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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교 지원 및 발전 사업 추진
장학재단 사업(장학금 지급, 우수학생 해외연수) 외 교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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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동창회 사무국 운영
동문들에게 행정 서비스. 인건비, 통신비 등 용산고등학교동창회 발전과 모교 후원을 위해 사용되는 총동창회 연회비 납부에 동문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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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회비와 별도로 총동창회 연회비가 필요합니다.
총동창회 연회비제(5만 원) 참여는
총동창회 운영을 건실하게 하는 최선책입니다
총동창회 연회비 납부 현황
(2026년 4월 30일 기준) 입금동문수: 1위 27회 참여율: 1위 12회 총액: 1위 11회
개인 연회비는 동창회와 모교 발전의 원동력
- 동기회에는 동기회비, 총동창회에는 총동창회 연회비-
연회비(5만 원 이상) 납부
지로용지 또는 은행계좌: 국민은행 055237-04-005315 용산고등학교동창회(성명,횟수 기재바랍니다)
해외 동문 연회비 납부
개인수표를 이용하여 동창회 사무실로 우편발송 바랍니다.
Pay to: Yongsan High School Alumni Association 기재
우편물이 동창회까지 제대로 전달되도록 주소를 한글로 명확히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주소는 38쪽 참조
해외 동문을 위한 외화예금 계좌
(입금 시 입금자 이름과 회수 꼭 기재 바랍니다. 예: 홍길동15)
은행명: KEB Hana Bank
계좌번호: 350-910002-38638
예금주: YONGSAN HIGH SCHOOL ALUMNI ASSOCIATION
은행코드: KOEXKRSE
은행주소: 296, Hangang-daero, Yongsan-gu, Seoul, Korea, 04352
은행전화: 02-75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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