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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 숲속여행(4.20)
개운산을 가기위해서는 전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내려야 한다.
1호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갈아탈까 생각을 했는데 편하게 금정역에서 4호선을 타고 가기고 했다.
성신여대에 도착해서 마을버스 20번을 기다렸는데 마침 박경숙 해설사 선생님이 따님과 함께 기다리고 계셔서 편하게 모임장소까지 갔다.
개운산이 근린공원이라서 그런지 올라가는 길에 차가 무척 많았다.
철쭉을 많이 심어 놓아서 온통 울긋 불긋하였다.
도착해보니 7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를 했는데 원래 50명만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설명은 노영근 해설사 선생님이 해주셨다.
숲속여행은 함께 나누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시고는 개운산은 나라의 운을 여는 산이란 뜻이라고 하였다.
이산은 홍국영의 동생인 원빈의 모인 동명원이 있었고 무학도사가 건립한 영도사가 있었으며 고종황제가 임금이 되기전에 이곳에서 살아서 운을 열어서 개운사란 절을 만들도록 했다는 것이고 예전에는 진씨성을 가진 사람이 돌을 캐었다고 해서 진석산이라고도 했다는 것이다.
개운산은 학자의 기을 타고난 산으로 지금도 성신여대 등 많은 학교가 있다는 것이다.
군부대가 주둔하는 군사요충지이고 홍릉수목원이 있는 청장산이 앞에 있으며 길목이라는 것이다.
식생은 6.25때 모든 것이 파괴되고 60년대말 식수를 시작하였고 주민이용이 많아서 정해진 길을 안 다녀 산림 파괴가 많다는 것이다.
건강한 숲은 자연 그대로의 숲이어야 하고 손대면 안된다는 것이다.
숲은 다양해야 하며 나무, 새, 풀, 곤충 등이 서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봄에 새싹이 나면 먹고 사는 곤충이 생긴다는 것인데 버드나무에는 버들잎벌레가 생기고 남생이 무당벌레가 생겨 애벌레를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이제 곡우가 되는데 조팝나무 꽃이 피면 모내기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별박이 세줄나비가 나오면 새들이 오게 되며 참새가 집을 짓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 정자에도 참새집이 있다는 것이다.
자연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생물은 물에서 시작하는데 맑은 계곡에는 길앞잡이라는 곤충이 있는데 포식성이라는 것이다.
길갈 때 앞서서 간다고 해서 길앞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김민숙 해설사 선생님이 그 벌레를 보여주는 것이다.
명주잠자리는 애벌레를 먹고 사는데 개미귀신은 길앞잡이 애벌레를 먹고 산다는 것이다.
새싹이 나오면 길앞잡이도 나온다고 한다.
애호랑나비를 보여 주었는데 암컷은 비취 빛 나는 옥색 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보통 나비는 자기가 먹는 식물인 식초에 알을 낳는데 얼레지와 함께 나오는 족두리풀에 애호랑나비는 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수컷은 암컷이 산란후에 다른 수컷과 짝짓기를 하지 못하게 일종의 정조대인 수태낭을 암컷에게 만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수태낭은 모양이 손톱같이 생긴 것으로 무겁다는 것인데 수컷의 횡포라는 것이다.
모시나비는 미나리냉이에 부전나비는 소리쟁이에 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호랑나비과는 알 색깔이 옥색이 많다고 한다.
야생동물은 주로 밤과 새벽에 많이 활동하는데 시끄러우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뺨에 검은 무늬가 있는 것이 참새의 특징이라고 하고 메비들기는 갈색이고 목부분의 무늬가 멋지다는 것이다.
박새는 진박새, 쇠박새가 있는데 진박새는 검은 것이 옆으로 퍼지고 쇠박새는 까맣게 검은 넥타이같은 것이 밑으로 내려 온다는 것이다.
쇠란 의미는 작다라는 것으로 많이 쓰이며 쇠기러기, 쇠물닭, 쇠물푸레 같은 것이 예란다.
참새는 800가지 울음소리를 내고 원앙은 수컷이 화려한데 수컷도 혼인이 끝나면 암컷색이 된다고 하는데 수컷은 부리가 붉은색이라는 것이다.
앉은 부채는 독성이 있어 정신착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메토끼가 즐겨 먹고 겨울잠을 자고 일어난 곰이 먹는데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겨울내 묵힌 배변을 빼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것이 다 자연의 이치라고 한다.
7월에 더우면 무당벌레가 안보이는데 이것은 여름잠인 하면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모과나무가 있었는데 분홍색 꽃이 이쁘게 피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관심이 없어서 모과열매만 생각을 했던 것이다.
수수꽃다리를 보았는데 이태리에서는 리라라고 한다는 것인데 베사메무처는 스펜인 계통의 노래인데 같은 단어를 쓰는 지도 모르겠다.
느릅나무에 표주박처럼 볼록 볼록한 것은 납작한 연충이 기생을 하는 것이고 느티나무도 기생하는 충이 있으며 때죽나무도 납작진딧물이 기생을 한다는 것이다.
느릅은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렴 누런 색이 난다고 느릅나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 보면 평강공주가 온달의 엄마를 만나는데 거기에도 느백피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데 바로 느릅나무라고 한다는 것이다.
소나무 껍질은 옛날 춘궁기에 벗겨 먹었는데 먹으면 대변이 막힌다고 한다는 것인데 이를 상쇄하는 것이 팥배나무라는 것이다.
직박구리는 삐삐삐삐 울고 감도 먹는데 까치도 함부러 하지 못할 정도라는 것이다.
애기똥풀은 예전에 화장실에 벌레를 죽이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노란 즙이 나오는 것은 유황이라는 것이다.
애기똥풀, 괭이밥, 질경이는 대지오염지표가 되는 식물이라는 것이다.
지금 한창 피어나는 조팝나무는 모내기때 정확하게 피어난다고 해서 농사지표식물이라는 것이다.
개구리는 양서류인데 그 의미는 양쪽을 산다는 뜻이라고 한다.
무당개구리와 한국산개구리는 깨끗한 물에 사는데 예전에 스님들이 수도하기 위해서는 개구리를 잡아다가 2년전에 풀어 놓는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2년 후에 와봐서 개구리가 잘 살고 있으면 좋은 곳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참개구리는 5월달에 나타나는데 버들치도 깨끗한 물에 산다는 것이다.
붕어도 깨끗하면 은빛이 나고 물이 어두워 지면 금빛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화살나무는 귀전우라고 하는데 잎은 먹을 수 있고 노랑배허리노린재가 서식을 하는데 껍질이 진화를 해서 탄소성분이 되어 맛이 없어 자신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박주가리는 보통 알카로이드라는 독이 있고 가시가 찔렸을 때에는 화살나무 껍질을 태워서 밥알을 이겨 붙이면 가시가 빠진다는 것이다.
국수나무는 대개 토양이 유실된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토양유실지표목이라고 한다.
팥배나무에 구멍이 있었는데 거기가 쇠박새집이라는 것인데 그날은 보이지 않고 근처에 곤줄박이만 보였다.
동구비라는 새는 딱따구리가 파놓은 구멍을 활용하여 집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새들의 울음소리는 수컷이 암컷을 부르는 것을 송이라고 하고 그 외는 콜이라고 한다.
까치집은 옆으로 드나드는데 들어가기 전에 잠깐 쉬었다가 주위를 살피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까치집의 나뭇가지는 보통 1천개에서 2천개 사이로 가마 솥에 밥도 지어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해설사 선생님이 설명을 하는데 먼지벌레가 잽싸게 지나가는 것이다.
새가 걷는 것은 비들기는 워킹을 하고 참새는 퐁퐁 튄다는 것인데 까치와 까마귀는 워킹과 퐁퐁의 짬뽕이라는 것이다.
도로변 옆에 본 풀은 털빕새귀리라는 귀화식물인데 원래 동물먹이로 들어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주 많이 퍼져 있다는 것이다.
하루살이는 아주 오래된 곤충인데 잠자리가 주로 먹으며 호랑나비는 대생을 주로 먹는다고 한다.
부처꽃은 고대 인도에서 부처님께 바치던 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수중달애꽃등애를 보았는데 침도 없고 마치 벌처럼 행동하는데 이를 의태라고 한다고 한다.
개구리자리를 보았고 도루박이를 보았으며 도로박이는 풀의 줄기가 다시 도로박힌다는 의미하고 하였고 매자나무를 보았다.
자자가 들어간 식물은 주로 가시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귀신을 쫓는 벽사목으로도 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귀신이 들어오다 가시에 도포가 걸려 못들어 오게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명자나무는 꽃이 붉은 색을 띠기 때문에 내당에 심지 않는데 이는 춘심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조팝나무는 농사지표목인데 별박이세줄나비와 굵은줄나비가 알을 낳는다는 것이다.
버드나무나 조팝나무는 아스피린의 원료인 살레시산이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아버지가 죽으면 대나무지팡이를 짚는데 이는 아버지의 곧은 정신을 이어받자는 의미이고 어머니가 죽으면 버드나무 지팡이를 짚는데 이는 겉은 멀쩡해도 속은 썩는 어머니의 심정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박태기나무는 밥풀때기 나무가 변한 이름이고 딱총나무는 부러질 때 딱총소리가 난다고 꽝꽝나무는 부러질 때 꽝꽝소리가 난다고 노각나무는 사슴뿔과 같이 생겼다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회양목은 도장을 만들때 쓴다고 도장목이라고도 불리었으며 조선시대에 호패를 만들때 사용하였는데 조직이 치밀하다는 것이다.
회양목에는 회양목명나방 애벌레가 자라게 된다는 것인데 명나방이 이쁜 편이고 회양목이란 이름은 함경도 회양지방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식물과 곤충은 서로가 연결고리가 되어 있어 이 식물에 이 곤충이 사는 식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곤충은 다양한 식물이 근간이 되고 또 다양한 새들이 살게 된다는 것이다.
잠자리눈은 겹눈이고 크게는 눈이 3개지만 1개눈에 6각형이 2만개이상이 있어 사물을 잘 본다는 것이다.
거미는 눈이 8개이며 정주성 거미와 배회성 거미가 있는데 줄이 3개 종류가 나오는데 번지점프줄도 나온다는 것이다.
집을 지으면 자신을 감추는 부분도 만들고 그 거미집이 곤충들의 눈에 잘 안 띤다는 것이다.
제비꽃에도 밑에 보면 줄이 그어졌는데 그게 허니가이드로 벌이나 나비를 유인하는 선이라는 것이다.
모든 생물은 서로가 돕기도 하고 생존경쟁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그 원천이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가족끼리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고 그것과 자연의 나뭇가지, 솔방울, 풀 등을 이용해서 액자를 만드는 것이다.
노영근 선생님, 김민숙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해설사 선생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숲속여행은 해설사 선생님이 계셔서 우리에게 숲의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시는 것같았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서울시와 성북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제 탐방기에 오류가 많아 노영근 선생님께서 친히 추가 해설을 주셨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일요일 열심히 사진 담으시고 필기 하시 던 분이 설선생님이셨군요.반갑습니다.그날 수고많으셨습니다.다름이 아니라 그날은 워낙이 탐방객도 많았고제가 너무 말을 빨리 해서 인지 제대로 의사전달이 안된 부분이 있어서 다시한번 정리 해 드리니 참고 하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먼저 지금 모방송국에서 하는 드라마 이산에 나오는 홍국영의 동생 원빈이 있는데 그 원빈이 죽자 묘를 무학대사가 창건한 지금의 개운사 당시는영도사가 가깝다고 해서 절터를 옮기면서 개운사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훗날 고종황제가 황제가 되기 전 어렸을적 이곳에 머물면서개운이라는 글을 바위에 써 놓았고 그후 황제가 되어서 절이름이 개운사로 되었다는이야기입니다.그리고 지금의 산림과학원(구 홍릉수목원)이 있는 산은 청장산이 아니고 천장산입니다.제가 말씀드린 자연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버드나무에 새싹이 나오면 그잎을 먹고 사는 버들잎벌레가 나타나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으면 마찬가지로 큰남생이무당벌레가 나타나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 것 입니다.즉 버드나무잎을 버들잎벌레가 먹고 다시 큰남생이무당벌레는 버들잎벌레의 애벌레를 잡아 먹는 생태계의 순환고리가 이어져 간다는 것이지요.그러니 그중 하나가 없어진다면 자연은 서서히 죽어 간다는 것입니다.물론 큰남생이무당벌레도 그위의 포식자 새라든지 좀더 큰 동물에게 먹이가 됨은 당연한 이치고요.자 그리고 조팝나무이야기입니다.제가 곡우 이야기를 드린 이유는 절기상 청명에 시작하여 곡우서부터는 우리의 농부님들은 한해의 농사를 본격적으로 지으셨는데조팝나무에 꽃이 필 때 쯤이 가장 좋은 시기로구나라고 생각 하셨다는 것입니다.그래서 농사지표목이라고 부른다. 였구요.또 별박세줄나비나 굵은줄나비이야기는 이들의 애벌레들은 이나무잎을 먹고 사는데 이나무가 없으면 이들은 살아 갈 수가 없다.입니다.아울러 이때쯤 각종 새들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애벌레들을 잡아 먹고 튼튼한 새끼들을 키우기 위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울둥지를 만들고 있다.그래서 육각정 처마 밑에도 지금 참새들이 둥지를 준비중이다 라고 말씀 드린 것 입니다.제가 많은 부분을 다시 정리 해 드리겠습니다.오늘은 제가 탐사를 나가는 관계로 일단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항상 건강하시기를.......
다시 한번 노영근 선생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출처 : 일상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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