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제24차 인도차이나 캄보디아대회 (3) (11/10/23)

[은혜]

(60) 제24차 인도차이나 한인 선교사 캄보디아대회 (3) (11/10/23)

월요일에 5개 지역(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 한국까지 하면 6개국의 한인 선교사님들이 호텔로 오셔서 등록을 하고 성황을 이루었다. 이렇게 매년 집회를 하다가 코로나로 3년 동안은 온라인으로 하다가 이번에 이렇게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교사님들로는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고 행사비도 내야 하고 큰마음을 먹지 않으면 오기가 힘들 것 같다. 이렇게 24차 모이면서 5개국 선교사님들이 서로 고충을 나누고 말씀으로 위로도 받으면서 서로 잘 알게 되고 교제도 하면서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이다.

월요일 저녁 집회 전에 시간이 있었는데 남편의 신학대학 동창이고 같은 신학대학 교수셨던 목사님께서 자기 방으로 와서 기도하자고 하셔서 갔는데 같이 오신 여자 목사님도 그 방에 계셔서 합심하여 이 집회를 위해 기도를 했다.

한국 선교사님들의 캄보디아 선교 100주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1%밖에 전도가 되지 않았고 올해 집회를 통해서 은혜받고 선교를 10%로 끌어올리기를 소원한다고 대회장님께서 목사님을 찾아와 호소하셨다고 한다. 이 나라는 불교 지역이라 성도들을 도와주고 기껏 성경을 가르쳐주어도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이 너무 어렵고 전도가 잘 안 된다고 한다.

가난한 선교사님들을 호텔에서 편히 모시려니 많은 비용 때문에 너무 어려워서 목사님께 찾아와 호소하셔서 목사님이 설교를 3번 하시고 3천만 원을 해드리겠다고 이야기하고 당신은 돈이 없어서 간절히 기도했더니 의료보험 나온 것과 자녀들이 보태서 천만 원을 하고 제자가 자기는 바빠서 참석도 못하며서 스승님과 이 집회를 위해서 천만 원을 그리고 이번에 참석하신 여자 목사님의 작은 교회에서 자기 담임 목사님을 위해 천만 원을 헌금하는 기적이 일어나서 여자 목사님이 자기는 학생부 사역에 한 번 설교하기로 하고 이 목사님께서 대신 설교하기로 해서 세 번이나 강단에 서시는 주강사님이 되셨다는 간증을 하신다.

이 목사님은 특별히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 강사님으로 유명하시고 세계를 다니시면서 목회자들 세미나를 많이 하시고 목사님을 존경하는 제자들이 많다. 이번에 오신 강사님들은 거의 은퇴하신 분들로 이 집회를 사랑하시고 선교의 사명으로 목회하셨고 이 집회를 위해 많은 헌금을 하신 분들로 마이크가 좋아선지 모두 뜨겁고 목소리가 우렁차셨다.

남편도 사랑하는 후원자가 그때에 꼭 필요한 만큼의 헌금을 해주어서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참석하면서 5개국에서 온 여러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우리나라가 복 받은 민족이고 제사장 나라라는 확신을 다시금 느꼈다.

모두 은혜가 있는 주의 종들인지라 찬양도, 열기도, 기도도, 뜨거워서 감사했고 음식도 3끼 식사와 간식까지 너무 좋아서 가난한 선교사님들이 호사를 하셨을 것 같다. 고급 호텔에서 집회한다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모처럼 선교사님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위로를 받고 은혜도 충만히 받고 또 큰 호텔이 아니면 수백 명이 모이는 이런 집회를 할 수가 없는 것이고 이 나라들은 호텔비용이 싸서 이렇게 할 수가 있는 것 같다.

첫날은 6개국 국기를 가지고 입장하여 강단에 세웠고 마지막 날은 총회를 하고 다음의 개최지인 미얀마에서 대회장과 임원들을 다 뽑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국기를 다 잘 가지고 가라고 인계식을 했는데 아주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을 잘했고 모두 너무나 분위기가 아름다웠다.

모세의 성극, 찬양단들의 찬양, 강사님들의 뜨거운 강의가 너무 좋았고 음식과 간식과 선물들도 너무 좋았는데 어떤 분이 초코파이를 많이 선물 했는데 초코파이를 큰 상자로 하나씩 주어서 우리는 작은 두 상자만 가지고 오고 나머지는 대회장님 교회에 쓰라고 드리다.

코로나로 후원금이 끊어졌다고 걱정하는 선한 모습의 베트남 사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 칼로스가 돕기로 하니 너무 좋아하신다. 대회장이신 목사님 교회로 2시간이나 수도에서 내려가서 교회를 돌아보았는데 이곳에는 한국 사람이 한 사람도 없고 모두 캄보디아 사람들로 성전을 크게 지었고 기숙사도 있고 파란 인조잔디의 넓은 축구장도 있고 시설이 좋은 카페도 있고 현지인 관리인들이 다 관리를 하고 있다.

목사님은 캄보디아 언어를 공부하셔서 완벽하게 설교도 하시고 현지인들을 목회하시는데 이곳에 캄보디아 교회 세 곳을 개척하셨다고 하신다.

우리 교회 중고등 학생들과 대학생 청년들이 이곳으로 올 수 있는가를 보려고 왕복 4시간이나 걸려서 탐방을 해보았다. 그곳에서 조금 나가면 바다도 있다고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고생이 많을 것 같다. 미국에서는 아직 한 번도 온 적이 없다고 한다.

캄보디아는 달러를 자기 나라 돈과 같이 공영으로 사용하는데 찢어지거나 헌 것은 안 받는다고 한다. 남편이 하루를 더 머물며 호텔비가 70불이라 100불짜리를 냈는데 헌 돈이라고 안 받아서 다시 방으로 와서 빳빳한 돈을 가지고 가니 30불을 빳빳한 돈으로 거슬러 주었다.

캄보디아가 공산주의의 나라인 줄로 알았는데 아니라고 한다. 지금의 왕의 아버지가 김일성을 좋아해서 북한 별장에 가기도 하고 캄보디아에 김일성 거리도 있다. 그런데 지금의 왕은 승려였고 그래서 결혼을 안 하고 왕이 되었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국민이 뽑은 총리가 다스리는 것이니 민주주의 나라이고 달러를 공용으로 쓰고 있어서 달러의 위기가 없는 나라로 발전하고 있고 5개국 중에서 자유민주주의인 태국이 제일 잘살고 다음으로 캄보디아이고 다른 나라들은 공산주의이고 종교의 자유가 없고 잘 살지 못하고 가난하다고 한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가까운 곳에 왕이 살고 있는 왕궁이 있고 크메르 루즈 정권 때에 부유한 사람들과 지식인들 씨를 말리려는 정책으로 뚜얼슬랭이라는 고등학교를 감옥으로 만들어 작은 방 한 칸씩에 사람들을 1975년부터 1979년까지 17,000여 명을 가두고 무참히 고문한 학교가 있다.

과수원이었던 곳으로 그들을 눈을 가리고 데리고 가서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밖에서는 모르게 하고 어린이는 던져서 총으로 쏘아 죽이기도 하고 큰 나무에 내리쳐서 죽이고 부녀들은 강간하고 어른들을 총알이 아까워서 농기구인 낫과 도끼로 쳐죽인 기구들이 있고 그곳 위령탑에는 수많은 해골들을 꼭대기까지 쌓아놓았다.

다 죽고 12명만 살았는데 그때 어린아이였던 사람들이 그곳에서 그들의 책을 팔고 있었다. 하나님의 심판을 모르는 인간들이 얼마나 잔인한지 치를 떨어야 했고 이 땅의 선교사님들이 이 땅에 천국을 건설하는 사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한다.

하나님을 모르면 짐승보다도 더 악하게 살게 되는 것이니 청년들이, 사람들이 무엇으로 자기를 깨끗하게 할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잘 가르쳐서 이 세상을 구원해야 하고 그래서 선교사님들의 사명이 너무 큰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