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를 둘 수 있는 자격증이 과연 몇개나 될까요?
CFA lv.1도 요즘은 널렸고... lv.3정도는 아직도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국제FRM도 많고... CPA도 많고...
위의 자격증 정도면 그래도 차별화라고 명명할 수 있을만한 수준의 것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CAIA도 요즘 각광받는 떠오르는 자격증이죠.
각설하고.... 어차피 위의 자격증들은 쉽게 따기 어렵죠. 시간도 오래걸리고 난이도도 상당합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어차피 이직을 생각하시는 것이라면 필수적인 자격증 위주로 취득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은행이나 증권사 취업이라는 말은 다소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시장법에 의해 금융권간 경계가 허물어졌다고는 하지만
증권사 등의 경우 자본시장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은 자본시장법의 영향을 받거니와 동시에 은행법의 영향을 받는
겸영금융투자업자(은행&보험 등)에 속합니다.
각 분야에서 필요한 자격증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선호하는 자격증에도 약간씩 차이를 보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증권사를 더 위주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일단 증권사 (자산운용사 혹은 선물회사 등등...) 의 경우 위에 언급했듯이 자본시장법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에 따라 업무를 영위
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협회(이하 협회) 주관하는 자격증 시험이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일단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이 두가지는 은행에서나 증권에서나 어느정도 필수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2009년 파생상품 시험을 5번이나 치뤘던 것은 은행에서의 수요가 상당부분 급증해서 그런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워낙 파생상품과 연계된 상품등이 (대표적으로 파생결합증권 ex>ELS) 많아져서 그에 따른 리스크와 투자권유에 대한 문제도
많아졌구요. KIKO도 그 중 한가지 사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요건으로 파생상품투자상담사가 필수적으로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말씀하신 RFM의 경우 현재 증권FP와 통합 현행 '투자자산운용사' 라는 명칭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차별화가 될 수 있는 자격증이 몇가지나 있을까 싶지만서도 과거 RFM의 경우 자산운용사에서는 가산점이 부여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투자자산운용사가 그 요건을 충족하기에 투자자산운용사를 취득하심이 옳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산운용사는 자본시장법에서 내걸고 있는 6가지 금융투자업 中 일임업, 자문업, 집합업 의 요건이 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펀드매니저 자격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자격증을 효율적으로 취득하시는 방법입니다.
증투상->금융투자분석사 4과목(법률)면제
파생->국내FRM 2과목(장내파생)면제
펀드투자상담사 - 전문요건
증권투자상담사 - 전문요건
파생상품투자상담사 - 전문요건
투자자산운용사 - 전문요건
재무위험관리사(국내FRM) - 자율
금융투자분석사 - 전문요건
증권투자분석사(금융투자분석사 취득자만이 응시 가능) - 자율
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으로는 현재 7가지 자격 시험이 있습니다.
일단 4월초에 파생시험이 있습니다. 5월30일에 FRM있습니다. 5월9일엔가?? 투자자산운용사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생+국내FRM 커리큘럼을 들으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파생에 비하면 국내 FRM의 난이도가 높은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시험자체에 국한된 것이고 실질적으로 공부를 하시면 중첩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4월에 파생을 취득하시면 2과목 면제를
적용받아 FRM 역시 수월해지실 겁니다. 또한 투자자산운용사는 11월에 또 있을겁니다.
허나 금투사, 국내FRM은 일년에 1회만 실시합니다. 7월11일 증권투자상담사, 8월22일에는 금융투자분석사가 있습니다.
최단시간에 최대 효율을 내시기 위해서는
4월11일 파생 -> 5월 30일 FRM -> 7월 11일 증투장 -> 8월 22일 금투사->10월 24일 투자자산운용사
순서로 보시길 권합니다.
다소 빡빡하단 생각이 드시겠지만 파생을 하고 나면FRM에 쉽고 증투상은 파생보다 난이도가 낮습니다. 또한 증투상 후에
금투사 면제가 되고 이러한 것들이 쌓여있으면 투자자산운용사도 수월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난이도 : 증투상-파생-투자자산운용사-FRM-금투사
범위 : 증투상-파생-FRM-금투사-투자자산운용사
직장생활을 계속하시면서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각 시험간에는 40일 이상의 시간이 있습니다. 하루5시간이상 기준(평일3시간, 주말 8시간) 투자하셔서 집중하시면
반드시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영어 점수도 올리셔야 된다면 과감하게 휴직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영어공부 매일 꾸준히 하시고 자격증 공부 병행하시다보면 하루 하루 공부 속도도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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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저도 학생입니다. 다만 여러 강사분들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취업한 친구들 등등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어서 말씀드립니다.
자격증은 있다고 가고 없다고 못 가는 요소는 아닙니다. 위의 자겨증 중 증투상, 파생은 어차피 가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자격증이 있다면 남들보다 조금 유리하겠지요.
학벌, 영어, 자격증, 외모, 면접요령.... 등등 많은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위의 모든것들이 갖춰진 사람이라면 원하는 곳에 쉽게 들어가겠지만 대개는 하나가 갖춰지면 하나가 빠지는 법이죠.
학벌이 밀리지만 자격증과 영어 학점으로 극복한 사람도 있고, 반면 그런것들은 오히려 뒤쳐져도 학벌 우수해서 가는 이들도 있죠.
자격증과 영어공부를 병행하시면서 각 증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의 성향에 대한 파악등도 틈틈히 해놓으시면 좋습니다.
아시다시피 자격증, 토익, 학점등은 서류통과후에는 그다지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 후에는 면접기술, 영어면접, 말빨... 등등이죠
특히 두리뭉실하게 저는 금융권에 종사하고 싶습니다. 저는 증권사를 가고 싶습니다. 보다는
원하는 전문 분야를 선택하고 공략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파생상품에 대해 더욱 지식을 쌓는다거나...
채권 또는 주식운용 또는 분석.... 이런식으로 한 분야에 특화시켜서 그 분야에 자신있음을 어필하고 그에 대한 질문은 어떤것이라도
즉각 답이 나오는 사람을 좋아한다(?) 라고 하시더군요. 100가지를 얕게 아는것보다 1가지를 깊게 아는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답변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빌겠습니다.
P.S 내 앞가림도 못하는 놈이 말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