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청앞 시민운동 본격 시발
-홍범도로 폐지 대전시민운동본부는 도로 폐지를 선언, 표지석 철거하라!
-홍범도로는 “통합, 자유, 미래, 공정”의 가치 훼손
-국가보훈부는 홍범도장군 이장 과정을 즉각 조사하라!
[미래세종일보]김명숙 기자=홍범도로철회대전시민운동본부(강영환 대표)는 9월 19일 대전시청앞에서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홍범도로 철회하고 현충원로를 본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참여단체 홍범도로철회대전시민운동본부 강영환 대표를 비롯,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 대선총연, 대전태극연합, 대전국민주권자유시민연대 좋은교육만들기학부모연대가 함께 했다.
홍범도로는 2009년 7월 10일 32번 국도 중에서 현충원 앞에서 현충원앞끼지 2.02키로미터를 홍범도 장군로라고 명예도로로 지정을 했다. “유성구청장은 홍범도로 폐지를 선언하고 홍범도 장군로 표지석을 즉각 철거하라 정영래 유성구청장이 독단적으로 지정해 대전시민운동을 출범하여 폐지될 때까지 계속이어갈 것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강영환 대표는 “명예도로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홍범도로가 법정도로명인 현충원로의 가치와 명예를 훼손한다"고 지적하며, 네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통합의 가치 측면; 독립투사, 참전용사와 상이군경, 국가유공자기 안장되고 수많은 추모객이 다녀가 모두를 헤아려야 하는데, 홍장군 1인의 명예만을 높이는 것은 현충원 본연의 가치 (독립, 호국, 민주)에 반함”이며, 둘째, "미래가치 측면;보훈가족과 대전시민의 염원인 현충원 일대 호국보훈타크건립에 뜻을 모아야 할 때 불필요하게 특정진영 편향적 해정정행위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며 말했다.
셋째, "자유의 가치 측면; 역사적 평가에서 홍장군의 봉오동전투 성과 등 독립운동의 공적은 인정하나, 자유시참변, 소련공산당 관계 등의 허물이 있다면 자유민주주의를 국체로 하는 국가가 명예시 할 수 없다”라며 근거를 제시했다. 넷째, "공정의 가치 측면; 국립묘지법(제12조)상 유공자가 묘지이장시 크기가 1평으로 제한되는데 유해송환 13일전 예외조항을 만들어 홍장군에겐 8평을 허용했고, 안장 순서 새치기 주장 등을 볼 때 공정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 말했다.
대전 시민들 역시 대부분 홍범도로가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는 반응과 함ㄲ메 홍범도장군의 독립운동을 한 것은 인정할 수 있으나 굳이 도로명에까지 그 분의 이름ㅇ르 쓰는 것은 다소 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연사로 나온 윤맹현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장은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전투이후 사실상 공산주의자 행보를 계속 해온 인물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런 공산주의자에겐 단 1mm의 길도 허용해선 안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송길섭 예비역 육군소장은 “자유민주주의 제 가치를 훼손한 홍범도 장군이 마치 수호천하처럼 홍범도를 지키겠다고 나선 유성 구청장의 행태에 분노한다”라고 말하며 “백선엽 장군로라도 힘모아 만들고 싶은 심정”이라 호소했다.
이어 좋은교육만들기학부모연합 임현정 대표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언론을 통해 알게된 묘지 이장과정에서 지침개정 등을 통해 당초 1평이 한계인데 8평으로 늘렸다는 점이 당혹스러웠다”라고 말하며 이는 우리 사회 불공정의 문제이며 주무부처에서 반드시 그 과정을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홍범도로철회대전시민운동본부는 행사후에 대전시청과 유성구청을 방문하여 성명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