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에 두루미(단정학)의 서식지로 알려진 곳으로 간다. 두루미가 떠오르는 장면을 담기 위하여 많은 사진작가들이 모여 있었다. 오토와바시 강가 주변에 아침에 상고대 붉은빛과 함께 아침을 알리고 있었다.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 오면 단정학이 먹이 활동을 위해 날기 시작한다. 단정학도 아름답지만 오토와바시의 아침 상고대가 정말 아름답다. 구시로 오토와바시는 홋카이도 구시로 지역에 있는 두루미들의 보금자리 설리천이라 부르고 있다. 천연 온천수가 흐르는 천변은 혹한에도 얼지 않고 아름다운 상고대를 꽃피우며 아름다운 자연을 연출한다. 추운 겨울밤을 지새우고 아침에 먹이를 얻기 위해 날 준비를 시작한다.
주변 마을마다 먹이를 주는곳이 여러곳 있다고 한다. 무리를 지어 날기 시작한다. 한순간 대여섯 마리씩 무리를 지어 활기찬 비행을 시작한다. 창공을 힘차게 날아오르고 날개를 편 두루미는 정말 크고 아름다워 하늘의 아름다운 비행편대와 흡사하다. 비행하는 두루미 매력이 있고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는 보람이 있었다. 영하 15도의 혹한을 기다림의 미학으로 단정학이 날기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어야 촬영이 가능한 사진이다. 정말 고생스러운 순간과 시간의 싸움의 출사이다.
첫댓글 단정학(두루미) 오토와바시, 훗카이도(북해도)출사여행 2일차 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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