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전하여 들리는 말
캠핑의 메카라는..
캠퍼라면 꼭 가봐야할곳이라는..
한번 가본이들이 흔히들 하는말인즉 다들 괜찮고 좋았다라는...
오래전부터 들려오는 두가지 소문을 머리속에서 잠시꺼내
사실 확인차 대조작업하러 첫번째 덕유대오토캠핑장으로 갑니다
14일 수요일인데...??
깜짝 놀랬습니다
오후5시반쯤 도착해서 보니
10팀정도가 장박을 하신듯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적당한 위치를 골라
저도 자리를 잡습니다
이제까지 평일솔캠을 다닌이후로 최고로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은곳은 적응이 잘 안됩니다ㅋㅋ
열심히 왔다리갔다리 망치질 해대고 지주폴 세우고 망치질 해대고..
벌써 한밤중이 됩니다
늘 그렇듯
간단하면서 과하지 않지만 최대한 여유롭게 세팅을 하고
밥도하고
밥이 될동안
맥주한잔에 사과한개 설어먹고
밥이 다 되니 겉옷을 벗어던져 버리고 본격적으로 굽습니다
오는길에 진안에 들러 사온 흑돼지 삼겹살로다가..~
최근에 몸무게가 3kg가량 늘었는데 잘 쳐먹은 결과입니다
내장기관이 만차라.. 더이상 입속으로 쑤셔넣을 수 없어서 밖에 나와
바람도 쐬고 혼자지랄도 하다가 잠자리에 듭니다
15일 목요일 아침
간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오래전 구입한 하동녹차를 우려내서 마셔봅니다
추운아침에 마시니 좋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덕유산 정상에 오르려고 했으나
아침먹고나니 11시가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시간상 정상은 못갈듯싶고 백련사까지 산책삼아 가봅니다
자~~ 스탠바이~
이~짝으로 가드라고용~
가는길도 멋지고~
계곡도 멋지고~
백련사 풍경이 좋습니다
뭐~ 다 좋은데..
배낭을 맨것도 아니고 짐이라곤 500ml 물병이 전부인데
여기까지 오는데도 머리가 어질어질 다리가 후들후들들들~
만약에 시간이 많이 남아 정상을 가라해도 못가겠습니다
다시 캠핑장으로 회귀합니다
자전거 타고 탐방하는 코스가 잘 가춰져있는것 같습니다
초급 중급 상급자 코스로 나눠져 있는것 같고 길도 잘 되어있는거 같은데
난 자전거 안좋아하니 패스~
캠핑장에 돌아오니 살것 같습니다
오후4시가 다 되어갑니다
화롯대 없이 이렇게 불놀이 하는거 안되는데.. 알면서도
쌀쌀한 날씨에 유혹을 뿌리칠수 없어
깨끗이 치운다는 조건하에 몇번 사용한 흔적이 있는듯한 돌을 주워다가
화롯대를 만들고 주변에 나무 주워다가 대충톱질하고 도끼질하고
불을 피워봅니다
목요일인데.... 늦은 오후가 되니
한팀 두팀.. 캠핑하러 들어옵니다
그렇게 둘째날 밤도 요란하지 않게 흘러갑니다
16일 아침
라면에 찬밥 대충말아먹고 철수합니다
덕유대캠핑장!
소문만큼 참 좋은 이미지와 인상깊은 캠핑으로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한것같아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와야겠습니다
동계철인 지금은 1~6 야영장은 패쇠되었고
전기사용이 가능한 7 야영장만 운영합니다
텐트철수후 폐쇄된 싸이트 휘~돌아봅니다
봄가을에는 이곳에서 캠핑을 해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이그
이그 부럽다 부러워요
부러움을 받을려고 가는건 아닌데..^^ 좋아서 가는건데..~ㅋㅋ 솔캠 꼭 한번 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벌써 강에 얼음이 보이네요
응달진곳엔 저렇게 얼음이 보입니다 그늘진곳은 공기부터가 다른게 많이 차가워요
솔캠 지대로 하셔네요
나도 한번 도전 해봐야지 ㅎㅎ 마누라 잔소리없는 솔캠 생각해도. .
때론 무모하리만큼 뭔가 하고싶은일에 도전한다면
그건 아무도 못말립니다 도전해보세요~^^
덕유대 오랜만에 사진으로 봅니다.
솔캠의 여유를 느낄수있네요
예~^^ 개인적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혼자 떠나는 캠핑도 좋아 보이네요....덕유대 잘보았습니다^^
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