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음력 1월 14일 자매 산악회인 낙동산악회 2009년 시산제 참여를 위해 아침 6시 30분 집을 나섰다.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약속 장소인 중부고속도로 만남의장소로 향했다.
출발할 때부터 안개가 자욱하더니 분당을 지날 때에는 10미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심하다. 오늘 날씨는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약속장소로 향해가는데 심재곤 부회장의 콜이 온다. 벌써 약속장소에 도착했다고.
약소장소에는 심부회장님 부부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고 곧이어 임종기 부회장님, 배덕춘 국장님이 도착, 임부회장 차를타고 심부회장님 부부, 임부회장님, 배국장님, 등 5명 태백으로 출발.(태백까지 안전하게, 재미있게 Drive해주신 임부회장님 감사)
출발부터 도착까지 졸리지 않고 심심하지 않게 분위기를 북돋워주신 심부회장님의 이야기에 웃고있는사이에 벌써 태백.
태백산 당동 석탄박물관앞에 도착하니 눈꽃축제 마지막 날이어서 주차관리 등으로 복잡하다. 손용락회장님께 전화, 장소를 확인하니 유일사 입구라하여 다시 이동.
유일사 입구에 도착하니 낙동산악회 집행부는 주차장에 제물을 정성스럽게 올리며 시산제를 준비중이다.
이어 시산제가 시작되고 손용락회장님의 인사말, 오르리회장 인사말, 낙동회장 초헌 오르리회장 아헌을 조인목 고문님 축문 산악인 선서 오르리 사절단 헌작 ......등 순으로 좋은 날씨에 민족의 정기가 넘치는 장소에서 정성스런 시산제를 올렸다.
회원님 모두의 건강과 행복, 오으리님의 화려한 컴백과 우리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게 해주시기를 태백산신님께 빌었다.
낙동 산악회에서 기념품으로 준비해 주신 안동 민속주 2병, 여성사절단을 위해 준비한 특별선물등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
식순이 끝난 후 손회장님, 낙동회원님들과 음복을 함께하고, 또한 돌아가는 길에 먹을 수 있게 과일과 떡등을 일일이 챙겨주셨다.
산행코스는 유일사 입구를 출발하여 당동 박물관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였으나 우리는 차량이동 등의 이유로 코스종주는 포기하고 유일사 삼거리에서 눈덮힌 임도로 빠져나와 발자국 흔적이 없는 한적하고 양지바른 눈밭에서 심부회장님 사모님이 준비해오신 오뎅과 떡, 과일등으로 입을 즐겁게 한 후 하산.
하산 후 태백한우를 맛을보고 갈 것인가 동해 바닷 바람을 쐬고 돌아 갈까 행복한 고민 후 동해 바닷 바람으로 결정.
가는 길목에 임부회장님, 태백한우 직판장에 들러 태백하늘소를 아이스박스에 한 박스 사서 12시30분경 태백을 출발.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저녁에 예비사위(CPA로 삼일회계법인에 근무하는 일등 신랑감)를 집으로 저녁 초대해두었다고~~ 결국 많이 지각했음~~ 따님에게 큰 빚을 ㅠㅠ )
태백에서 동해로 넘어가는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세에 감탄사를 반복하며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 오부자 횟집에 좌정.
오늘 바닷가 성찬은 임부회장님이 쏘신단다.
지난번 강원지부 발대식이 끝난 후에 태백한우 맛보기 행사도 임부회장님이 쏘셨는데..... 차량 제공에 운전 사역에 더해 성찬까지... 감사합니다, 임부회장님.
창밖으로 보이는 쪽빛 동해 바다와 수평선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가재미 물회 오징어 광어 우륵............ 종류가 많기도.
동해바닷가에서 맛보는 회 맛은 특별하다.
게으른 식사를 마치고 보니 4시가 넘었다.
서울을 향하여 출발하여 오는 길 바로 인근에 망상해수욕장이 있다. 모래도 한 번 밟아 봐야지.. 모래톱에서 동해 바다의 수평선, 파도와 파도소리를 감상하고 출발.... 다시 한 번 와 보고 싶은 곳이다.
승용차 뒷좌석에 앉으니 술기운이 돌고 졸음이 쏟아진다. 운전 서비스중인 심부회장님에게 미안한 마음과 배국장님 임부회장님의 재미난 이야기를 함께하며..
장평쯤 오니 고속도로가 막히기 시작하고 곧 이어 임부회장님 따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언제쯤 도착하시냐고.
이크! 마음이 급해진다.
집안 행사가 그러했다면 태백에서 한우 맛 보고 서울로 향했어야 하는건데......
첫댓글 강회장을 비롯해서 여러 임원님들 수고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작년의 태백산 시산제가 많이 생각납니다.
회장님! 고생하셨습니다. 같이 가자 전화하신 것을 다른 일이 복잡하여 동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노고가 크셨습니다.
다같이 수고하셨고 강회장 문장력 좋습니다. 임종기
예비사위 아니고 남친입니다.
강회장,심부회장등 오으리산악회 회장단 및 임원분들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작년 눈덮인 태백산 기억이 또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