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5일 캄보디아 따게오 도, 썸무라옹 군, 롬쩡 면내 있는 10개 마을 50가구의 협동조합을 구성하는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200가정을 가가호호 인버뷰를 하고, 가구의 상황을 살펴서 50가구를 선정하였습니다. 양돈과 양계, 원예 생산자 협동조합을 구성하는 뜻깊은 모임입니다. 아직까지 협동조합에 대해서는 생소하지만 협동조합 구성원들이 함께 생산 유통 판매를 통해 농민이주인되고 권리를 가지는 모임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일반 회사는 창업자 한 사람이 부자가 되고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이지만 협동조합은 조합원 모두가 골고루 재화가 나누어지는 것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농민들 모두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진짜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의아해 하는 마음도 살짝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달 가량의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협동조합에 관심이 있고 또 일반적인 관행이 아니라 자연의 원리를 따라 미생물, 미네날, 액비, 천연농약, 미생물 발효사료를 만들어 양계, 양돈, 원예를 할 것인데 여기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이것을 함께 할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하면서 양돈협동조합 17가구, 양계 협동조합 21, 원예 협동조합 12가정을 최종적으로 선발을 하였습니다.
이 분들이 25일 함께 모여서 협동조합 구성을 위한 모임과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각 조합마다 대표를 선발하고, 50가정을 대표하는조합장, 부조합장, 사무장과 4명의 위원을 뽑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긴 시간동안 모임이 잘 진행이 되고, 선거를 통해 각 조합 대표를 뽑고 전체 조합의 위원들까지 잘 구성하여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2003년에 저희가 뜨리어 마을에서 진행했었던 CHE프로그램있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협동조합도 원리적으로는 CHE프로그램과 같은 내용입니다. 10개 마을에 걸쳐있는 50가정을 실제적인 측면에서 섬기게 됩니다. 농업 기술을 가르치고, 양돈사와 양계사를짓습니다. 그리고 양계 협동조합은 가정마다 32마리의 산란닭을, 양돈협동조합은 4마리의 자돈을, 원예 협동조합은 천연농약을 태양열로 끊일 수 있는 솔라쿠커와 빗물저장탱크, 가정 천연농약과 액비, 토착미생물을 만드는 것을 가르치고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해서 햄과 소시를 만들고, 유정란과 채소를 유통해서 프놈펜에서 판매를 하게 됩니다. 판매는 쉽지는 않지만 계속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가야 됩니다. 햄과 소시지를 만들 수 있는 육가공 공장은 이삭학교내에 만들고 있습니다. 필요로 하는 기계들을 주문하고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이들 가운데 임하며, 하나님의 통치가 어떻게 농업활동 속에서 드러나며, 협동조합 속에서나타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또 설레이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유통과 판매를 통해 농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고 하나님의 경제정의가 협동조합에서 드러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생태와 경제, 하나님 나라가 함께 어루러져 지속가능한 자립 경제를 이루고, 아름다운 공동체가 지역사회 안에서 살아나는 것을 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들의 마음과 삶과 농업 현장에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께서 이 일들을 이끌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너무 중요한 일입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각개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든 일들을 이제는 하나의 큰 장으로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여려 상황들이 함께 공존하게 됩니다. 단순히 교육만으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교육하고, 생산하고, 가공하고, 유통하고, 판매하는 일들입니다. 이것을 50가정이 함께 협동조합으로 진행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이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지원과 역할을 하게됩니다.
정말 기도없이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음을 느낌니다. 많은 중보가 필요합니다. 느헤미야처럼 성벽 건축과 함께 경계 근무를 함께 했던 것처럼 계속 깨어서 기도하며 성령께서 직접 일하시도록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마침내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경외하는 마음들이 생기기를 원합니다. 이 일에 주인이 하나님이 신 것을 알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왜 이런 섬김과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지를 농민들이 깨닫기를 원합니다.
가장 영적인 것인 가장 세속적이고, 가장 세속적인 것인 가장 영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신 대천덕 신부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실제적인 농민들의 삶의 현장이 선교의 현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현장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간절히 함께 구하여 주세요.
농민들이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50가정의 농민들과 10개마을 이장, 면장님과 군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면장님 인사말씀 입니다. 저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을 잘 해주시고 계십니다.
함께 모임에 참여한 농민들입니다.
이 사업은 경기도 ODA사업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OECD국가는 개도국을 지원하고 돕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이런 도움을 그동안 받았지만 이제는 한국이 지원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10개 마을 190가정을 방문을 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들 중 양돈에 관심을 가진 가정이 36가정, 양계에 관심을 가진 가정이 39가정, 원예에 관심을 가진 가정이 15가정입니다. 저희들이 선발하기를 원하가는 가정 수는 50가정입니다. 그래서 인터뷰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여러 입지조건을 감안하여 각 가구별 점수를 매겨서 50가정을 최종 선발하였습니다.
최종 선발된 가정의 숫자입니다. 양돈 17가정, 양계 21가정, 원예 12가정이 선발되었습니다.
이 과정들을 농민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가구를 중심으로 각 협동조합 대표를 선거를 통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는 모습입니다.
10개 마을에서 왔기 때문에 서로가 누구인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양돈팀 양계팀 원예팀 한 그룹씩 나가서 서로 인사하고 이름을 보여주고 투표를 합니다.
투표함에서 투표용지를 뽑아 번호를 읽어주고 있습니다.
개표 결과입니다.
선발된 각 협동조합 대표입니다.
모든 모임을 마치고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앞으로 역사적인 사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삭학교에서 잡은 돼지고기로 캄보디아 전통 국수를 만들어서 잔치의 흥을 더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 하는 모습에 안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 입니다.
첫댓글 와~ 가슴 뛰는 일입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