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선 숙소 찾기가 어렵다. 몇몇 펜선이 있으나 시설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 없고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처음으로 무인모텔을 이용해 보았는데 일단을 깨끗해서 좋았다.
자은도 숙소에서 기상하니 7시였다. 얼른 일어나 15분 정도에 있는 "무한의 다리"로 달려 갔다.
유명한 건축가가 작은 섬 2개를 연결한 멋진 다리를 만들었는데 다리도 이쁘고 두 섬에서
바라보는 인근 바다의 전경이 잊지못할 정도도 아름다웠다. 두 섬 모두 정상으로 길이 나있는데
정상을 한번 올라갈 필요가 충분하다.
숙소로 돌아와 아침식사를 하고 15분을 달려 1004뮤지엄 파크로 갔다.
이 곳은 신안이 야심차게 관광지로 개발을 한 곳인데 수석박물관 조개박물관 자생식물관 새우란 배양장이
있고 근사한 해변이 있으며 펜션이 있어 숙박도 가능하였다. 입장료는 1만원이었고....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좀 슬펐다. 어마어마하게 큰 시설인데도 불구하고.....
수석박물관의 수석을 흥미롭게 구경했다.
인근 분계해수욕장을 들려 여인상 해송을 구경했다.
천사대교를 거쳐 무안을 통과하여 신안의 주도인 지도읍을 거쳐 현재 한국관광의 핫플레이스인 증도로 들어왔다.
무려 2시간 가까이 걸렸다.
짱뚱이다리 짱뚱어해수욕장을 거쳐 한반도해송숲을 거닐었다. 10여년전 이원장과 놀러 갔었던 곳인데
지금도 이리 멋진데 그때는 정멀 감동이었겠구나 생각을 했다. 세월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한국의 발리라는 우전해수욕장을 들려 해수욕장을 거닐었고 인근 엘도라도리조트를 구경하고
태평염전을 거쳐 송도수산시장으로 가서 숙소를 잡고......송도활어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시골횟집다운 상차림이었으나 회거 엄청 맛있었고 엄청 친절하여 잊지못할 멋진 저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