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
영산홍은 진달래과에 딸린 상록 관목으로, 원산지는 일본이다.
키는 약 15~90cm쯤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서 가지 끝에 모여 나며, 어린 가지와 잎에는 잔털이 돋아 있다.
관상용으로 많이 가꾼다. 꽃은 4~5월경에 붉은색 · 흰색 · 자주색 등으로 핀다.
꽃 모양은 통꽃이고, 꽃부리의 윗면에 붉은 자주색의 반점이 있다.
꽃이 붉은 것은 영산홍, 자색은 자산홍, 흰 것은 백영산이라고 한다.
<2022.4.30. 강원 간성 고성산 산행에서>
고려영산홍
학명 : Rhododendron indicum SWEET
따뜻한 남부지방의 민가나 사찰 등에서 오래 전부터 재배하고 있는 진달래과 반낙엽성관목(산철쭉의 일종)으로
키가 30∼90㎝ 가량 자라며 일본산 영산홍보다 키와 꽃이 월등히 크고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지, 잎, 꽃잎, 꽃받침 등에 전체적으로 보송보송한 털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 모여나는데, 넓은 피침(披針 : 곪은 데를 째는 침)꼴이며 잎가는 민틋하고 가지와 함께 갈색털이 난다.
꽃은 5월경에 붉은 자색으로 피고 통꽃이며, 꽃부리와 꽃받침은 5갈래이다.
꽃부리의 윗면은 진한 홍자색의 반점이 있고 수술이 7∼10개(일본산 영산홍은 5)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 :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고 각 칸에 많은 씨가 든 열매)이고 많은 갈색털이 난다.
색깔과 관계없이 이 종류의 꽃들을 고려영산홍이라 부르고 있지만,
원예종으로 꽃이 붉은 것은 영산홍, 자색인 것은 자산홍, 흰 것은 백영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본산 영산홍은 철쭉과 달리 겨울에도 잎이 가지에서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다.
그러나 고려영산홍은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2023.4.21. 충남 태안 천리포 수목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