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267호 습관이 내 인생을 좌우한다 (눅22:39~46)
인생을 바꾸고 싶습니까? 성공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습관을 바꾸십시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얘야, 우리 마음 안에는 두 마리 동물이 싸우며 살고 있단다. 하나는 거짓이란 동물이고, 하나는 진실이라는 동물이지.” 손자는 할아버지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할아버지, 그러면 두 동물 중 누가 이기나요?”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야 네가 먹이를 많이 주는 동물이 이기지.”
먹이를 계속 주는 것, 그것이 습관입니다. 그런데 그 습관이 내 운명을 바꾼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반복이 습관을 낳고 그것이 내 인생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익힐 습(習)과 버릇 관(慣)으로, 몸에 익어 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을 말합니다. 처음에 의식적으로 행하던 것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몸에 익어 무의식중에도 행해지는 것이 습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거 아십니까?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들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나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을요. 처음에는 녹이 쇠에 슬지만, 그것이 계속되면 녹이 쇠를 먹어버리는 이치와 흡사합니다.
김연아 선수를 아시죠? 사람들은 김연아 선수가 하늘이 내린 재능을 타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코치였던 존 오셔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연아의 재능이 하늘의 축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연아의 연습 과정을 3일만 지켜보세요. 한 번의 비상을 위해 연아가 얼마나 점프하는지를 보시면 절대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겁입니다.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천 번의 반복적인 점프…. 그것이 오늘의 연아를 만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든 반복적으로 노력하면 달인이 되고,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요? 손이 피아노에서 춤을 출 때까지 반복하면 가능합니다. 반복해서 글쓰기를 하면 한석봉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요? 손흥민 선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된 지금도 하루 다섯 시간 이상 연습한다고 합니다. 습관이 된 것입니다. 지금 올림픽에 나간 선수들이 그냥 된 게 아닙니다.
반복에 반복으로 연습했기에 세계적인 기량을 갖게 된 것입니다. 목회 초기에 어느 목사님이 부르는 찬송이 그렇게 은혜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은혜롭게 찬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산에 가서 기도하며 찬송을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연습하고 연습했습니다. 요즘 제 찬양만 들으면 은혜가 넘친다고들 합니다. 그게 그냥 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쁜 습관, 악한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라고 합니다. 구습(舊習)이란 과거의 습관을 말하는데, 나쁜 습관, 악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들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나쁜 습관은 의식적으로 배제해야 고쳐집니다. 게으른 습관, 거짓말하는 습관, 지각하는 습관, 대충하는 습관…. 이런 구습을 의식적으로 버려야 합니다. 습관을 버리기는 더욱 어렵기 때문입니다. 흰콩과 검정콩을 섞기는 쉬워도 골라내는 것은 매우 어렵듯 말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5장 말씀에 눈이 실족게 하거든 눈을 빼버리고, 손이 실족게 하거든 손을 잘라버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개혁의 정신이 있어야 나쁜 습관을 잘라버릴 수 있거든요. 나쁜 습관은 인생의 암일진대, 암과의 싸움은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여자 헤라클레스’라고 불리는 역도 선수 장미란, 현(現) 문체부 차관을 아시죠? 어느 날, 코치는 장미란 선수에게서 나쁜 습관을 발견했습니다. 바벨을 들어 올릴 때 자꾸 오른 다리를 뒤로 빼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아마도 힘에 부치니까 그런 거 같습니다. 코치는 이 잘못된 동작만 바꾼다면 현재 세계기록보다 최소 10kg을 더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의 잘못된 습관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하루아침에 바뀌겠습니까? 정말 장미란 선수는 1년여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나쁜 자세를 교정해나갔습니다. 구습을 바꾸기 위해 의식적으로 바벨을 들 때 동작에 신경을 쓰고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침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렘22:21).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유는 그들의 나쁜 습관, 즉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않는 습관 때문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도 망하지 않으려면 잘못된 구습을 잘라버려야 합니다. 구습이 여러분의 인생을 좀먹기 전에!
그리고 새 사람을 입으세요. 좋은 습관을 들이세요. 그중에서도 제가 꼭 권하고 싶은 습관은 바로 기도의 습관입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이요,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고,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이것은 다니엘의 기도 습관입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10:2), 이것은 고넬료의 기도 습관입니다.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쌔”(행3:1), 이것은 베드로와 요한의 기도 습관입니다. “저희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더니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16:24~25), 이것은 바울과 실라의 기도 습관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눅22:39~41), 이것은 예수님의 기도 습관입니다.
다니엘의 기도 습관은 그를 느브갓네살 왕부터 바사의 고레스 왕까지 형통케 했고, 고넬료는 이방인으로서 가장 먼저 그와 가족이 구원을 받았으며, 베드로와 요한은 병 고치는 능력을 받았고, 바울과 실라는 땅이 진동하여 옥에서 풀려나왔으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전 인류를 구원하는 대업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도 이들처럼 습관을 따라 기도하면, 기도가 몸에 배면, 그래서 무시로 기도하면 갇혔던 너희 삶이, 착고에 채여 옴짝달싹 못했던 너희 인생이 풀리게 된다. 문제가 해결되고, 꼬였던 것이 풀리고, 막혔던 것이 뚫리게 된다.”고 말입니다. 그 말씀이 어디 있냐고요?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바로 이 말씀입니다.
여러분, 왜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 줄 압니까? 지속적으로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습관이 되기 전에 그만두기 때문에 늘 그 자리인 것입니다. 어느 여 목사가 동일 제목으로 십만 번 기도해서 응답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물방울도 계속 이어 떨어지면 바위를 뚫는 법, 억울한 과부가 지속적으로, 습관적으로 계속 재판관을 찾아가니 불의하기 그지없었던 재판관도 두 손, 두 발 다 들고 과부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습니까?
우리가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계속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기도가 이 나라에 평화통일을 가져올 것을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 기도하는 시간만큼 은혜와 축복의 깊이가 달라지고, 기도하는 분량만큼 능력의 크기가 달라지며, 기도하는 만큼 삶의 지경도 넓어지게 되니 기도의 습관을 가진 자가 받을 은혜와 축복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가 그 얼마이겠습니까? 기도의 습관이 여러분의 현세와 내세를 바꿀 것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엡6:18). 할렐루야!
습관은 생각보다 빠르다
위대한 사람 뒤에는 위대한 습관이 있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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