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해외선교 꽃 피운다
창립 77주년 맞아 9개 단기선교팀 해외 6개국 9곳서 선교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가 창립 77주년을 맞아 해외단기선교의 꽃을 피운다.
중앙교회는 2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선교지를 탐방한다.
손병렬 담임목사와 이상진 담당목사, 김정한 장로, 정석광 장로, 서영희 장로, 김원기 장로, 조원호 장로, 최창필 은퇴장로 등 8명은 23일 오전 6시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이들은 자카르타 열린교회와 임마누엘교회 등 선교지를 탐방하고 이 지역의 복음화를 꾀한다. 특히 10년 전에 지어준 월드비전센터를 방문, 선교사 파송과 관련 기도하며 해법을 찾는다. 이곳에 선교사를 파송하면 최근 10년간 해외 파송선교사 여섯 번째 가정이 된다.
이 교회 7개 교구 87명은 6월 3일부터 8월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필리핀, 괌, 태국, 태국 치앙마이, 카자흐스탄 등 5개국 7개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한다. 교회 77년 역사에서 전 교구가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나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빈민촌 밥퍼사역, 고아원 사역, 현지인 전도, 신학교 방문, 현지인 초청 한국음식 대접, 대학 캠퍼스 전도, 문화교류, 교회 보수 등을 이어간다.
이 교회 고등부(담당목사 박민경) 54명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몽골단기선교를 진행한다.
교회는 몽골에 교회를 건립 중에 있으며, 이 교회가 완공되면 최근 10년간 13번째 해외 개척교회가 된다.
이와 관련, 포항중앙교회는 22일 창립 77주년 7개 선교구 단기선교 파송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김원기 장로 인도, ‘빛의 사자들이여’ 찬송, 정철근 안수집사 기도, 이영명 권사 성경봉독, 호산나찬양대 ‘주의 성령 임재하면’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단기선교팀 일동 특송, 선서, 합심기도, 교회소식,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우리는 선교사입니다’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140년 전 미국 등 선교사들이 한 번도 와보지 않았던 조선에 와서 희생하고 헌신했기에 교회와 학교, 병원이 세워지는 등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지구촌에 파송하는 대한민국이 선교사 파송 중단을 결의한 미국교단, 미국을 10년 이내 앞지를 것으로 믿는다”며 “세계선교 주도권이 영국, 미국에 이어 대한민국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세계선교사를 보면 선교사를 보낼수록 그 나라에 놀라운 경제성장이 뒤따랐고 강대국이 됐다”며 “우리나라, 우리교회가 세계선교를 향해 왕성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독교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끝날까지 땅끝까지 전하는 종교”라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교회는 어려울 때도 선교비를 줄이지 않았다”며 “그로 인해 코로나를 겪으면서도 선교는 확장됐다.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감사했다.
김수태 집사(누가선교구)는 “청년 때에 품었던 선교에 대한 사명을 잊고 않고 살았다”며 “그때 떠올랐던 열정을 가족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단기선교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권예은 청년(마태선교구)은 “지금까지 인도해주셨듯이 이번 선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저를 쓰실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단기선교팀원들이 날마다 성령 충만한 가운데 단기선교를 준비하게 하소서, 선교지의 견고한 영적 장벽들이 무너지며, 복음의 능력으로 치유와 회복의 땅이 되게 하소서, 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소서, 선교사들의 가정과 사역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소서, 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들이 기도하며 선교적 교회로 세워지게 하소서"라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파송예배는 교인들의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양에 이어 손병렬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