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uji Hut
미니멀리즘의 디자인 철학으로 생활용품계의 애플로 떠오른 무인양품(MUJI)이 최근 일반인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소형주택을 출시했어요.
'헛(HUT)'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작은 집은 그동안 무지가 출시했던 많은 제품들 중에서 단연 눈에 돋보인데요. 그동안 무지가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위주였다면 이제는 집 자체를 판매한 것이죠.
컨테이너 하우스 만큼 작은 크기의 이 집은 넓이가 3평(약 10제곱미터) 정도이며, 가격은 300만엔(약 2900만원)으로 중형 자동차 한 대 정도와 맞먹네요.
헛은 4명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는데요. 전면 전체에 달린 커다란 창문 덕분에 자연 채광이 실내로 들어오며, 베란다가 있어 테라스의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방수 처리가 완벽하게 잘 된 원목을 사용하여 건물의 외벽을 마감하였고, 실내에도 원목으로 처리하여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붕은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비스듬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화장실은 전면에 출입문을 따로 마련해 이용하도록 했고, 침대, 테이블, 의자 등 실내 배치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배치하면 되죠.
3평에 2900만원! 이참에 차 대신 집 하나
장만해볼까?
전체적으로 보면 역시 무지의 미니멀리즘의 디자인 철학이 잘 녹아든 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헛은 마당이 넓은 집을 가진 사람들이 세컨드 하우스로 구입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그러나 앞으로 무인양품은 집이 없는 사람들이나 청년들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저렴한 소형주택도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1인 가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헛과 같은 소형주택 보급이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