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에서 시작된 맑은 물과 바위, 노송이 어우러져 멋진 자태를 뽐내는 거창의 대표 명승지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문화유산이 많아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명승 제53호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기에 신라로 가는 백제사신들을 수심에 차서 송별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수송대에서 조선조 대 유학자인 퇴계 이황선생이 이 곳의 풍경을 예찬하는 시를 읊은 뒤로 수승대로 바뀌었다고 한다.
수승대 거북바위는 바위가 계곡 중간에 떠 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세월의 아픔을 견뎌낸 노송들이 바위 곳곳에 자라고 있고 바위 둘레에는 수승대란 각자와 옛 풍류가들의 글과 이름으로 가득 차 있다.
넓은 화강암 암반에는 시문을 짓고 흐르는 물에 붓을 씻는 곳이라는 세필짐과, 시인 묵객들이 물가에 앉아 시문을 지을 때 사용한 자연 반석 벼루인 연반석이 있다.
관수루와 거북바위를 두고 마주한 정자는 요수정인데 황산의 유학자인 요수 신권선생이 지은 정자로 임란 후 소실된 것을 후손들이 현재의 자리에 옮겨 세웠는데 수승대 계곡을 감상하기에 멋진 장소다. 요수는 신권선생의 호이기도 한데 공자의 요산요수에서 그 뜻을 가져왔다고 한다.
관수루는 구연서원의 문루인데 <관수>란 맹자에 '물을 보는데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의 흐름을 보아야 한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말에서 선비의 학문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한다.
거창엔 두 개의 출렁다리가 있는데 우두산의 Y출렁다리와 최근 수승대 계곡 위쪽으로 11월 4일 개통된 수승대 출렁다리가 있다. 아쉽게도 두 곳 모두 휴무일이라 직관하지는 못하고 수승대 출렁다리만 먼 발치서 구경만 하고 돌아섰다.
수승대 초입의 황산마을은 거창신씨 집성촌으로 조상들의 옛 담장양식이 잘 보존된 전통한옥마을이 있는데 옛 담장은 토석담으로 담장머리에 기와를 이었으며 굽이진 돌담사이로 이어진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한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옥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넘어오셨내요
지금 전국여행중이십니까
부럽습니다
내년도 사업을 위한
비즈니스 홍보투어 중입니다~~
동선에 있는 관심 유적이나 명승지
겸사 겸사 돌아보고 있네요.
일하멘 놀멘 쉬멘 여행하멘~~!
역사 유적지~
공부도 되고 좋습니다
올해처럼 긴~가을날에 좋은곳
두루 두루 살피시고
자세히 영상과 글도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고맙습니다.
시절 좋은 날,
오토캠핑이거나
한옥체험 가고 싶드만요~~!
수승대 옆동네사는 저보다 상세하게 설명하시고 영상감사합니다
원래 그런겁니다.
학교 앞의 학생이 늘 지각하고
서울 살았어도 그 흔한 63빌딩,
한강 유람선 한 번
안 가보고 안 타본 사람입니다~~
설명도 참 잘해주셧네요
구연서원에서 매년9월첫주에
제도올리고합니다
남편이 거창 신가라
자주 가는곳이지요
사진설명 상네히 해주시니
감사하네요
구연서원의 문루가 관수루인데
멋진 곳에 강학당이 있어
수양하는데 좋았을 것 갇습니다.
거창신씨의 집성촌이라
더 살갑게 다가오겠네요
지난주에 거창 다녀왔습니다
수승대 출렁다리도 건너봤고요
최근에 개통이 되었지요.
우두산 Y자형 출렁다리와 함께 거창의 가볼 명소로 사랑받겠더군요~~
@이병용(구리짱) Y자형 출렁다리는 못가봤습니다
사실저는 그게 있는줄도 몰랐어요
함양을 구석구석 다니셨군요~^^
여기도 멋진 곳이군요
경상도지방은 가 볼 기회가 없어서 못 가봤지만
우리나라도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들이 참 믾네요^^
몰라서도 못 가고
알고서도 기회가 없어 못가는게
아쉽지요.
기회 있을 때 마다
행기는 습관입니다~~!
평소에 가 보고 싶은 곳을 선생님 덕분에 컴 앞에서 편안하게 함께 즐겨 봅니다
역사 공부에, 향교 공부에, 유적지 공부도 겸사 겸사 잘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겨 읽어주심에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