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아파트에 살아봐요.ㅋ 35년만에.. 아파트..
비록 우리집은 아니지만 내집처럼 이쁘게 꾸미고 살고 싶었으나...ㅋㅋ 막상 이사하고 나니.. '우리집도 아닌데 뭘.. 대충하고 살지'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우리가족 알콩달콩 살 집인데.. 나름 꾸며줘야겠다 다시 맘 잡아먹고 조금씩 채워나가기 시작했어요. 정말 내집이 생기면.. 이쁘게 꾸미리라 굳게 다짐하면서...
저희 이사한집 보여드려요. 이쁘게 봐주세요
요기가 저희집 거실... 거실테이블은 아시는분이 버리신다는거 받아와서 열심히 페인팅해서 쓰고있어요. 원래는 갈색이었는데..페인팅해놓으니 울집이랑 잘 어울리는것같아요. 울 서방님 작품.ㅋ왕레몬표 2단마차도 보이시죠? 2개사서 하나는 현관입구에 하나는 거실한켠에 두었는데요. 요건 제가 흰색으로 페인팅 살짝했어요. 왕레몬표도이쁘고 이렇게 페인팅해도 깔끔하니 이쁜것같아요. 화초가 없는관계로 그냥 몇개 올려놨어요. 사실 요게 저희집 화분 다예요.ㅎㅎㅎ
어제 서방님일이랑 둘이 베란다 장판 깔았어요. 거금 5만원이나 들었네요. 마루로 하고싶었는데.. 전세집이라. 어쩔수없이..타일위에 장판깔면 곰팡이 난다는데.. 걱정이예요. 자주자주 환기시키고 걷어내서 닦아주고 해야겠어요. 장판깐 기념으로 아들 책장이랑 장난감 그리고 테이블을 두었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거실 장판 깔고 만들어준 베란다 아이놀이공간.. 완전 맘에 들어요. 전에는 실내화 신고 왔다갔다 굉장히 불편했거든요.
요 흰색 트레이도 누가 버리신다는거 가져와서 울 서방님 3시간넘게 사포질해주고 ㅋ 둘이 열심히 피인팅했어요. 요런 재미도 솔솔한것같아요. 그 위에 제가 직접 그린 커피박스 놓구.. 예쁜 컵받침겸 접시.. 그리고 얼마전에 구입한 신지카X 파티접시 올려두었어요. 컵받침 볼수록 너무 이뻐요.
요렇게 5개의 그림인데요. 벽에 걸수도 있게 삼각고리도 달아줬어요. 저 아는분이 직접 그린거라.. 너무 아까워서.. 아직 한번도 사용한적은 없네요.
다음은 주방쪽입니다. 큰맘먹고 구입했던 화이트 의자와 블루색 식탁.ㅋㅋ약간 빈티지풍인데 신랑이 누가 쓰던것같다고 엄청 불만많았어요. 그러나 신랑 회사 여직원분이 저희집 오자마자 식탁에 반해버려서.. 이제 식탁이 어쩌구 저쩌구 그런말은 쏙 들어갔답니다. ㅋㅋㅋ
싱크대 문위에 붙여진 액자도 제가 직접 그린거에요. ㅎㅎㅎ 설거지할때마다 사랑하는 가족들 생각하며 하기싫어도 열심히 ㅋㅋ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노란색 화초장이 자리잡고있어요. 평평한곳이 있으면... 그 위에 무조건 올려놓아야 할것같은...여지없이 액자랑 인형을 올려놨어요. 앗 피브리즈 분무기를 못치웠네요 ㅋㅋ 울 서방님.. 제발 여백의 미로 살고싶다고 외치지만.. 어쩝니까?? 그게 안되는걸..서방님은 거실에 TV랑 쇼파 딱 2개만있었으면 좋겠다네요. 에효.. 아~ 살짝 레몬표 핑크색 휴지통이 보이네요.ㅋ 요거 정말 이뻐요.
안방과 아이방 사이에 놓여있는 화장대.. 레몬표 하트 박스 보이시죠? 요걸 열면 화장품들이 완전 뒤죽박죽..ㅋ 하트박스덕에 화장대가 나름 깔끔해요. ㅋ 화장대 밑에있는건 귀걸이대인데. 정리도 못하고 저렇게 방치되고있네요. 치우고 찍을껄..에효..
거실정면입니다. 왕레몬표 그릇장.. 요건 제가 제일아끼는 가구중에 하나예요. 저는 그릇이 없어서 그냥 이것저것 올려두었는데.. 요렇게해도 괜찮은것같아요. 루돌프인형 한쌍도 왕레몬꺼예요. 작년 크리스마스때 구입했어요. 어항밑에 있는 다이 보이시죠.. 원래 이사왔을때.. 저렇게 거실장이 있었는데.. 맘에 안들어서.. 현관쪽으로 내보내고 왕레몬 거실장이랑 그릇장으로 화사하게 다시 배치했어요. 울 집이 아니라 맘대로 페인팅도 못하고..그러나 어항은 둘곳이없어서 어쩔수없이 저 한쪽은 그냥 요렇게 사용하고있네요.
요기는 아이 잠자는 방이예요.
저 책상은 제가 주문하고 손수 페인팅하고 그림 그려넣었어요.
완성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직 썰렁하죠. 이제 곧 학교 들어가면.. 온갖 책들로 채워지겠죠. 전부 아크릴물감 사용했구요. 브라운 2번 그위에 화이트 2번 그리고 사포질했어요 완전 빈티지풍으로요.
바로 밑에 사진은 침대와 책상 맞은편이예요. ㅎㅎ 거울에 살짜쿵 제 모습이 보이네요 ㅎㅎㅎ
등받이 의자는 아직 완성 못했어요. 엄마표 책상을 만들어보겠다고 시작은 했는데..재료비가 만만치 않았어요. 그냥 하나 살걸.. 생각만큼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에효. .엄마가뭔지 자식이 뭔지..ㅋㅋㅋ
요기는 작은방인데요. 그냥 아이물건 이것저것..늘어져있어요. 제가 워낙에 액자를 너무좋아해서.. 하얀색 책장위에는 액자들이 가득해요
요기는 저희부부 침대입니다. 제가 요즘 광목에 푹 빠졌어요. 거금을들여서 침대커버랑 매트 이불 베게커버 커튼까지 전부 광목으로 맞췄네요. 지금 저희 서방님이 이불속에서 쿨쿨 자고있어요. 그래서.ㅋㅋㅋ 이불로 다 뒤집어쓰게하고 얼렁 한컷찍었어요.ㅎㅎㅎ
벽쪽 이불이 조금 튀어나왔죠?ㅎㅎ 저희 서방님 몸이랍니다 ㅎㅎㅎ
ㅎㅎㅎ 여기까지 보여드리니 왠지 부끄럽습니다.
너무 이곳저곳 다 보여드린것같아서...ㅋㅋㅋ사실 다른집에 비하면 볼것도 없지만.. 그래도 정성껏 가꾼 저희 집이니 이쁘게 봐주세요. 오랫동안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늘 행복하세요.
첫댓글 완젼 제스타일 이예용^^
어쩜이리 잘하셔요~~
그림은 배우셨나요??남편과 자녀분들이 좋아하시겠어용~
제이님^^감사해요. 그림은 그냥 퇴근후에 잠깐씩 나가서 배우고있어요. 제가 그린그림은 몇개 안되네요.
잘 그리고픈데.. 성격이 급해서 잘 안되네요. 쉬울줄알았는데... 어려운것같아요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해요..bluemom님도 행복하게 사세요.
아기자기 사랑이 듬뿍 묻어나는 소중한 공간~너무 이뻐요~
사랑듬뿍 묻어나 보이나요? 울 서방님 매일 늘어놓기만 하지 먼지는 안닦는다고 구박하는데.. ㅋㅋ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늘 행복하셔요
알콩달콩....서로 사랑하며 ....이쁘게 모여사는 가족들의 모습들이 보이는듯하네요
즐겁게 구경잘했습니다...늘 행복하세요^^
즐거우셨다니ㅋㅋ 기분 좋네요.ㅋ 정말 가족만큼 소중한건 없는것같아요, 님두 이쁘게 행복하게 사세요. 봐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예쁘게 꾸며놓으셨어요...정말 아까워서 쓰시지 못하시겠어요..ㅎ
네 ㅋㅋ 진짜 못쓰겠어요. ㅋㅋ 그냥 보고있어도 기분 좋아지는것같아요. 한편의 동화를 보는듯해서..
이사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넘 깔끔하게 정리 되었네요...
저희집 살던사람 이사 나가고 바로 30분만에 저희집 이삿짐들어와서.. 정리도 못하고... 이삿짐센타에서 원래 정리 다해준다는데..저희는 큰가구 대충 자리만 잡고 그냥 돌려보냈어요. 청소가 하나도 안되어있어서요.. 몇날며칠 청소하면서 짐정리하느라 무지 힘들었답니다. ㅋㅋ 생각만해도 아찔한거있죠.
이삿짐센타가 정리를 해 줘도 내 살림은 내가 다시 정리 해야 하더라구요...은 걸린것 같아요...
전 이사하고 정리하는데 1
정성이 묻어나는 공간입니다 ㅎㅎ
부산사시나봐요. 저는 대전 살아요. 아직 한번도 부산에 가본적이 없답니다. 너무 부러워요.ㅎㅎ
쬐끔 정성들였어요. 베란다 장판 까느라구요 ㅋ
너무예쁘게 잘꾸며놓으셨어요~~정말 행복이묻어나는집같아요^^손수만드신아이책상 ..참예뻐요^^
ㅎㅎ 감사합니다. 그 책상.. 아이 앉아서 공부하라고 만들어놨더니.. 아직 한번도 안앉았어요.에공... 열심히 만들어놨더니 처음에만 좋아라하고.. 그다음엔... 별로인것같아요..그래서 쫌..기분이 우울했답니다.ㅋㅋ 나쁜녀석.ㅋ
이사온지 얼마안되셨다지만...넘 정돈이 잘되서...전혀 그렇치않아요....그리고 가구며 인형...너무 이뻐요..님의 센스가 부럽네요...^^
미씨조님 ㅋㅋ 칭찬 감사해요. 근데..잡다한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사할때 쬐금 힘들었어요.
앙 아기자기 너무이뽀용 ㅎㅎㅎ 저도 주택에살다 겨론해서 아파트 살아여 ㅎㅎ
장단점이있더라구여 ㅎㅎ 선물받은거 짱이뻐여 ㅎㅎㅎ
네..ㅋㅋ 선물받은거.. 실제로 보면 더 이뻐요.ㅋ 매일매일 저런것만 사다가 날랐으면 좋겠어요. 근데.. 이놈의 현실이~~ 안따라주네요.
헉~~답글확인하다...몰 잘못눌러서...제 댓글이 도망가떠요...ㅋㅋ
이러면서...예쁜집 다시 궁딩이 눌러 껌딱지 되다...쪼메 어질러놓코...후다닥...가요~~~~
ㅎㅎㅎㅎ 블루문님땜에 한참 웃었어요.ㅋㅋㅋ
소꿉놀이하는 기분이겠어요...정말 아이들이 많이 행복할 것 같아요..어쩜 이리도 아기자기하고 예쁘고...울 집 아이들 갑자기 불쌍해 지려구 합니당....오늘은 맛있는 걸로 위로해 줘야지~즐건 하루 되세요...
랩소디님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ㅋ 신랑은 제발좀 늘어놓지말라고 잔소리해요. 먼지도 안닦으면서...다 진열해놓는다고.. 근데 못고치겠더라구요. 이것두 병인가봐요.
집도 예쁘고 예쁜소품들고 한가득이네요..
가야금님 예브게봐주셔서 감사해요~그냥 이쁜거 있으면 하나씩 사고.. 벼룩으로도 구매하고.. 뭐 그러다보니..늘어나는건 소품뿐인것같아요. 이사하는날 주방용품 챙기시는 아주머니가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돈생기면 저런것만 사냐고... 자질구레한거 싸는데 시간 많이 걸린다고 ㅋㅋ 그 말에 저 상처 받았잖아요 ㅎ
어쩜울 레몬 식구들은 이리 솜씨도 좋으실꼬너무 이뻐여^^
헤라님~~그러게요. 정말 왕레몬 식구들 대단한것같아요. 매일매일 감탄한다니까요.ㅋ 저녁 맛나게 드시구.. 늘~~행복하세요.
이쁜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