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에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기에 평생 안 갈 줄 알았는데...
급한 원고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부천으로 달려갔네요.
지하 매장은 넓고 쾌적했고 잘 꾸며져 있었어요.
집에서 검색했을 때 분명 있다고 한 책이 없어서 아쉬웠지요.
그동안 팔린 걸까요?
아쉬운 대로 신지식 선생님의 동화집 '고슴도치 선생'과 '임진강 이야기' 두 권을 사고
제 책 '날개 달린 휠체어'도 사고
나중에 읽을 '어린이 그림책의 세계'도 샀어요.
중고서점에서 내가 쓴 책을 발견하는 것은 기쁨이라기보다는 안타까움 쪽에 더 가깝습니다.
얼른 신지식 선생님의 동화를 읽어봐야겠어요.
첫댓글 저도 알라딘 중고매장 초창기에 신촌 매장에 갔다가 제 책 발견하고 사왔어요. ㅎㅎ
몫 좋은 곳에 쾌적하고 넓게 마련된 대형 매장을 좁은 골목 낡은 기존 중고서점이 이길 수는 없겠다 생각했지요.
책뿐 아니라 각종 굿즈가 예쁘게 진열되어 있어 아이들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게 꾸며 놓았더군요.
읽고 싶은 책(아는 작가들의 책)이 몇 권 있었지만 펼쳐 보니 낙서가 군데군데 보여 사지는 않았어요.
부천역 근처 중고서점에 가셨네요
거기 크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저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쾌적하니 괜찮더라구요. 막상 필요한 책을 사려고 하니 그렇게 비싼지 몰랐어요.
오래된 책 함부로 버리면 안 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