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산]<충북 괴산>...복수혈전
<치마바위에서의 휴식>
언 제 : 2021.2.7 (일) 짙은 연무
어디로 : 휴양림 주차장-1봉-2봉-3봉-성불산 정상-치마바위-오성리고개
얼마나 : 산행거리 약 6.0 km / 산행시간 약 4시간 32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1:00 성불산 휴양림 주차장 출발
11:09 사방댐/좌측 계곡건너 들머리로
11:43 1봉(약 425m)/산불지대/우
12:04 2봉(약 480m)/
12:14~13:34 3봉(약 505m)/전망데크/돌탑/점심식사(1시간 20분)후 출발
13:39 안부/신선지맥 합류/휴양림 하산로 갈림길/좌
13:58 성불산(529.9m)/정상석/친구들은 휴양림으로,나는 능선을 계속 따름
14:20~14:32 치마바위/단애지대의 7성급 테라스/휴식(12분)후 출발
14:34 매전교 능선 분기점/좌측 신선지맥 능선을 따름
15:10 방골 포장임도 횡단
15:28 절개지 위/우
15:32 오성리고개/19번국도/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얼마전 친구들과 괴산 성불산 산행하기로하고
증평에사는 친구와 만나러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증평으로 내려가던중에
전날 같이 산행한 친구의 카톡이 날라온다.
같은 회사에서 잠시 접촉한 임원이 코로나 양성이 나와서 급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고...
나는 전날 왕복 3시간 승용차 안에서 같이 얘기한 사이인지라
증평에 내리자마자 친구들에게 사정얘기를 하고
검사소를 찾아보니 청주까지 나가야 한다나...
결국 고이 가져온 약초술 한병만 건내주고
다시 서울오는 버스 맨 뒤칸에 앉아
숨도 못쉬고 와서 급하게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다행히도 다음날 나온 결과는 음성이라
바로 회사로 출근했지만
이런 사연으로 미뤄진 성불산을 오늘 다시 가게 된다.
아기자기한 암릉과 소나무가 잘 어울린 산
하지만 산불로 인해 벌거숭이가 된 산사면은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애기소나무들을 보며 자연의 복원력을 믿어봐야겠다
성불산 정상까지 동행한 친구들과 헤어져
암릉을 따르며 성불산 주능선을 진행하지만
지도에 나와있는 선바위나 안구바위는 구별할수 없겠고
직벽지대의 7성급 테라스가 보여 커피한잔 마시며 쉬어가는데 지도상 치마바위 위치이다
이제 어디로 갈까...
되돌아 가는건 내키지않고
그냥 주능선따라 하산하려다
내가 따르는 대한산경표와는 다르게
여기는 신산경표의 지맥 길이라 그 길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신선지맥능선을 타고 19번 국도인 오성리 고개에 도착
좌측 고개마루를 돌아올라야 하지만 정면의 묘소뒤 잡목숲으로 바로 올라선다
하지만 빈틈없는 철망펜스에 가로막혀 미련없이 산행을 접는다.
잠시후 도착한 친구차로 괴산의 유명한 민물매운탕집에서 뒤풀이를 마친후
증평에서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것으로
죽마고우들과의 즐거운 추억 하나를 더한다.
상세 산행기는 블로그(수헌의 산이야기)에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navwh6375/222237398658
첫댓글 예전에 힘들게 갔던 성불산입니다. 좋은 산이에요...
힘들게 가셨다면 장거리 산행을 하셨는것이겠지요...산불때문에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은 남아있는듯 합니다
ㅎㅎ 존 친구분들도 두시고~ 민물매운탕 국물이 생각납니다.
아니...건대기는 어쩌고...국물 타입인가 봅니다
그럼 일이 있었군요.코로나 방지용 매운탕 ㅎ
ㅎㅎ 전철 타셨나봅니다
성불산 축하 드립니다 ^^^ ***
감사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저도 신선지맥을 마무리 해야 하는데~~~성불산을 보니,여름이 오기 전에 가야할 산길이네요.
ㅎㅎ 여름이 오기전에 다 마치셔야지요